톱밥통 속에서 찾아낸 애사슴벌레 암컷 번데기.
애벌레 한 마리가 단단한 산란목 속에 들어가서 번데기가 되었는데 그걸 쪼개다가 안에 들어있는 번데기를 발견했었다...
그런데 산란목이 쪼개지면서 번데기의 앞가슴등판 부분을 찍어눌렀는데,그게 문제가 되었나보다.
그 당시엔 흠칫 놀랐지만 번데기를 살펴보니 이상이 없어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우화할 때 일어났다.
나뭇조각에 찧인 부분이 성숙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노랗게 멈춘 것...
결국 녀석은 허물을 벗을 준비가 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노란부분 때문에 날개돋이하지 못했다.
하루 정도 지켜보다가 핀셋으로 허물을 조금 벗겨주었지만 제 때 빠져나오지 못한 날개는 이미 굳어버렸고,녀석은 번데기 상태로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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