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의 흔적이 스쳐간 조그만 도랑에 가재와 줄새우와 함께 있던 물살이곤충들.
좁고 열악해보여도 이 녀석들이 충분히 살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일까...

겅중겅중 하도 움직여서 물 밖에 꺼내놓으면 매우 찍기 힘든 게아재비.
그렇다고 물 속에 있을 때도 호락호락한 건 아니라서 눈치가 빨라 사람 인기척을 느끼면 바로 물 밑으로 도망친다.

물 속이라 모습이 흐리게 찍히긴 했지만 이번은 다행히 모델을 잘 서 준 사례...


항상 수면에 거꾸로 붙어있는 송장헤엄치개도 도망치는 덴 선수라 평소에 이렇게 자세히 살펴볼 기회가 없다.
사진을 찍어놓고보니 온 몸의 초록빛이 잘 드러난 모습이 참 아름답구나...

손으로 잡으면 저 침으로 쏘는데 꽤나 아프다. 어릴 때 잡다가 많이 쏘이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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