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작년인가 재작년에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연못의 계단에 올라와있는 도롱뇽을 만났었는데,

문득 그 때 생각이 난다. 이 녀석도 비슷한 상황인걸까...


밤중에 동네 찻길을 자전거 타고 지나가다가 가로등 불빛 아래를 걸어가는 도롱뇽을 만났다.

얘는 왜 5월달에 찻길 위를 걸어가는걸까?

개구리처럼 가로등 불에 모인 곤충을 잡아먹으러 온 걸까?

로드킬당한 참개구리 시체도 보았다.

이 녀석도 내가 아니었다면 로드킬 당했을지도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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