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날개여치 뱃속에서 나온 연가시.

잔날개여치 암컷을 손으로 잡았는데 축축하고 길다란 게 손에 휘감기는 느낌...


여튼 오랜만에 보는 연가시다.

9.23. 추석연휴 마지막 날.
국립현대미술관 연못에서 하얀 연가시를 만났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본 싱싱하게 살아있는 연가시...

배고픈 물고기들이 꿈틀거리는 연가시에게 입질을 좀 하다가 먹을 수 없다는 걸 알고는 더 이상 건들지 않더군요.



죽은 유지매미의 날개 위에 실을 치고 있습니다.
등에 있는 밀랍도 점점 떨어져나가 바닥에 흘리고 있고...
땅 속에 들어가서 번데기가 된다고 들었는데,날개 위에서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얘가 번데기가 되려고 이러는 건지,아니면 이러다 죽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방이 되는 걸 보고 싶은데...

아래는 애매미에 붙어있는 매미기생나방.
검색해보니 애매미에 가장 많이 붙어있는 듯...
죽어가는 유지매미 수컷의 몸에 실을 치고 붙어있는 매미기생나방 애벌레.
등에는 하얀 밀랍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매미기생나방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인지라,신기하기만 해요...

참,매미기생나방의 애벌레같은 형태를 만두형 애벌레라고 한다는군요.

과연 나방이 되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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