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번데기에서 나비들이 나왔다.
허물을 벗자마자 빨빨빨 돌아다니기 시작하고,날개 펴는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결국 날개돋이 장면 찍는 건 또 실패.

세 마리 중 가장 먼저 번데기가 된 녀석이 가장 나중에 번데기에서 나왔다.


1주일 전,막 번데기가 되었을 때의 모습.

오늘,날개돋이하기 하루 전 모습.
네발나비 번데기의 특징인 은판 무늬가 반짝인다.


7월.
지난 여름날의 추억들 중 하나...올 더운 여름은 왜 이렇게 짧은걸까.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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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콘크리트 포장도로 위를 헤매는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한 녀석을 구조했다.
녀석,호랑나비과 아니랄까봐 냄새뿔을 내미는데...산초나무 먹은 호랑나비 애벌레의 시큼한 냄새와는 다른 그럭저럭 맡아줄만한(?) 냄새였다.
욘석은 언제 번데기가 되려나~

지나가다 차에 치였는지 꼬리명주나비 수컷 한 마리도 길에 떨어져있었는데...하필 디카를 안들고나갔다.
카메라를 항상 챙겨다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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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동안 호랑나비 애벌레는 참 많이도 보았는데,어째 5령 애벌레의 모습은 한 장도 못 찍었어요.
녀석들이 화분에 심어놓은 산초나무 잎파리를 다 먹어치우고 화분 밖으로 달아나거나,아니면 게으름피우다...비가 여름내내 와서 못찍고,비 그치길 기다리는 사이에 캐터피들은 번데기가 되고...

화분에 살던 녀석들은 그래서 5령 모습을 하나도 찍지 못했지만,오늘 뒷산에서 묘목 하나를 아작내고 있는 캐터피를 만나 사진을 찍었어요.


캐터피 한 마리만 들러붙어도 어린 산초나무는 이렇게 앙상한 뼈만 남는답니다...
꿀 빨아먹는 나비를 어렵사리 맨손으로 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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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피 두 마리 중 먼저 번데기가 된 녀석인데,나중에 번데기가 된 녀석보다 하루 늦게 나왔던 번데기.
안타깝게도 날개가 꼬이는 우화부전을 당했습니다.


살구 낙과를 먹으려고 몰려든 네발나비 사이에 찾아온 큰멋쟁이 한 마리.
청띠신선으로 추정되는 나비도 한 마리 왔는데,무슨 종인지 확인할 새도 없이 사라져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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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호랑나비 번데기 하나가 날개돋이했습니다!
아쉽게도 우화장면은 또 놓쳤네요...허물벗는 모습을 보려고 옆에 꼭 끼고 있었는데 잠시 한눈파는 새 번데기에서 나왔습니다.
날개 펴는 속도도 엄청 빠르더라구요. 덩치가 있으니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조그만 수컷이네요.

희한한 건,용화할 때는 둘 중 나중에 번데기가 된 녀석이 날개돋이는 먼저 했네요.
이녀석보다 먼저 번데기가 된 나머지 번데기는 아직도 초록색 그대로입니다.


이녀석들이 화분에 심어놓은 산초나무를 죄다 아작내놨다!
아무리 캐터피를 보려고 심은 산초나무였지만...나무는 너무 어린데 나비가 알을 많이 낳아서 애벌레들이 잎을 다 먹어치워버린 것이다...
캐터피의 먹성이 매우 좋은 걸 생각하지 못한 내 불찰이다.
원래 새똥 모양 애벌레(4령 이하의 어린 애벌레)들이 7마리였는데,인석들이 나뭇잎 다 갉아먹고 먹을 게 없으니까 또 화분 밖으로 나가버리고,나중엔 캐터피(5령애벌레) 2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결국...휴양림에 가서 새로운 산초나무를 구해왔다.
그런데,이번엔 하늘이 안 도와주는구나...
5령 상태일 때 멋진 캐터피 사진을 찍어보려했는데,비가 계속 내려서 화분에 있는 캐터피들의 모습을 찍을 수가 없었다.
녀석들을 집 안으로 델꼬 들어왔는데,하필 인석들이 집 안에서 전용상태에 들어가는바람에...기회는 놓치고...
결국 건진 사진은 전용상태가 되어서야 찍은 이것들 뿐.
원래 나뭇가지에 실로 몸을 고정시키고 번데기가 되어야하는데,얘네들은 영낙없이 번데기 때 굴러다니게 생겼다.

지금은 둘 다 단데기로 진화...가 아니라 번데기가 되었다.

사실 이 애벌레를 보기 전날에도 큰주홍부전나비 암컷을 만났는데,날아가버렸다...
어른벌레 사진만 있다면 완벽한 사이클일텐데,그 녀석을 찍지 못해서 아쉬운 기억.

 애벌레.

큰주홍부전나비 번데기를 빨아먹는 주둥이노린재 애벌레.
나비사육장 비닐하우스 안에서마저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이 노린재는 바깥에서 들어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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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나비정원 비닐하우스.
평지에 살고 사람과 가까운,쉽게 만날 수 있는 나비들이 대부분 날아다니고 있는 가운데 희귀한 은판나비가 한 마리 죽어있다.
누가 잡아다 비닐하우스 안에 넣어놓은 걸까,아니면 서울숲에 자생하고 있는 걸까?
만나기 힘든 나비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보게 되니...

은판나비는 처음 보는데,덩치가 호랑나비 못지않게 크더라!
대왕나비도 이렇게 크진 않았는데...정말 네발나비과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컸다.


은판나비는 날개 한가운데에 동그란 하얀 무늬가 있는데,그 무늬가 넓은 판 같아서 은판나비라고 불리게 된 듯.
그 하얀 판 무늬를 보이게끔 사진을 찍어보고자 했는데,죽은 지 꽤 오래되어서 날개가 잘 펼쳐지지 않아 윗 사진처럼 되었다...
작년 10월,터 자연안내자모임 따라 상당산성에 자연관찰 다녀왔을 때의 기록입니다.

전 그전까지 자연에서 캐터피를 만난 적이 없었어요. 기껏해야 곤충생태관이나 전시회에 가서 온실 안의 호랑나비 애벌레를 보는 정도였지...
그런데,이 날 자모에서 야생의 캐터피가 나타났다! 를 처음 만났습니다.
산초나무에 긴꼬리제비나비 애벌레들이 여러 마리 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새똥 모습을 한 아직 어린 령들도 많았고,초록색에 뱀눈 무늬가 있는 5령 애벌레는 4마리가 있었죠.
생각보다 작은데다가 몸의 녹색이 진한 원색적이고,눈알무늬 주변의 선들도 뚜렷하게 나타나있어 정말 신기했어요.


아랫쪽에 거미가 한 마리 집을 치고 있습니다. 그 위를 기어가는 애벌레


꼬불꼬불 파란색 줄무늬가 선명하죠? 전 이게 제일 신기하네요.


냄새뿔로 위협하는 캐터피~귀여워라


새똥 모습으로 의태한 아직 어린 애벌레들입니다.
맨 아래 초록색 애벌레와 함께 있는 사진은 4령과 5령이에요.

여기부터는 자모 선생님들이 찍은 DSLR 사진.

다리무늬침노린재 애벌레가 어린 애벌레를 잡아먹고 있습니다. 냄새뿔도 효과가 없네요...

건드리면 냄새나는 뿔을 내밀어요~

얘는 긴꼬리제비나비가 아닌 호랑나비 애벌레. 전 보지 못했는데,다른 나무에 있었나봅니다...


세상에,
하루만에 한 마리가 3령에서 4령이 되었다.
따끈따끈한 소식.

욘석들 호랑나비 애벌레란다.

오늘 화분에 물 주러 나갔다가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집에서 호랑나비속 나비 애벌레를 보기 위해 심어놓은 산초나무...
아직 산초 싹들이 잔디 수준이라 몇 년은 더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캐 왔던 산초나무들 중 유난히 크고 묘목다운,큰 화분에 따로 심어놓은 산초나무에 캐터피 2마리가 안착했습니다.
어떤 나비가 어느새 알을 낳고 간 건진 모르겠지만...
이렇게 빨리 캐터피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호랑나빈지 제비나빈지 무슨 종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얘들이 자라서 5령이 되 보면 알 수 있겠죠.


나무 꼭대기에 있던 녀석. 건드리니 맹렬히 뿔을 내밀어 휘젓더군요.
아래는 아래 있던 녀석.ㅋ

작년 8월.
호랑나비,제비나비는 덩치가 크지만 날아다니는 나비다보니...찍기 쉽지 않다.

갈구리나비와의 만남은 처음이라,
꽃에 앉은 모습을 찍으려했더니 촐랑거리며 자꾸 도망다니데요...쫓아다니다 열받아서 나비채로 잡아버렸습니다.ㅋ

배추흰나비보다 쪼그만 녀석이 큰줄흰나비한테 덤벼들어 투닥투닥거리는 배짱을 보여줍니다.
아마 같은 종 수컷 경쟁자인 줄 알았나봐요. 똑같이 날개가 하얀 흰나비과니까...


방금 막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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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따뜻해지고 꽃도 많이 펴서인지,벌과 나비가 본격적으로 날아다니기 시작한다.
멸종위기 2급 히어리...홍릉숲에 있는 히어리나무에 호박벌 종류로 보이는 큰 녀석이 날아가는 것도,수염줄벌인가...더듬이가 긴 벌이 꿀을 빠는 것도 보았는데,
정작 벌은 한 마리도 찍지 못했었다. 꿀벌조차도...


히어리를 찾아와 꿀을 빠는 배추흰나비...꽃이 아래쪽으로 처져 있어서 나비는 거꾸로 매달려 꿀을 빨아야 했다.ㅋ

아래는 제비꽃을 찾아온 재니등에.
무슨 재니등에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봉악골에서 봤던 재니등에보다 훨씬 덩치가 컸다. 작은 호박벌 정도...?
제비꽃과 재니등에,둘 다 좋아하는 생물이다. 제비꽃은 이른 봄에 나오는 작은 꽃으로 먹을 수 있고,재니등에는 털북숭이라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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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여름동안 몇 마리 보았는데 정작 찍을 수 있었던 건 처음 만났던 녀석 한마리 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사진 보면 손에도 와서 앉고 그러던데,우리 동네 휴양림 대왕나비들은...ㅠ

8월달.
너무 멀찌감치 떨어져있어서 줌으로 당겨 찍었는데,화질도 그렇고 마치 새 찍는 느낌이었어요.

수컷에 비해 만나기 어렵다고 하는 대왕나비 암컷입니다.
저도 수컷은 여름동안 여러 마리 만났지만,암컷은 한 마리도 보지 못했어요.
정작 이 녀석을 보았을 땐 무슨 나비인지 몰랐었고...


나중에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수컷 사진도 곧 올려보겠습니다.
8.11.
부처꽃이었던가...길다란 꽃 꿀을 빠는 산호랑나비.
호랑나비속 녀석들은 덩치가 큰데도 참 찍기 힘들었습니다...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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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볍게 시작해봅니다.

뚱딴지

늦가을에 나뭇잎도 다 떨어졌는데,홀로 핀 벚꽃

네발나비
10.17.
아후 힘들다...
모델 안 서주고 하도 날아다녀서 찍기 힘들었던 애들.
이 날 사진에 있는 녀석과 같은 나비들과 그보다 노란색이 더 진한 나비를 만났다.
수컷은 노란색이 더 진하다고 하던데,그럼 사진의 녀석들은 모두 암컷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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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과일에 단체로 몰려들어 만찬을 즐기는 수많은 네발나비들.
과일더미 바로 코앞까지 가도 도망도 안 가는 녀석들도 있고,날아올랐다가 제 몸에 앉는 녀석도 있더군요.
심지어 몇몇은 손으로 잡을 때까지 꿈쩍도 않았습니다...잡아서 살펴보니 한결같이 배가 빵빵한 녀석들.ㅋ


갑자기 찾아온 꿀벌 덕에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10.6.
바람이 세게 불던 날,화단 대리석 위에 남방부전나비 한쌍이 앉아 사랑을 나누는 데 열중하고 있다.
세찬 바람에 날개가 기울어져도,아랑곳하지 않는 한쌍...


10.5.
개여뀌 옆에 앉아 쉬는 중인 남방부전나비 한 마리.


쥐꼬리망초 꿀을 빠는 이녀석은 날개를 대자로 펼치고 있다가 내가 다가가자 금새 접어버렸다.
약올리나...ㅋ
보통 부전나비의 날개 펼친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긴 쉽지 않은 일.


아직 어린 네발나비 애벌레와 다 큰 왕사마귀.
뭔가...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종령애벌레는 환삼덩굴 집을 살펴보기만 해도 바닥으로 툭 떨어지네요.
며칠 전에 본 녀석도 그러더니...아마 몸이 무거워서인 듯.

번외편-왕사마귀.
사실 이 왕사마귀를 맨 처음 만났습니다,네발나비 애벌레 찾으러 뒷마당에 가니 욘석이 환삼덩굴 위에 떡하니 버티고 있더라구요...ㅋ
그것도 네발나비 집에 머리가 가려진 채로.


8.20.


요새 매일마다 보는 청띠신선나비입니다.
하루에 한 마리씩...며칠 전엔 2마리 만나기도 했구요.
근데,
워낙 빨빨거리는 얄미운 녀석이라 사진 찍기가 어렵습니다.
속날개의 청띠를 안 보여주는 건 물론이요,계속 이리저리 분주하게 날아다니니 찍을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결과물은 딱 한 마리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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