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은 날이 8월 말인데 아직도 애벌레다...다른 사마귀들은 다 날개돋이했는데.
이런 늦장부리는 녀석이 몇 마리 보인다.

이 녀석은 내 초피나무 화분에 앉아서 며칠째 딴 데 가지도 않고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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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초피나무 화분에서 사마귀 어른벌레가 내가 기르는 호랑나비 애벌레를 뜯어먹는 것을 목격했다.

세상에...!

벌,개미에 노린재도 모자라서 사마귀까지 애벌레를 잡아먹다니.

사마귀는 움직이는 곤충에만 관심을 보이고,캐터피는 움직임도 느리고 냄새뿔도 있으니까 사마귀가 안 먹을 거라 생각하고 여태껏 초피나무와 산초나무에 다른 벌레들 잡아먹으라고 사마귀를 방치해 두었는데,
방심했다...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다...

현장에서 잡힌 사마귀 수컷과 녀석이 먹던 머리만 남은 증거물(호랑나비 애벌레).

7월 25일.

제법 자란 사마귀 애벌레가 생기기 시작한 해바라기 꽃봉오리 쪽에 앉아있다.

10월 13일.

깔때기거미를 잡아먹고 있는 녹색형 좀사마귀 암컷을 만났다. 발견 당시 녀석은 돌 틈의 거미집 바로 위에서 먹고 있었는데,집이 비어있는 걸로 봐선 그 거미집의 주인을 잡은 것 같다!

녹색형 좀사마귀 만난 지 며칠이나 됐다고 또...올해는 운이 좋다.

녹색형 좀사마귀의 날개엔 갈색형에게서는 볼 수 없는 노란 점 2개가 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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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형 좀사마귀를 만나게 되다니...기적같다.

마당에 있는 여러 화분에 봄부터 사마귀들이 자주 앉아있곤 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암컷 성충 한 마리가 호랑나비 애벌레를 보기 위해 화분에 심은 초피나무에 앉아있다.

그런데,글쎄 이녀석 등짝에 호랑나비가 알을 낳아놓은 것이 아닌가!

세상에 이럴 수가,직접 보고도 어안이 벙벙하네. 참 황당한 경우가 다 있다...

어떻게 사마귀 등에다 알을 붙였지...누군지 몰라도 참 재주 좋은 나비네.

8월 12일.

부모님께서 잡아두신 버들하늘소 암컷과,

어젯밤에 창문에 찾아와 어슬렁거리던 왕사마귀...


아침에 한 통에 잠시 같이 두었다. 사진 찍고 놓아주려는 생각이었는데...

합사할 때 하늘소가 사마귀 뒷다리를 물고 늘어지길래 '잘못하면 사마귀 다리 잘리는 거 아냐...'하고 사마귀를 걱정했었다.

그런데,반대로 걱정한 것 같다!

잠시 후에 보니 사마귀가 하늘소를 잡아먹고 있었다.


이 버들하늘소 암컷도 그렇게 작은 편은 아니었는데...역시 사마귀 참 대단하다.

왕사마귀한테는 하늘소 등딱지도 소용이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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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센티도 채 안되어보이는 1령 애벌레.

창문에서 파리라도 잡으려는건지 방충망 위에 왔다갔다하다가 나한테 딱! 걸렸다~

며칠 전엔 한 3령쯤 되어보이는 녀석이 베란다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더니만...

우리집엔 사마귀가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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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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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뒷마당에서 알집을 만들고 있는 왕사마귀 암컷을 보았다.
꽁무니를 휘저어 거품을 짜 내는 데 열중하던 암컷은 내가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도 꿈쩍하지 못하더라.


알을 낳는 중이어서 눈앞에서 별 짓을 다 해도 위협자세는커녕 앞발 하나도 치켜올리지 못하는 암컷 사마귀.

꽁무니로는 거품을 짜내고 열심히 휘저으며 알집의 모양을 만들고 있다.


다음날 가 보니 덩그러니 남겨진 알집.
8월.
사마귀는 몸이 길쭉길쭉하고 생김새가 입체적이라 전체적인 초점 맞추기가 매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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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어른벌레가 된 왕사마귀를 2마리 만났다. 아~이제 또 가을이 오는구나...
알에서 갓 깬 1령 애벌레들을 본 지가 엊그제같은데...

왕사마귀 성충 2마리 외에도 종령애벌레 한 마리가 더 있었는데,주변의 녀석들처럼 곧 어른이 될 것 같아 날개돋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데려왔다.
그런데...이녀석 역시 내가 안 볼 때 허물을 벗었네? 후음...
자고 일어나니 이미 어른벌레가 되어 있었다.

아직 허물벗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지,날개가 하얀 초록빛을 띈다.


비록 허물벗는 장면은 놓쳤지만 금방 날개돋이하여 날개가 하얀 사마귀는 처음 보는 거기에,그래도 신기했다...


녀석이 벗어놓고 간 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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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자락에 있는 노인요양원의 양지바른 건물벽에서,좀사마귀 알집들이 부화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태어난 아이들~
바람이 세차게 부니 매달려 있는 애벌레들이 엄청 흔들리더군요...

그런데 알집을 햇빛이 너무 잘 드는 곳에 붙여서,모두 부화하지 못 하고 말라죽어버렸습니다.
위치 선정이 안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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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찍었던 청개구리녀석이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월의 풍파를 맞아(?)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이 녀석,정말로 사마귀 알집에서 애벌레들이 나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중일까?

노곤한 아저씨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설마 알집에서 애벌레들이 나오길 죽치고 기다리는 걸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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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사마귀 알집을 조사하던 중 튀어나온 거미 2마리.
한마리는 어린 게거미였는데 도망쳐버렸고,모습을 보고 깡충거미라고 생각했던 이 녀석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 살깃염낭거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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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사마귀 애벌레와 대벌레가 함께 있습니다.
아싸 땡잡았다 하고 찍으려 하니,사마귀가 슬금슬금 도망가요.
그래서 대벌레 쪽으로 가라고 살살 밀었는데,글쎄 요 맹랑한 녀석이 자기보다 큰 대벌레를 땅바닥으로 떨어뜨리지 뭡니까!

사건은 순식간에 일어나고...빤히 쳐다보는 녀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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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생태교육연구소 터 회원이신 바탕님의 결혼식장을 찾아가는 길에 만난 생물들입니다.

석천계곡 유적 안내문이 있던 곳의 이끼 낀 바위.
전 무성한 이끼가 좋습니다...자연이 만들어낸 풍성한 작품 같달까요.
풀까지 한 포기 나 있어 더욱 운치있어보입니다.

이끼로 날아든 호리병벌류.
물을 먹으러 왔나봅니다...

며느리밥풀.
이름은 많이 들어본 유명한 꽃이지만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에요.
터 소장님께서 며느리밥풀도 사루비아처럼 꿀 빨아먹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셨습니다.
신기...
...근데 제가 고른 꽃은 꿀이 안 나오더군요.ㄱ-;

닭실마을의 어느 한옥 담 밑에 옥잠화와 루드베키아가 사이좋게 폈습니다.

논가 고들빼기(꽃은 처음봤는데,맞나요?)에 있던 사마귀.
쿨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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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네발나비 애벌레와 다 큰 왕사마귀.
뭔가...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종령애벌레는 환삼덩굴 집을 살펴보기만 해도 바닥으로 툭 떨어지네요.
며칠 전에 본 녀석도 그러더니...아마 몸이 무거워서인 듯.

번외편-왕사마귀.
사실 이 왕사마귀를 맨 처음 만났습니다,네발나비 애벌레 찾으러 뒷마당에 가니 욘석이 환삼덩굴 위에 떡하니 버티고 있더라구요...ㅋ
그것도 네발나비 집에 머리가 가려진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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