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꼬리산누에나방,6월 3일.

이른 시기에 만나서인지 아직은 크기가 작다...머리만 크고.
땅바닥에 떨어져서 죽어가는 녀석을 주웠는데...데려 와서 살려보려고 했으나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죽어버렸다.

유리산누에나방,21일.

크기와 돌기 모양으로 보아 종령애벌레로 추측된다.
무엇 때문인지 양쪽 옆구리가 터져있고,군데군데 찢어진 상처도 있다.

둘 다 애벌레는 처음 만난 거고,꼭 한 번 길러보고싶었던 애벌레들인데...이런 상태로 만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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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참나무 잎에 쌓여있는 하얀 고치 하나를 발견했다.

안에는 하얀 애벌레가 전용상태가 되어 꿈틀거리고 있었다.

며칠 뒤 가서 살펴보니 번데기가 되었다.

그 나뭇잎을 따 와서 어떤 나방이 되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자고 일어나니 나방이 나왔다.

6월 3일. 2일날 밤 새 날개돋이한 것 같다.

처음엔 앞날개의 점을 보고 흰눈밤까마귀나방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연노랑뒷날개나방이라는...올해 대량발생한 나방이다. 뉴스에서 보니까 서울에 엄청나게 많이 창궐했던데...내 근무지인 숲속의 집에도 엄청 많다. 나방떼.

이렇게 어린 땅강아지를 보는 건 처음이다...종령애벌레는 한 번 만난 적 있었지만.

돌아다니는 땅강아지는 대부분 어른벌레이기 때문에,땅강아지 애벌레를 만나는 일은 아주 드물다.

그런데,집 마당에서 보다니...

아직 많이 어린 애벌레라서 그런지 하얗다.

3일간 집을 비우고나서,

오늘 아침에 뒷마당에 심어 논 족도리풀을 확인했을 때,두 곳에 많이 자란(사진만큼. 이게 종령인지는 모르겠다) 애벌레가 2마리씩 있었는데,오전에 다시 가 보니 4마리 전부 사라져있다.

그 2시간 남짓되는 사이에 어디로 가버린거냐...

한 곳에 있던 이 애들은 땅에 떨어져있었는데,혹시 그새 번데기 틀러 땅속으로 들어가버린거야...?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
아침에 찍을걸...


어제(부처님오신날).

카테고리는 나비애벌레기르기지만...내가 기르는 애벌레들은 아니고,족도리풀 자생지에 남겨두고 온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들이다.

알에서 갓 깨어나 개미누에마냥 조그맣던 때가 방금인 것 같은데...

엄청 빨리 큰다. 자라는 속도가...아주~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 한달 동안 열리는 '허운홍의 나방애벌레 이야기' 전시회.

어제 자연과생태 잡지를 보다가 아주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전시 기간이 딱 이번주까지더군요...아주 다행이었습니다.

저도 나방애벌레 도감을 곤충나라 식물나라에서 구매하여 잘 보고 있는지라,

글쓴이가 궁금하기도 하고 길동생태공원 구경도 할 겸 해서 즉석에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전시회 현수막이 걸린 길동문화센터 전경.

그런데,공원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더라구요...아쉽지만 문화센터 전시만 보고 왔어요.

전시장 내부 모습.

수,금요일에 가면 저자와 만남을 할 수 있다기에 금요일에 갔는데,이것도 예약을 해야 하는 거였다네요...

결국 허운홍 글쓴이는 만나보지 못하고 표본만 구경하다가 왔습니다.


줄지어 선 나방 액자들 외에도 나비,맵시벌,잎벌 등의 표본액자들도 있었는데...이 모든 개체들을 모두 한 사람이 우화시킨 거라니 정말 대단했어요.

가중나무고치나방이 이렇게 작다니...? 으름밤나방 제법 클 줄 알았더니,의외로 작네요...
오히려 다른 뒷날개밤나방류 종들이 더 커보였습니다.
이녀석 어디서 실제로 본 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들어 찍어온 가중나무껍질밤나방.
제가 만났던 게 애벌레였는지 나방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하네요...
앞날개가 정말 나무껍질같은 녀석.

한편 반대편 상시전시장에는 멧돼지 박제,애반딧불이 어항과 민물고기 어항들이 몇 개 있었는데요...

생태공원에 있는 반딧불이 사육장에서 가져오는지 애반딧불이 어항에는 다슬기밖에 없었고,

물고기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갈겨니와 흰줄납줄개.

작년에 우연히 얻게 된 누에고치에서 나방이 나올 줄 알았더니,

나방은 안 나오고 고치 겉면에 붙어있던 무정란인 줄 알았던 알들에서 애벌레가 깨어나오기 시작했다...예상 밖이다.

이렇게 알에서 갓 깨어난,작고 까만 누에를 개미누에라고 부른다.

언젠가 한 번 쯤 길러보고 싶었던 누에...

어제,항상 지나다니던 그 둑방길에서 또 헤매던 한 마리를 만났다...

꼬리명주 애벌레를 보고,기르는 것도 벌써 2년째구나...


8월 6일,어제.

5마리의 커다란 캐터피들 중 첫번째 주자(?)가 밤새 애벌레 사육통 안에서 전용을 틀어버렸다...

에고...조금만 더 참지...

뒤에 있는 캐터피들처럼 저렇게 크고 빵빵했다가도,전용이 되면 팍 쪼그라든다.


그리고 그날 밤에 용화했는데,용화하면서 벽에서 떨어져버렸다.

그래서 지금은 굴러다니는 번데기가 되었다. 또...;

강화도에 다녀온 이후(7월 25일 이후)로 화분의 초피와 산초에서 태어난 호랑나비 애벌레 7마리.

나비 애벌레답게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다...오늘 한 마리가 캐터피가 되어,내친김에 단체사진을 찍어보았다.

듣자하니 지금은 여름형 어른벌레가 날아다니는 시기라서 애벌레가 출현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이녀석들은 화분에서 발견되었다.


초피나무에서 1령애벌레 5마리,산초나무에서 알 2개를 발견했다.

호랑나비는 산초나무보다 초피나무를 더 선호하나보다...확정은 지을 수 없지만.


참고로,여기는 초피나무가 살지 않는 중부지방이다...산초나무만 많다.


어제 채란하다가,

채란해놓은 알에서 애벌레가 부화하는 걸 생생히 목격했습니다!

와...무척 신기해요...


갓 태어난 사슴벌레는 새하얗군요.

옆에 있는 것들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알.


번데기 터를 찾아 돌아다니던 캐터피가 오늘 아침에 실을 치고 전용상태에 들어갔다.

그리고 아래는 산호랑나비 번데기 둘.

크기 차이를 보니 암컷과 수컷일 것 같다...

진짜로 한 번쯤 찍고 싶었던 사진이었어요...

애벌레 때는 이렇게 판이한데...번데기랑 나비로 자라면 너무 똑같아서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다들 아시죠? 캐터피가 호랑나비입니다.

5월 25일.

밤중에 사슴벌레를 찾으러 갔다가 처음 보는 노린재 애벌레가 있어서...캄캄해서 내일 아침에 찍으려고 일단 데려왔는데,

밤새 허물을 벗었다.

색깔 때문에 대왕노린재 애벌레인가 했는데,왕주둥이노린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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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사상자 한 그루에 산호랑나비가 알을 무던히도 많이 낳았다.

애벌레가 넘쳐난다~


6월 28일.

벌사상자에 있는 애벌레. 3령 쯤 되어보인다.

아직은 어린 애벌레들...머릿수가 많지만 이들 모두가 나비가 되지는 못했다.


7월 2일.

먼저 올렸던 무늬가 이상한 애벌레가 종령이 되었을 때이다.


7월 5일.

대부분 종령애벌레가 되었을 때.

자세히 보면 아래쪽 바닥 부분에 1령애벌레 한 마리가 같이 찍혔는데,보이시나요?

화분에 심어놓은 초피나무와 산초나무에서 채취한 호랑나비 알 5개.

그중 첫번째로 부화한 애벌레는 부화하자마자 의문사하여 말라죽고,제일 어린 애벌레는 산초잎을 먹이로 넣어주다가 실수로 터뜨리고 말았다.

그리고 알을 확인하지 못한 채 초피나무에서 첫 대면을 한 애벌레 한 마리는 집 안으로 들이지 않고 산초나무 화분으로 옮겨주었는데,어느 날 없어졌다...

도대체 어떤 놈이 자꾸 호랑나비 애벌레를 집어가는지.

올 봄에도 뒷마당의 산초나무에서 태어난 어린 애벌레가 사라졌는데...그리고 작년에도...


여튼 올해는 강경책을 쓰기로 했다.

호랑나비 알을 확인하는 족족 천적이 잡아가지 못하게 집 안으로 채취해왔다.


다행히 녀석들은 쑥쑥 자라서 오늘 한 마리가 캐터피가 되었다...종령이 되었다는 말이다.

올해는 벌사상자를 심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체감상 호랑나비 애벌레가 귀하다.

이녀석은 약 3령 때 처음 발견해서 지금은 종령애벌레다.

보다시피 몸통 가운데 무늬가 좀 이상하다...무늬가 이상한건지 그 마디 전체가 이상한건지.

허물벗다가 잘못된 게 아닐까 추측된다.

1센티도 채 안되어보이는 1령 애벌레.

창문에서 파리라도 잡으려는건지 방충망 위에 왔다갔다하다가 나한테 딱! 걸렸다~

며칠 전엔 한 3령쯤 되어보이는 녀석이 베란다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더니만...

우리집엔 사마귀가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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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렸던 가장 먼저 전용상태가 된 꼬리명주 애벌레.

22일날 번데기가 되었다.

그리고 다른 종령애벌레 한 녀석도 장소를 물색하다가 번데기가 될 준비에 들어갔다.

23일 정오가 거의 다 되었을 쯤,두 번째 녀석도 번데기가 되었다.

갓 탈피한 따끈따끈한 하얀색~

꼬리명주나비 번데기 둘.

나머지 애벌레들은 아직 작지만...쑥쑥 자라서 3마리가 더 종령이 되었다.

아래 사진은 산호랑나비 번데기가 있는 나뭇가지에 올려준 모습.

이 나뭇가지는 작년에 꼬리명주 암컷이 번데기가 된 곳인데...이녀석은 거부했다.


집 근처에 쥐방울덩굴 군락이 있는 꼬리명주나비 서식지가 한 군데인 줄만 알았는데,

반대쪽 방향에 한 군데가 더 있었다!

먼저 알던곳보다 더 하류 쪽이고,쥐방울덩굴도 훨씬 더 많더군...

이 큰애들은 애벌레 때 데려왔고,

욘석들은 채취한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들이다.

벌써 번데기 될 준비하는 녀석도 있다.


큰일났다.

장풍이 번데기방을 모조리 깨버렸다.

애벌레들은 모두 번데기방을 만들고 전용상태가 되었다.

1마리 빼고...


먼저 번데기가 된 두 녀석은 다 수컷이다...

암컷이 나와야하는데.


6월 12일.

아주 우연히 쥐방울덩굴을 보았다. 그렇게도 찾던 쥐방울덩굴을...!

재작년부터 찾던 동네 꼬리명주나비 먹이식물을 드디어 찾았다!

덤으로 꼬리명주나비 알까지 있었다.


장소는 꼬리명주나비 수컷들이 날아다니고 애벌레를 구조했던 그 둑방길.

잎파리 아래쪽에 있는 알 7개를 집에 가져왔다.


6월 14일.

가져온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나서 다른 쥐방울덩굴은 더 없나,발견된 곳으로 찾으러 다녀왔다.

넓은 잎 뒤에 붙어있던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떼.

식흔을 보니 알에서 깬 지 좀 되어보인다.

어마어마하다...


지난번에 알을 채취했던 그 잎에 붙어있는 나머지 알들은 아직 부화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게 바로 쥐방울덩굴.

쥐방울덩굴은 마하고 정말 똑같이 생겼다. 그렇다,몸에 좋은 그 마.

더군다나 마는 주변에 흔하디 흔한 풀인데,쥐방울덩굴은 드물어서 더욱 헷갈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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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린 전용과 같은 녀석이다.

전용 때보다 애벌레 때를 늦게 올리게 될 줄이야...


6월 6일,현충일.

6월 9일.

2010년 10월 7일.

캐터피가 냄새뿔을 내밀었음에도 소용이 없었다...

침노린재는 아랑곶 않고 빨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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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도 작년 호랑나비들처럼 굴러다니게 생겼다...

먼저 번데기가 된 동료 등에다가 가슴 걸치는 실을 고정하다니,비범한 녀석!

반대쪽으로 옮겨주니 다음날 아침에 바닥에 뒹굴고 있다...ㅠ-ㅠ

그냥 이 위치에서 번데기가 됐으면 얼마나 좋아...ㅠ

11일날 찍은 사진.

6월 6일,현충일.

나무가지에 실로 몸을 묶고 전용상태가 된 애벌레.

집을 비웠다가 6월 9일날 돌아와보니 이미 번데기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번데기 배가 푹 파여있다.

이거 정상적인 걸까? 기생당해서 이렇다거나 한 건 아닐까?

아직 번데기가 되지 않은 애벌레와...

호랑나비 애벌레는 길러보았지만 산호랑나비 애벌레는 본 적도 한 번도 없기에 진짜 보고싶었다...

그래서 미나리,당근,벌사상자를 마당에 심어두었는데...그게 드디어 효과를 발했다.


5월 28일,부처님오신날.

화분에 심어논 벌사상자에서 애벌레를 찾았다!

아직은 너무 작다...쌀알만하다.


5월 31일.

한 마리를 더 발견했다.

녀석은 부쩍 자라서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커졌다.


6월 3일.

이젠 손가락 한 마디 남짓 자랐다.

색깔도 초록색으로 변했고...

큰 녀석이 5령,작은 녀석이 4령같다.

흰점박이꽃무지의 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단계별로 나열하였다.

왼쪽부터 굼벵이,번데기,갓 날개돋이한 어른 꽃무지.


나도 처음보는 귀한 사진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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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에 데려온 커다란 애벌레가 통 천장에 실을 잣더니 매달려서 번데기가 될 준비를 했다.

23일.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번데기가 되어 있었다.

24일.

호랑나비 번데기보다 더 크다!

하긴,애벌레도 호랑나비의 2배 이상은 되니 당연한건가...

대체 여기서 얼마나 큰 나비가 나올까.

그나저나,이 번데기 엄청나게 흔들어제낀다...방아벌레 번데기가 뒹구는 수준으로.

아주 요동친다.

25일.

번데기인데도 날개에 무늬가 있는 게 보이는데...이걸로 동정을 할 수 있을까?


5월 22일.

올해도 어김없이 도로 위를 질주하는 커다란 송충이를 만났는데,

얜 여느 애벌레들과 좀 달랐다...

사발무늬독나방과 같은 도로 위를 달리는 대형 송충이들은 뻣뻣한 가시털을 갖고 있는데,

이 녀석은 네발나비처럼 피부로 된 돌기이다.

겉보기엔 뾰족하지만 피부라서 찔리지 않는다...


나비 애벌레인지 나방 애벌레인지 긴가민가해서 집에 데려왔는데 표범나비류일 것 같다고 한다.

통에 넣어주니 꼭대기에 올라가 실을 잣고 매달려 번데기가 될 준비를 하는 걸 보니 나비 맞는듯...

이렇게 커다란 애벌레에서 얼마나 커다란 나비가 나올 지 기대된다.


왕은점표범나비 애벌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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