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5일에 있었던 일이다.

퇴근하고 집에 와 보니,뽀야가 또 화장실에 들어가 자고계시다;

역시나...이번에도 몸이 굳었다.ㄱ-

하지만 전에도 겪어봤듯 뽀야가 죽은 게 아니란 걸 알기에,이번엔 손으로 감싸고 문질러 따뜻하게 해 주면서 손 안에서 깨워보기로했다.

내가 또 사진을 찍고있다니...참ㅋ 누가 봐도 죽은것처럼 보일거다.

걱정했던 것보다 뽀야는 빨리 깨어났다.

손과 입을 부들부들 떨면서 천천히 정신을 차려서 깨어나는 걸 지켜보면서도 '어디 잘못되는 건 아닌가...'하고 걱정하게 만들고,직후에도 비틀비틀 제대로 못 걸어서 더 걱정되었지만.

그나저나,역시 동면에 든 걸까? 두 번이나 겪어도 확신이 안 서네...


동영상도 있는데,내일 올려보겠다. 썩 보기 좋진 않지만...

무슨 종일까...국내엔 안 들어온 종 같은데.

생김새만 놓고 보면 게거미를 뻥튀기시켜놓은 것 같다.

농발거미나 가마니거미 쪽일까?


+방금 네이버 메인 보니까 "잠복거미의 잠복활동"이라며 인기검색어 란에 올라와있더라...

하여튼 참 귀엽다. 얼굴에 모래 덮는거...ㅋ

얼마전에 참으로 신기한 일을 겪었던 뽀야...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아요.

요즘 햄스터랑 팬마들 사진 안 찍은 지 참 오래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뽀야를 담아봤는데,

얄미운 녀석...절대 사진을 허용 안하지요ㅠ

추운 한겨울...어젯밤 자정 무렵,

아가들에게 밀웜을 먹이려고 다가가 보니 뽀야는 여느 때처럼 화장실에 들어가 몸을 말고 있었다.

또 자고 있구나...생각하고 깨우려는데,움직임이 없다.

끄집어 내 보니 몸이 차갑게 굳었다.

헉...

뽀야가 죽었구나. 순간 나는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1년도 못 채우고 하늘로 갔구나...요새 복무때문에 햄스터볼도 거의 못 태워줬는데 살아있을 때 더 잘해줄걸...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한편으로는 햄스터 용품이 한가득인데 이걸 다 처분해야하나 생각도 들었다.

여튼 시간은 자정. 내일도 출근을 해야 하고,나는 뽀야의 죽음이 실감이 가지 않아서 바로 땅에 묻고 싶지 않아서 일단 차갑게 굳은 햄스터를 도로 집 안에 넣어놓고,이불로 덮어주었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새벽에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영락없이 들려오는 철장 갉갉갉 소리와 쳇바퀴 돌리는 소리.

아침에 일어나보니 뽀야가 살아있었다!! 언제 차갑게 굳었냐는듯 빨빨빨 돌아다니고 밥을 달라고 하고 있었다.


그럼 어젯밤에 화장실 안에서 차갑게 굳어있던 뽀야의 몸은 대체 뭐였을까...

초등학생 때 정글리안을 길렀을 때,엄마 때문에 찬바람이 부는 베란다에 내놓아서 햄스터들이 전부 동면에 들어 몸이 딱딱하게 굳었던 경험이 있다.

허나 뽀야는 골든햄스터다...추운 러시아 출신인 정글리안과 달리 시리아라는 중동 국가에서 온 골든햄스터도 차가운 날씨가 되면 동면을 할지 모르겠지만,나는 골댕이가 동면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 있었다.

뽀야는 추워서 화장실에서 그대로 동면에 들어갔던걸까...

요즘 햄스터 이불에 구멍도 뚫어놓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포치마냥 쓰더니만. 화장실에다 톱밥도 긁어모아놓길래 다 비웠더니...

정말 동면이었을까,아직도 난 믿겨지지가 않는다. 마치 뽀야가 죽었다 살아난 마냥...

어쨋든 차갑게 굳어버린 뽀야를 바로 땅에 묻지 않고 이불로 덮어놓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성탄절 새벽에 태어난 팬마 새끼들이 하루만에 모두 죽었다.

앞서 올린 글에서도 썼다시피 두 마리는 태어난 그날 깔아눌려 죽은 걸로 추정되고,

나머지 두 마리도 그만...


어미가 새끼를 한 녀석만 챙기는 것 같았다.

첫날은 톱밥을 잘 긁어모아 둥지를 잘 쌓았더니,어제는 새끼들을 품지 않고 우왕좌왕하기만 하는 것 같고,

땅을 팔 때도 새끼를 함께 내던져 나뒹굴게 만들고...

어미가 뜯어놓은 출산용 방석의 방향을 돌려놓은 게 문제였을까,어미가 초산이라 새끼를 돌보는 데 미숙해서일까...

어제 잠들기 전에 새끼를 만져보니 몸이 차다.

임시방편으로 절지류용 전기방석에 급히 놓고 잠들었다.

그러나...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끼들은 방석 밑에 가려져 모두 죽어있다...결국은...

크리스마스날 태어난 아가들은 그렇게 모두 가고 말았다.


슬프고 가엽다...허탈하기도 하고.

예전에 막내고모께 팬더마우스 한쌍을 분양해드린 적이 있다.

걔네들이 가서 새끼를 낳았고,얼마 전에 그녀석들을 도로 입양받았는데 고모네서 태어난 새끼들 중 암컷이 임신중이었다.

오늘 새벽에...심상치않은 소리에 잠을 자다가 설쳤는데,새끼들 소리가 나더라.

새벽에 낳은 것 같다.

성탄절 새벽에 태어난 팬마 아가들...축복받았구나!

아침에 들여다보니 사진에서처럼 4마리를 확인했는데,퇴근하고 와서 보니 2마리가 바닥에 눌려 싸늘하게 죽어있네...

초산인 호랑이나 사자는 자기가 낳은 새끼를 깔아뭉개서 죽이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요녀석도 초산이어서 경험이 없어 이런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 외에도 어미 팬마가 뜯어먹은듯한 살점 부스러기와...머리가 뜯어먹힌 태아를 하나 더 발견했는데,

크기가 갓난 핏덩이의 1/2로 작고 하얀 것으로 보아 미숙아인 듯 하다.

아무래도 새끼 4마리와 같이 미숙아를 유산한 것 같다.

열심히 땅 파는 어미팬마.

부스러기랑 시체들 다 골라내고...

살펴보니 어미가 새끼 한 마리만 챙기고 나머지 새끼는 돌보지 않는 것 같아보인다.

초산이라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많이 걱정되네.

쟁여놓은 크리스피 6kg을 다 비우고...

햄스터 크리스피같은 고급 사료에서도 이물질이 나오는 걸 보고 못믿겠어서 직접 재래시장에 가서 곡물을 사다 혼합사료를 만들었다.

한약재 홍화씨와...옛날에 재롱이 사료에서 골라놓은 해바라기씨를 섞어서...

앞으로는 회사에서 생산되어 나오는 햄스터 사료보다는 가급적 직접 곡식을 섞어 먹이려고 한다.



올 2월에 데려와서 11월에 떠났으니 10달 동안 우리집에서 살다 간 녀석...1년을 못 채우고 떠났구나.

허무하게도 서울 다녀오느라 집에 없는 사이에 죽고 말았다.

잘 가렴...


종종 생각하곤 합니다.

동물이 말을 할 수 있다면...표현을 할 수 있다면...


아...

바나미가 낳은 5마리의 새끼들 중에서 혼자 살아남은 전갈 아가.

한마리는 어미가 먹고,또 한마리는 역시 어미가 집어먹은걸로 추측되고,두 마리는 첫 탈피를 하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유일하게 허물벗기에 성공한 녀석...

이제 하얀 티는 벗고 점점 까매져간다. 그래도 아직 몸이 무르긴 하지만,허물을 벗고 나니 제법 전갈 티가 나게 모습이 변했다.

집게랑 꼬리도 좀 커졌고...

에휴,이럴진데 분양예약은 무슨...남은 한 마리라도 내가 잘 길러야겠다.

어미가 새끼를 먹을지도 모른다기에 첫 탈피하면 바로 분리해주려고 하루도 빠짐없이 들여다봤는데,

바나미 녀석...등에 아직 업은채로 집어먹네ㄱ-;

성질도 급하셔라...


육아중일 땐 밥을 안먹는다고 들었고 실제로 밀웜 줘도 안 먹길래,

새끼들 등에서 내려오면 그때 밥 줘야지 하고 생각하고 출산 이후로 한번도 밥을 안 줬는데...밀웜 한마리 먹였어야 했나보다.


팬마가 새끼 먹는 장면도 봤건만...새끼를 등에 업은채로 먹는 걸 보니 갑자기 전갈이 정떨어진다ㅠ...

오전에 이 광경을 보고,저녁 쯔음에 다시 들여다봤는데 새끼들이 전부 어미 등에서 내려와있었다.

근데 이번엔 3마리뿐...

에코 다 들쳐봤는데도 안 보인다. 그새 한마리 더 집어드신건지...바나미 녀석이...

심지어 내려온 새끼가 얼굴 앞에서 얼쩡이자 집게로 한 마리 더 집어들길래 분무기로 물 뿌려서 막았다.


5마리의 새끼 중에 어미 등에 잘 붙어있지 못하고 바닥에 잘 떨어지던 비실거리는 2마리가 있었는데...

그 약한 새끼 둘을 먹은건 줄 알았더니,비실이 둘 중 한마리는 아직 남아있다.

얜 살 수 있을지 긴가민가하고...ㅠ

그럼 멀쩡한 새끼를 집어먹은건가 이녀석ㄱ-...그냥 얼굴 앞에서 새끼가 얼쩡거려서 집어먹은건지 하는 생각도 들고...

8월 2일날 태어난 우리 애기. 오늘로 딱 생후 2개월을 맞았습니다!~

이녀석,수컷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암컷이다...

태어날 때,당시 4마리의 꼬물이들 모두 가랑이에 돌기를 달고 나와서 '이번에도 전부다 수컷이구나...'했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생각했던 감별법이 틀린 것 같다.

그 돌기가 곧휴가 아니라 항문 앞에 달린 암컷의 작은 생식기(?)가 되는구나...

팬마들이 이쁘게 자고있는 모습을 사진찍으려 하면 꼭 한녀석이 인기척 느끼고 깨어나서 다른 애들 다 깨우더라...

얄미워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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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이던 2월달에 데려와서 반 년 넘게 우리집에서 동거하고 있는 우리 바나미...

어제 저녁,퇴근하고 보니까,새끼 4마리가 옹기종기 등에 업혀있...

...아니 어떻게? 왜 낳았지!?

바나미가 우리 집에 온 지도 어언 반 년...

쭉 혼자 길렀는데,그렇다면 데려오기 전에 수컷과 짝짓기 한 건가?

아니,샵에서 살 때도 자기 몸 크기만한 푸딩통에 혼자 들어있었는데...설마 같은 처지의 그 많은 아포들을 샵에서 짝짓기를 시켰을 리가...

설마 무성생식이라도 하나...?ㄱ-


게다가 그럼 데려올 때부터 반년 넘게 임신하고 있었다는건가...

그렇게도 밥을 안 먹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여튼 팬더마우스에 이어,짝짓기 한 번 시키지 않은 바나미가 새끼를 낳다니...놀랍고 신기합니다.

다음 날,새끼 한 마리가 더 늘어 5마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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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추욱~늘어진 뽀야.

얘가 워낙에 영특해서 조금만 인기척나면 바로 얼차려(?)가 되버리는 애인지라...이 정도 사진이 그나마 건진거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나마 보정을 좀 했습니다.


지금은 한달 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추워져서 이렇게 늘어지기는커녕 또 콜록콜록 재채기를 입에 달고사는 뽀야지만...

배깔고 축~늘어져있는 모습이 참 귀여웠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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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드디어 바나미가 밀웜을 받아먹었다.

우리집에 온 지 반년만에...

그동안 강제피딩 한 번 시킨 것 외에는 밥먹는 걸 못 봤는데...어젠 드디어!! 밀웜 넣어주자마자 덥석 집어물었다.

바나미...반년만에 밥먹는 모습을 내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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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역 이마트에서.

웅크려 자는 강아지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아깽이

오랜만에 바나미 사진.

요새(사진 찍은 시기니까...1주일 쯤 전 기준) 바나미가 많이 달그락거린다. 안 그러던 애가...

사육통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 것 같은데,물그릇도 자꾸 쏟고...

점검하려고 뚜껑을 열어놓았다가 잘 닫지 않고 걸쳐놓고 저녁먹고 와보니 또 탈출을 하였었다.


왜 그럴까? 통이 좁은걸까,아니면 탈피기인걸까?

생후 8일째.

생후 12일째.

생후 11일째 되는 날,나의 불찰로 사고가 일어나서 팬마아가 4마리 중 2마리가 죽고 말았다.

하필이면 거기에 가장 기대하던 벚꽃귀 아가도 포함되어있었다...ㅠ-ㅠ

정말 슬펐고,어른 팬마들이 새끼를 먹는 것도 생생히 보았기에 충격을 많이 받았다.


그나저나 6월에 태어난 2마리도 수컷이더니,요번 8월에 태어난 4마리도 죄다 수컷이다...!

7월 31일.

오늘도 왕사슴벌레 수컷들은 사육통이 떠나가라 싸우고 있다.

그러다가...

싸우다 진 녀석이,옆에서 젤리 먹고 있던 암컷한테 괜히 화풀이를 한다.

초점이 맞았는데,수컷 녀석이 움직이는바람에...ㅠ 후우~

허허허...ㅋ

이거 논픽션이다! 인위적인 간섭은 전혀 하지 않았다.

이런 광경은 또 처음보네...

팬마 셋이서 2층데크에서 나란히 자고 있습니다.

참 귀엽지 않나요~

특히 오른쪽에 할배...눈 좀 보세요,딱 '-.-' 이 표정입니다요...ㅋ

근데...몇 장 찍다보면 꼭 자다 깬다는...ㅠ

오른쪽 두 녀석은 아빠와 딸.


햄스터 뽀야도 더워서 푹 퍼져있는데...곧 올려보겠습니다.

사진폴더를 뒤적이다가 우연히 발견한 어릴 때 사진.

내 방에서 무릎 위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녀석...

지금은 6개월이 가까이 되었고 몸집도 커진 준 성묘라서,이렇게 무릎 위에 앉을 수는 없다.

생후 5일 된 팬더마우스 아가들.
이제 슬슬 검은 무늬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꼬물꼬물...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팬더마우스 새끼들이 이미 태어나있었다.

8월 2일생 4마리...

갓난쟁이들은 강낭콩보다도 작다.ㅋ

 

어제 채란하다가,

채란해놓은 알에서 애벌레가 부화하는 걸 생생히 목격했습니다!

와...무척 신기해요...


갓 태어난 사슴벌레는 새하얗군요.

옆에 있는 것들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알.


이 등에 점박이인 팬마녀석이 임신해서 배가 빵빵하네요.

내가 아끼는 애기들은 임신을 안하고 다른 녀석이 임신해버렸군요...벚꽃귀 아가가 애기를 낳는다면 좋았을텐데 ㅠ-ㅠ


팬마들 머릿수를 줄인 지 꽤나 여러 날이 지났는데...이제서야,그리고 겨우 한 마리만 임신한 게 좀 뒤늦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니들,엄청난 번식력을 자랑하는 쥐 맞어!?

밑에 있는 녀석은 지난 6월 1일날 태어난 수컷아가랍니다.

녀석도 벌써 다 커서,이제 생후 2개월이네요~

인천터미널 신세계백화점 5층에서 아쿠아리움 시즌2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거기서 전시중이던 사탕수수두꺼비.

전시장에서는 '마린 토드'라는 이름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두꺼비라고 설명되어있었는데,집에 와서 찾아보다가 마린 토드=사탕수수두꺼비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일명 케인 토드(Bufo marinus)라고,호주에서 사탕수수밭의 풍뎅이를 퇴치하려고 호주에 들여왔다가 골칫거리로 전락해버린 유명한 외래종이기도 하다.

고...김주필 거미박물관에서 '자이언트 토드'라는 이름으로 표본이 전시되있던 게 기억나는군.

뽀야가 화장실 놔두고 밥그릇 옆이랑 잠자리에 오줌을 자꾸 싸더니...

강화도에 다녀온 며칠 사이에 아예 오줌범벅이 되어있었다.

온 몸에 오줌이 묻어서 찌린내를 팍팍 풍기는데...ㄱ-


이녀석! 안 되겠다,또 목욕하자!~

평소같으면 수영만 좀 시키다 수건으로 닦아주고 마는데,이번엔 머리털에까지 오줌냄새가 나서...귀에 물 안들어가게 씻기느라 고생 좀 했다.

물에 젖은 생쥐꼴이란 딱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다.

뽀야는 약간 장모끼가 있어서 그런지,목욕시키면 반으로 쪼그라든다. 이게 바로 털빨인가...ㅋ


ps:애니멀프렌즈 홍화씨+햄스터 크리스피+비타크래프트 메뉴+재래시장에서 산 잡곡(좁쌀,기장,수수,찹쌀,흑미)들을 잘 섞어 배합한 사료.

팬더마우스들은 그 고급사료라는 크리스피보다 비타 메뉴를 더 잘먹는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재래시장에서 산 좁쌀 등 혼합곡류가 가장 나아보인다...명품 사료들보다.


긔엽긔


하지만 얼굴에 검은 점이 있거나 얼굴 반이 까만 팬더마우스들은 다른 애들보다 사나운 것 같다.

다른애들 괴롭히는 거 보면 꼭 얼굴에 점 박힌 애들이더라...


혹시 유전적으로 연관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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