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심어놓은 초피나무와 산초나무에서 채취한 호랑나비 알 5개.

그중 첫번째로 부화한 애벌레는 부화하자마자 의문사하여 말라죽고,제일 어린 애벌레는 산초잎을 먹이로 넣어주다가 실수로 터뜨리고 말았다.

그리고 알을 확인하지 못한 채 초피나무에서 첫 대면을 한 애벌레 한 마리는 집 안으로 들이지 않고 산초나무 화분으로 옮겨주었는데,어느 날 없어졌다...

도대체 어떤 놈이 자꾸 호랑나비 애벌레를 집어가는지.

올 봄에도 뒷마당의 산초나무에서 태어난 어린 애벌레가 사라졌는데...그리고 작년에도...


여튼 올해는 강경책을 쓰기로 했다.

호랑나비 알을 확인하는 족족 천적이 잡아가지 못하게 집 안으로 채취해왔다.


다행히 녀석들은 쑥쑥 자라서 오늘 한 마리가 캐터피가 되었다...종령이 되었다는 말이다.

올해는 벌사상자를 심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체감상 호랑나비 애벌레가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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