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7일.

뒷산 초입의 비포장길을 오르다가 길 한가운데를 횡단하던 가재 한 마리를 만났다.

엄청 커다란 덩치에,집게 한 짝이 잘렸다 다시 자랐는지 다른 쪽 집게보다 작았던 녀석...

녀석을 만난 곳 바로 주변에는 논들이 깔려있고,가재들이 사는 계곡은 좀 더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가재만한 작은 크기에게는 엄청 먼 길이다.

녀석은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었을까?

어디로 가고 있었을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