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천...봉학골 산림욕장과 더불어 나의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곳.

초등학교 1학년 때,IMF때문에 서울에서 이사 온 제게 최고의 놀이터가 되어 준 곳입니다.
집 앞이었기에,학교갔다오면 맨날 여기서 메뚜기나 물자라,장구애비,송장헤엄치게나 옴개구리 등을 잡으며 놀았었죠.
(사진의 보 때문인지 흐르는 개천인데도 물자라,게아재비,장구애비같은 정수성 물살이곤충들이 살았습니다)

이 하천은 매년마다 모습이 변합니다.
제가 처음 이사왔을 땐 보 위쪽에 콘크리트 제방이 없었는데 한 이삼 년 뒤 공사를 했고,포크레인으로 뒤엎거나 홍수에 지형이 변하는 등 매년 엄청난 몸살을 겪은 곳이죠.
제가 갔을 때도 역시,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어릴 땐 여름이면 내 또래 아이들이 여기서 물놀이를 하곤 했는데,요즘은 어떨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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