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요즘 왕무늬대모벌이 엄청 많이 돌아다닌다...

요녀석은 한국깔때기거미를 사냥해 끌고가다가 딱 걸렸다. 사진 한 번 찍어보려고 거미를 뺏어서 이리저리 옮겨놨더니...

약이 올라 냅다 달려든 녀석한테 침을 한 방 맞았다.

그런데,난 그동안 거미를 마취시키는 대모벌의 침에 막연한 무서움을 품고 있었는데...직접 쏘여보니 꿀벌보다도 덜 아픈 것 같다. 괜히 겁먹은듯...

쏘여가면서 찍었는데도 건진 건 요거 한 장 뿐이다...

어제 아침.

사무실 유리창에 뭐가 쿵 하더니,얘가 날아와 부딪쳐 떨어졌다.

아직 새끼 티를 못 벗은 티가 나는데...다행히 별 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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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에 번데기가 된 녀석이,오랫동안 번데기 상태로 있다가 딱 20일 만에 날개돋이했다.

26일 밤에 보니 이미 나와서 날개까지 다 말린 상태였다. 출근해있는 낮 동안 나온건지 아니면 저녁 때 나왔는데 확인을 못했는지...

여튼 산호랑나비의 날개 색깔은 참 예쁘다.

7월 20일.

청딱따구리 한마리가 숲속의 집 유리창에 머리를 박았나보다...바닥에 주저앉아 꼼짝도 못하고 있다.

살펴보니 내상을 입었는지 입에서 피를 토하며 캑캑거리고...

우리 뽀야 죽을때랑 똑같은 현상이어서...보고 나니 그 때 생각이 나 기분이 좋지 않네.

입 주변이 피범벅...

일하는중이라 숲 속에 데려다주고 왔는데,나중에 가 보니 어디로 가버리긴 했지만...

이녀석, 살아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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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해바라기씨를 심으면 꽃이 여러 개 피는 해바라기가 자라는 걸까...

매년 꼭 하나는 다화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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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의 푸른밤 라디오에서 매일 틀어주는 곡,

원령공주 OST 中 엔딩 테마 (뮤직박스 Ver.)

이 곡은 정엽의 라디오에서 틀어주는 그 곡과 100% 똑같은 버전은 아닌 것 같다.


라디오에서 듣던 바로 그 버전을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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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며칠 전(7월 초순)에 호랑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내가 애지중지하는 초피나무에 알을 낳고 간 것을 확인했는데,

한 5일 쯤 지나니 그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나와 알껍질을 먹고 있었다.

참 기가 막힌 타이밍이네...애벌레가 알에서 태어나는 장면은 보지 못 했지만 알껍질을 먹는 걸 보게되다니.

벌사상자 심어놓고 그렇게 애벌레가 생기길 기다렸는데,이제서야  쥐도새도모르게 뿅!하고 나타난 종령애벌레 3마리;

하긴,소독차가 심심하면 지나다니는데 어떻게 애벌레가 생겨...ㅠ

7월 5일.

 

7월 7일.

그중 두 녀석은 머리카락보일라 꼭꼭 숨어버렸고...ㅠ-ㅠ 한 마리는 다행히 잘 보이는 곳에서 번데기가 됐다.

이젠 어린 애벌레들도 여러 마리 보이니 그녀석들이 크길 기다려보자...게다가 호랑나비도 알 하나 낳고 갔고.

아래는 지금은 어디로 사라져서 찾을 수 없는 애벌레들. 어디로 숨었든 잡혀먹히지 말고 무사히 번데기나 됐으면 좋겠다...


백합꽃 종류치고는 꽃이 엄청 작다. 학교나 집 근처에서 흔히 보던 참나리 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이름에 '말'자가 들어가면서 왜이렇게 작지?

발에 밟혀서 바닥에 누운 채로도 꿋꿋이 자라 결국 꽃피운 장한 녀석...

이 사진 찍고 며칠 뒤에 다시 가 보니,누가 다 뽑아놨다.

뿌리가 깊어서 안 뽑히니까,꽃대만 잘라서 계곡에다 버려놓고 갔네...어떤 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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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알을 받아서 키운 넓적사슴벌레 애벌레들이 전부 어른벌레가 되어 있네요.

지금도 이미 늦은 감이 없잖은 시기였지만...더 늦기 전에 몽땅 쏟아냈습니다.

장수풍뎅이는 수컷 10에 암컷 3마리 나오더니 넓적이는 반대로 암컷 폭탄...

수컷은 고작 6마리 나왔는데 그마저도 그 중 한마리는 너무 일찍 나와버렸는지 톱밥에 파묻혀 죽어있고,한 마리는 우화부전...ㅠ(어떻게 아직까지 잘 살아는 있네요ㅠ 불쌍하게도)

거기다 암컷 한 마리는 아직 몸이 덜말라서 사진을 못 찍었고,나머지 한 마린 아직도 애벌레...ㅠ-ㅠ

너무 많아서 얘네들 다 방생하고 소형 수컷과 커다란 암컷만 남겨두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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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은판나비를 만났다.

이곳에 왕오색나비도 있고 은판나비도 있다니...!

이젠 거의 하루에 한 마리씩 꾸준히 날아오는(?) 왕오색 수컷은 찬밥 취급하기까지 이르렀다...(일하는 도중이어서기도 하지만)사진도 안 찍는다.ㅎ

은판나비의날개 뒷면 빛깔은 왕오색보다 이쁜데,이 녀석은 뒷면을 보여주질 않네...ㅠ

왕오색과 은판나비...덩치 큰 건 서로 비슷한데,하는 행동은 전혀 다르다. 왕오색나비는 나는 게 펄럭펄럭 부산스러운 반면 은판나비는 활공하듯이 우아하게 난다.

땅바닥에 있다가 쫓아다니니까 나무 위로 가서 앉는 녀석. 행동이 오색나비,황오색나비와 좀 비슷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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