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움바 안성탕면 방식대로 우유와 치즈 한 장만 넣고 뚝딱 해 낸 투움바 파스타. 라면스프만 고춧가루로 바꿔서 했다.

집에 스파게티면이 다 떨어진 지 오래라 마지막 남은 푸실리로 대신 했는데...우유를 너무 많이 붓는 바람에 파스타가 다 불었다.ㅋ

여기에 칵테일새우만 들어가면 딱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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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피사체를 찍었더니,카메라 렌즈에 낀 먼지가 아주 뚜렷하게 잘 나왔다...

요새 안성탕면 소비자 공모 레시피로 유명해진 투움바 라면. 한 번 시도해보았다.

사실 며칠전에 한 번 해먹어봤는데,라면스프를 1/3만 넣으라고 해서 그대로 했더니 스프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매워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프를 체로 걸러 넣었는데...이번엔 스프가 들어간 티도 안 날 만큼 하얀 투움바 라면이 되었다.

슬라이스 치즈를 고명처럼 위에 얹어내려 했는데...생각처럼 잘 되진 않았네.

다음엔 스파게티면으로 투움바 파스타를 한 번 해볼까. 라면스프 대신 고춧가루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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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청계천 열대어상가에 갔는데,큰길가 수족관들이 거의 다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신발가게들이 입점을 준비하고 있었다.

용두동 수족관거리도 2012년부터 롯데캐슬프라자 짓는다고 한 쪽 면의 수족관들을 싹 없애버리더니만...

청계천 열대어상가도 같은 길을 걷는 것인가?

동대문에 신발가게 엄청 많더만...왜 수족관까지 쫓아내고 신발가게 거리를 늘리는건지 참 안타깝다.

남아있는 수족관 주인분들한테 여쭤보니 신발가게가 임대료를 더 많이 받고 돈이 더 잘되니까 수족관을 쫓아낸 거라고 하던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수족관 밀집상가 두 곳이 모두 사라져간다...그저 안타깝고 씁쓸하다.

여기들 없어지면 이제 수족관들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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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 9첩반상 받아본 지가 얼마만인가~

근데 한 가지 흠이 있다면,비빔국수가 팅팅 불어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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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기획 '의궤 - 8일간의 축제'.

정조와 뒤주에 갖혀 죽은 사도세자에 관한 다큐멘타리다.

그런데,뜬금없이 장수풍뎅이가 왜 등장하지?

정조가 어머니를 모시고 수원으로 행차할 때,그리고 사도세자가 갖힌 뒤주가 비를 맞고있는 궁궐 한가운데에,장수풍뎅이를 땅바닥에 기어다니게 하여 카메라에 담아 보여주는데...

뭔가 뜻이 숨겨진 연출인가? 역사에 대한 다큐에서 왜 도중에 장수풍뎅이가,그것도 2번씩이나 나오는지 모르겠다.

오늘 돈까스킹에 다녀왔다.

돈까스 무한리필 체인점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식당...

나도 돈까스를 무지 좋아하기에 돈까스 뷔페라기에 혹해서 가 봤는데,

정작 별로 많이 먹지는 못했다. 기름져서...


카메라에 먼지가 너무 많이 껴서 사진이 뿌옇다. 카메라 청소 좀 해야지 원...

11시 반 오픈인데,나는 그 이전에 도착해서 아직 돈까스는 진열되지 않은 상태다.

왼쪽부터 생선까스,치킨까스,등심까스,안심까스.

그냥 신기해서 찍어본 생 아보카도.

질감이 참 우둘투둘...

아보카도,먹으면 무슨 맛일까?

광화문광장에서 가까운 하꼬야씨푸드 뷔페에 다녀왔다. 강남 마키노차야보다 훨씬 넓었다.

뷔페 전경.

참치회,연어회,광어회. 이번에는 초밥은 거의 먹지 못 했다... 티라미슈랑 쿠앤크 닮은 케이크가 맛있어서 먼저 먹어봤다...ㅋ 칠리꽃게튀김과 망고새우.

사진의 새우튀김이나 돼지갈비(고기) 같은 즉석요리들은 사람들이 몰려 줄을 서는데다 방금 내놔도 금방 다 떨어져버려서 한 점 맛보기도 힘들었다.

퐁듀 초콜릿으로 장식해 본 요거트 아이스크림.

퐁듀가 있었는데,퐁듀 기계를 처음 봐서 신기하기도 하거니와 꽤 맛있었다.
퐁듀 찍어먹는 초콜릿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장식해봤는데...이것도 나름 괜찮았다.

내용은 그냥 평범한 직장생활을 그린 일상물이다.

구청 공무원들의 직장생활... 코미디 요소 조금 들어가 있고.

그런데...

01

주인공이 참 귀엽다.

단발머리에 안경...내가 예전에 좋아하던 사람이 생각나는 스타일인데다가,

연애 경험이 없고 남녀관계에 서툰 성격이라,멍청한 것 같기도 하고(가슴이 크면 멍청하다는 속설이 있는데 딱 그거다),순진한 것 같기도 하고...가만히 보고 있으면 귀여워서 버틸수가없다!

한글화가 기대되는 만화다...이 만화는 한글화했으면 좋겠다.

얘도 귀엽긴 하다. 단 이때만.(아니면 야마가미 루시의 가슴을 노리거나 하는 때...)

ps:가만히 보면,

공무원 휴게실에 오목눈이(붉은머리오목눈이?),두루미,하늘다람쥐,물범 새끼와 같은 동물들 흑백사진이 붙어있는 게 보인다.

홋카이도 소재 구청이라는 걸 나타내기 위한 장치일까? 일본 구청에는 저렇게 동물사진 붙여놓나...?

9월 30일,정기구독중인 아쿠아라이프 10월호가 파손이 되어서 왔다.

그래서 잡지사에 전화를 걸었더니 새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파손된 잡지는 반송해드리면 되냐고 물었더니, 그냥 가지라고...

그리고 오늘,다시 잡지를 받았다.

이번엔 일반우편보다 돈이 더 드는 등기우편 발송에,종이봉투 외에도 잡지 자체를 비닐포장까지 해서 보내왔다.

사소한 배려일지도 모르지만...아쿠아라이프의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다.

스파게티는 라면 끓여먹듯이 자주 해먹었지만 치즈스파게티는 정말 오랜만에 해 본다.

치즈는 잘 들러붙어서 스파게티면과 같이 볶지는 못하고 스파게티를 다 만든 후 치즈를 넣고 전자렌지에 또 돌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집에서 치즈스파게티를 만들어 먹는 게 어디야.

아르뭉님 블로그에서 우연히 아쿠아라이프라는 물생활 관련 잡지가 창간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지난 5월에 창간호가 발행했더군요.

아까워라...일찍 알았으면 지난달에 서울에 서점 갔을때 읽고오는건데...

그래서 내친김에 금월호까지 인터파크 책에서 2권을 주문했습니다.

어제 주문했더니 오늘 받아보는군요. 하하~

아직 읽어보진 않았는데,(사진부터 찍어서 여기다 먼저 올리려고...)...기대가 많이 됩니다.

원래 일본에서 나온 잡지인데,한국판도 출간되었다네요.


정기구독 신청해 볼까 생각중이에요.

이런 잡지도 나온 걸 보니 빨리 어항을 다시 만들고 싶네요...ㅠ

http://www.coexaqua.com/n_news/n_news_view.asp?categoryid=notice&idx=14706

지금껏 10번도 넘게 가 봤던 코엑스 아쿠아리움...새로 들어왔다는 이 녀석이 보고 싶어 오늘 또 갔는데...이미 2달 전에 전부 죽었다고 한다.

아쿠아리움은 전에 갔을 때와 달라진 부분은 거의 없었고...


너무 늦게 갔다.

아~입장료 2만원 아까워죽겠네~

오늘 방영한 디지몬 크로스워즈:디지몬 헌터 22화에서 등장한 신태일의 성우로 정미숙이 캐스팅됐다.

그런데,16화에서 파닥몬이 나왔는데...파닥몬 성우로는 정미숙을 쓰지 않았다.

쩝...

디지몬 어드벤처를 볼 때 파닥몬의 목소리가 되게 귀여웠던지라 내심 이번에도 정미숙이 파닥몬을 맡아주었으면 하고 바랬는데...

정미숙 성우한테 한 번 메일이나 보내 볼 걸 그랬나.


하여튼 많이 아쉽다. 신태일은 정미숙을 성우로 기용하구선 파닥몬은 왜 다른 사람을 캐스팅했을까...

정미숙의 파닥몬 연기를 다시 들어보고 싶었는데.

어느 날부터,하루에 하나둘씩 꾸준히 죽어나가더니...

처음에 몇 마리가 죽었을 땐 나이가 들어서,수명이 다해 죽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어린 애들도 죽어나가는 걸 보니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전염병이라도 돈 걸까? 겉으로 보기엔 별 이상이 없어보였는데.


방금 마지막 한 마리마저 죽은 걸 확인했다...

팬더마우스는 이제 없고...햄스터만 남았다.

슬프다.

식빵 구경하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속재료는 변변치 않지만,오랜만에 샌드위치를 해 먹었다.

꼭 빵이 있을 땐 속재료가 없고,상추나 햄이 있을 땐 빵이 없더라...

잡곡 곡물식빵이라 그냥 빵만 구워먹어도 맛있다. 흰식빵보다 더 맛있는 듯...

2월 26일날 사건입니다.

퇴근하고 와서 아이들을 확인하는데,축 늘어져있는 바나미...


추운 겨울을 무사히 버텨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마음 놓고있었는데,

눈이 녹는 이 시점에 죽어버렸네요...

에휴...ㅠ

초보에게 입문종인 아시안포레스트를 죽게 만들다니...전 절지류 기를 역량은 못 되나봐요.

하기야,손톱만한 식초전갈과 바나미가 낳은 새끼 전갈은 겨울 초쯤 일찍이 세상을 떠났는데,여태까지 버텨온 바나미가 대견한 것일지도...

한편으로는 아포와 식초전갈을 사는 데 든 10만원 남짓의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젠 곤충들을 제외하면 예전부터 길러 오던 깔때기거미 한 마리만 남았네요.

앞으로 절지류는 당분간 기르지 않으렵니다...ㅠ

햄스터 사료가 다 떨어져가는데 쇼핑몰에 가서 주문하는 건 자꾸 이물질만 나오고,사러 갈 시간적 여유도 안 되고...

한번은 재래시장에 가서 혼합잡곡을 사서 직접 먹여봤지만 이것도 짬이 안 나고 불편하더군.

그러던 차에,가까운 곳에 버드소리라는 애완새 쇼핑몰 물류창고가 있다는 걸 알고 주문해봤다.

왼쪽부터 흑기장,적기장,백기장,겉조,피,그린밀렛,씨드(?),귀리,아마씨,유채씨,메밀,사은품 샘플 통밀과 중국산 아프리칸밀렛 송이.

3만원어치 약간 넘는 양인데...사놓고 보니 재래시장에 가서 산 한 봉지 3천원짜리 혼합잡곡이 비싸게 느껴진다...

그나저나,뽀야랑 팬마들이 유채씨는 잘 안먹는다...유채씨와 아마씨,씨드(?),밀렛류는 처음 먹여보는데...나머지는 잘 먹으려나?

설날 선물로 쌈채소 모듬이 생겼는데, 그 중에 청경채 2다발이 섞여있었다.

겨울 채소라 그런지 대만 길어서 볼품은 없었지만...

이걸로 청경채볶음을 해 보았다.

재료와 요리법은 아주 간단하다. 청경채+간장.

간장 대신 굴소스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난 돼지고기를 조금 썰어넣어보았다.

완성된 청경채볶음.

보기에 썩 이쁘지는 않지만 뭐 어떠랴...ㅋ

요리 전에는 청경채가 한다발이었지만 볶고 나니 양이 적어보인다.


지난달에 티스토리 관리자와 이런 일이 있었는데...

결국 어떻게 달력을 받기는 받았다.

작년 12월 말에 받았어야 할 달력을 올 2월,설날이나 다 되서야 도착하다니...

이번 달력은 포장이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검은 상자에 하얀 띠지.

검은 상자를 열면 안에 또 검은 상자가 들어있는데,이거 전체가 달력이 된다.

속을 뒤집어 홈을 끼우면 달력 완성.

스프링식이 아니라 월별 달력 하나하나가 책갈피처럼 되어 있어 책갈피 꽂듯 넘기면 되는데...독특하긴 하지만 사용하는 덴 약간 불편하다.

작년 말에도 어김없이 올해 티스토리 달력 사진공모전에 응모했었다.

그리고 작년,재작년과 똑같이 응모작에 당첨은 되지 못했지만...달력을 하나 받게 되었다.

근데,

티스토리 관리자 이놈들이 이제 와서 달력을 안 주고 딴소리를 한다.

이거 어찌해야 하는거지 진짜...?


사진공모전이 끝나고 당첨자가 발표된 후,티스토리 측에서 친절하게도 안부게시판에 달력을 배송받을 주소를 입력하라고 방명록을 남겨주었다.

나는 그 알림을 보고 바로 회원정보수정 들어가서 주소를 입력했고.

물론 공지 블로그의 달력 수령자 명단(2013 티스토리 탁상달력 받으실 분 보기)에도 내 블로그가 올라가있고,달력이 도착할 기미를 안 보여서 댓글을 달아 물어봤을 때도 티스토리 관리자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곧 받아보실 수 있을꺼예요^^;"라고 답변했다.

그런데,

이제와서 "주소 입력을 기간내에 하지 않아서 달력을 배송해드릴 수 없다"고 말한다.

이게 무슨 소리야...?

티스토리 측 관리자들이 앞뒤 확인은 제대로 해 본건가? 내가 입력한 주소와 정보들이 안 남아있나?

아니면 '제한적 본인확인 개인정보' 삭제하면서 내가 입력했던 배송지 주소랑 싹 다 같이 지워버린건가?

처음엔 달력 준다고 해놓구선 나중에 달력을 못 보내준다고 왜 말을 바꾸는거지?


참 황당해서 말이 안나온다.


저번에 내 블로그가 해킹당했을 때도 그렇고...이놈들은 왜 일처리를 이따구로 하지?

사용자를 가지고 노나? 무슨 장난감인가? 그쪽에서 착오가 있었으면 떳떳하게 인정하고 늦게라도 달력 하나 보내주면 되잖아.

예전에 티스토리의 큰 장점 중 하나였던 대용량 음악파일 업로드를 아예 못 써먹게끔 다 잘라버린것도 그렇고...

너무 속이 터지고 운영진 측의 대응이 참 맘에 안 든다.

어찌해야 좋을까...?


다음 애드박스 블로깅해서 얻은 영화예매권으로 최신영화 "호빗-뜻밖의 여정"과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고 왔는데,

내가 반지의 제왕 1~3을 여러 번씩이나 돌려봐서 그런가...호빗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라이프 오브 파이가 감명깊게 다가왔다.


영화의 플롯도 부드럽게 넘어가서 좋았고,주인공이 이야기를 하는 형식의 전개와 동물들과 함께 사투를 펼치는 표류기도 진하게 와 닿았지만,

특히 화면에 나오는 밤하늘의 별들,해파리 떼,미어캣들의 산성 섬...

연출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특별히 줄거리에 모난 부분도 없고,보는 내내 화면 속으로 빨려들어갈 듯한 매혹적인 영화였다...

소설 원작이라고 하는데 소설도 한번 꼭 읽어봐야겠다.


나중에 더 이어서 쓰겠다.

오랜만에 코엑스에 와 있다.

이곳 코엑스 아셈광장 쪽 출입구에 참죽사랑(A5 아셈참)이라는 굴 전문점 식당이 있다.

이곳에서 파는 전복죽이 정말 맛있었다...

코엑스에 본죽이나 다른 죽 전문점이 없고,이 집 전복죽은 가격도 6천원으로 죽 전문점의 전복죽보다 훨씬 싸기에,

여기서 전복죽을 맛있게 먹고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또 와야겠다고 콕 찝어놓았었는데...

오늘 가 보니 전복죽 메뉴를 내렸다고 한다.

찾는 사람이 없어서라고...

아...싸고 맛있는 전복죽이었는데,사라지다니...정말 너무 아쉽다.


추운 한겨울...어젯밤 자정 무렵,

아가들에게 밀웜을 먹이려고 다가가 보니 뽀야는 여느 때처럼 화장실에 들어가 몸을 말고 있었다.

또 자고 있구나...생각하고 깨우려는데,움직임이 없다.

끄집어 내 보니 몸이 차갑게 굳었다.

헉...

뽀야가 죽었구나. 순간 나는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1년도 못 채우고 하늘로 갔구나...요새 복무때문에 햄스터볼도 거의 못 태워줬는데 살아있을 때 더 잘해줄걸...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한편으로는 햄스터 용품이 한가득인데 이걸 다 처분해야하나 생각도 들었다.

여튼 시간은 자정. 내일도 출근을 해야 하고,나는 뽀야의 죽음이 실감이 가지 않아서 바로 땅에 묻고 싶지 않아서 일단 차갑게 굳은 햄스터를 도로 집 안에 넣어놓고,이불로 덮어주었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새벽에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영락없이 들려오는 철장 갉갉갉 소리와 쳇바퀴 돌리는 소리.

아침에 일어나보니 뽀야가 살아있었다!! 언제 차갑게 굳었냐는듯 빨빨빨 돌아다니고 밥을 달라고 하고 있었다.


그럼 어젯밤에 화장실 안에서 차갑게 굳어있던 뽀야의 몸은 대체 뭐였을까...

초등학생 때 정글리안을 길렀을 때,엄마 때문에 찬바람이 부는 베란다에 내놓아서 햄스터들이 전부 동면에 들어 몸이 딱딱하게 굳었던 경험이 있다.

허나 뽀야는 골든햄스터다...추운 러시아 출신인 정글리안과 달리 시리아라는 중동 국가에서 온 골든햄스터도 차가운 날씨가 되면 동면을 할지 모르겠지만,나는 골댕이가 동면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 있었다.

뽀야는 추워서 화장실에서 그대로 동면에 들어갔던걸까...

요즘 햄스터 이불에 구멍도 뚫어놓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포치마냥 쓰더니만. 화장실에다 톱밥도 긁어모아놓길래 다 비웠더니...

정말 동면이었을까,아직도 난 믿겨지지가 않는다. 마치 뽀야가 죽었다 살아난 마냥...

어쨋든 차갑게 굳어버린 뽀야를 바로 땅에 묻지 않고 이불로 덮어놓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우연히 참치가 생겨서 이걸로 볶음밥을 할까,뭘 할까 하다가...오랜만에 밥전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부재료는 양파,당근...겨울이라 부추가 없어서 색감이 잘 나질 않네.

썩 잘 되지는 않았다. 부추도 없고,김치를 다져넣는 것도 깜빡해서 싱거운 맛이 났다.

그래도 참치가 들어간 게 어디야...

다음번에 부추 넣고 다시 해봐야겠다.

성탄절 새벽에 태어난 팬마 새끼들이 하루만에 모두 죽었다.

앞서 올린 글에서도 썼다시피 두 마리는 태어난 그날 깔아눌려 죽은 걸로 추정되고,

나머지 두 마리도 그만...


어미가 새끼를 한 녀석만 챙기는 것 같았다.

첫날은 톱밥을 잘 긁어모아 둥지를 잘 쌓았더니,어제는 새끼들을 품지 않고 우왕좌왕하기만 하는 것 같고,

땅을 팔 때도 새끼를 함께 내던져 나뒹굴게 만들고...

어미가 뜯어놓은 출산용 방석의 방향을 돌려놓은 게 문제였을까,어미가 초산이라 새끼를 돌보는 데 미숙해서일까...

어제 잠들기 전에 새끼를 만져보니 몸이 차다.

임시방편으로 절지류용 전기방석에 급히 놓고 잠들었다.

그러나...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끼들은 방석 밑에 가려져 모두 죽어있다...결국은...

크리스마스날 태어난 아가들은 그렇게 모두 가고 말았다.


슬프고 가엽다...허탈하기도 하고.

쟁여놓은 크리스피 6kg을 다 비우고...

햄스터 크리스피같은 고급 사료에서도 이물질이 나오는 걸 보고 못믿겠어서 직접 재래시장에 가서 곡물을 사다 혼합사료를 만들었다.

한약재 홍화씨와...옛날에 재롱이 사료에서 골라놓은 해바라기씨를 섞어서...

앞으로는 회사에서 생산되어 나오는 햄스터 사료보다는 가급적 직접 곡식을 섞어 먹이려고 한다.



문근영이 활동을 시작할 때,'국민 여동생'은 문근영의 별명이었다.

국민 여동생이라고 하면 으레 문근영을 가리켰었다.

그러나 문근영이 싸늘한 배역을 맏는 등 시간이 갈수록 국민여동생의 이미지와는 멀어지고,

언제부턴가 '국민여동생'이라는 별명은 아이유에게 쓰이게 되었다.


흠...이거 물림되는 별명인가?

어떤 놈이 이 블로그를 해킹해서 성인광고를 잔뜩 올려놨다.

그 뿐만 아니라,도메인(블로그 주소)도 이상한 걸로 바꿔놓고 블로그 제목과 프로필도 멋대로 건드려놓고 지우고...


이럴수가...해킹을 당하다니...

113.230.112.243,어떤 놈인지는 몰라도 잡히면 죽여버릴테다.

오랜만에 또 연어를 한 조각 사왔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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