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이기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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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좀 작은 채집통에 모래를 깔고 기르다가,더 큰 채집통에 흙을 깔아주고 물그릇도 2개로 늘렸다.

역시 흙을 깔아줘야 해...모래 바닥재보다 훨씬 낫다.

이전의 채집통은 좀 작아서 도둑게가 계속 탈출 시도를 했는데...

원래 쓰던 채집통은 아프리칸 자이언트 밀리페드의 집으로...

4월 18일.

얕은 도랑에 버려진 비닐이 들썩들썩거리길래 속에 뭐가 있나 들춰봤더니,큼지막한 가재 2마리와 중간 크기의 가재 한마리가 나왔다.

큰 녀석 둘은 서로 싸우는 중이었나보다...한 마리의 갑각이 군데군데 깨져 있다. 집게에 찝힌 자국같다.

그 두마리를 건져내서 찰칵.

청소하면서 한 장.

지난달에는 따뜻하더니 요새 급 추워져서 녀석들이 또 굳어있네요...밥도 제대로 안먹고.

요샌 한녀석이 좀 비실비실합니다. 어서 따뜻해졌으면...

청계천 뒷골목 사거리 모퉁이에 있는 수족관에서,

하얀 치가재 한 마리가 니그로 치어 한 마리를 잡았다. 그러자 다른 가재가 와서 뺏어먹으려고 한다.

니그로 치어가 사냥당하고 가재들이 싸우던 걸 지켜보던 수족관 사장님은 곧 뜰채로 둘을 떼어놓았다.

하하~보기 힘든 구경하고 왔네.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겨울동안 거의 굳어있다시피 지냈는데...추운 겨울 잘 버텨줘서 다행이에요.

집이 좀 작은 느낌이 있는데...말똥게 몇 마리 데려와서 함께 왕대채집통으로 바꿔줄 생각이에요.

도둑게 집 청소...너무 추워서 미루고 미루다가 고양이 화장실모래 갈아주면서 함께 해주었다.

청소하다가 손이 미끄러져서 물그릇을 떨어뜨려 깨버렸다...다이소에서 산 이쁜 거였는데...ㅠ-ㅠ

사진의 물그릇은 그 때 햄스터 밥그릇으로 쓰려고 함께 산 거.ㅠ-ㅠ

부산에서 게를 잡아왔다.

말똥게가 엄청나게 많았는데...어릴 때 청계천에서 파는 말똥게만 사서 길러본 난 그렇게 많은 말똥게떼는 처음이었다.

우리나라 어느 바닷가를 가나 흔한 도둑게는,그곳에선 말똥게가 우점종인지 거의 없었고...한데 모여 떼죽음당해있는 장면도 보였다.

도둑게는 성체 수컷 3마리를 데려왔는데,사지가 멀쩡하지 않은 개체만 골랐다.

말똥게는 도둑게보다 크기가 더 크지만,새끼게들도 있었는데 어릴 때 길러봤던 성체보다는 새끼게 구경하기가 더 힘들다고 생각되어 일부러 세끼게로 데려왔다. 수컷 2마리.

돌아와서 게 사육장 세팅해주고 난 다음날.

갑자기 게가 한 마리 늘었다...

자세히 보니 한 녀석이 허물을 벗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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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앞 바위 조간대에서.

호텔 바로 앞바다인데다 해운대 모래사장이 바로 옆에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송사리같은 작은 물고기 떼가 헤엄치는 것도 보이고...생물이 제법 살고 있었다.

딱지가 녹색빛을 띄는,오랜만에 보는 바위게.

알을 밴 커다란 암컷 바위게를 잡았다.

이녀석,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머리에 따개비가 붙어 살고 있다! 고래나 바다거북이한테 붙는 따개비가 게한테 붙어있다니...이런 건 처음본다.

얼마나 나이가 많은 개체인걸까?

2012년 9월 27일.

뒷산 초입의 비포장길을 오르다가 길 한가운데를 횡단하던 가재 한 마리를 만났다.

엄청 커다란 덩치에,집게 한 짝이 잘렸다 다시 자랐는지 다른 쪽 집게보다 작았던 녀석...

녀석을 만난 곳 바로 주변에는 논들이 깔려있고,가재들이 사는 계곡은 좀 더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가재만한 작은 크기에게는 엄청 먼 길이다.

녀석은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었을까?

어디로 가고 있었을까?


강화도 덕진진,광성보 쪽 해안에서.

해안과 인접한 갈대밭과 흙벽 등지에 이런 큰 게구멍들이 많았는데,뻘의 칠게 구멍과는 확연히 달랐다.

사진에는 구멍 속에 들어있는 게가 보이는데...회색 다리로 보아 방게나 갈게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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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이번엔 물 속에서 줄새우와 생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우연히 찍었다.
운이 아주 좋았다!~

사진을 잘 보면 생이새우가 한마리 더,머리만 내밀고 있는 게 보인다.
2월 28일.
아직 추운 겨울이나...얼지 않은 계곡에서 가재를 만났다.
작년 10월 10일.

맑은 계곡에 가면 옆새우가 정말 많이 산다.
물 속에 쌓인 낙엽이나 작은 돌을 들추면 뿔뿔이 흩어지는 옆새우 떼...
둘이 꼭 붙어다니는 옆새우 쌍도 꽤 자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이 옆새우를 제대로 찍어주기란 꽤나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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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각강 등각목에 속한 동물 중에 가장 크기가 큰 종입니다.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벌레나 쥐며느리,바닷가에 사는 갯강구와 같은 등각류 생물이란거죠.
깊은 바다에 사는 이 거대 등각류는 크기가 36~50cm 정도고,최고 76cm짜리 기록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심해등각류 옆에 있는 생물은 일본에 서식하는 10cm짜리 등각류(Bathynomus doederleinii. オオグソクムシ)인데,10센티면 작은 크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크기차이가 참 많이 나죠.
이처럼 심해에 사는 동물이 표층에 사는 같은 종류의 동물보다 덩치가 커지는 걸 '심해 거대화현상'이라고 하는데,먹이가 부족하고 포식자가 희귀한 심해 환경 때문에,또는 높은 수압을 견디기 위해서 몸이 커지게 되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녀석은 바다 밑바닥에서 물고기나 상어,고래의 시체를 먹으며 사는 스캐빈저에요. 그래서인지 바다의 청소부라고 불리웁니다.
또한 해삼이나 해면동물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네요.
녀석의 가장 돋보이는 외향적 특징은 선글라스를 낀 것 같은 겹눈인데,3500여 개의 낱눈이 모여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먹이가 부족한 환경에서 살다 보니 8주 가량을 먹지 않고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토바 수족관과 신에노시마 수족관 등지에서 이 등각류를 전시하고 있답니다.

다리우스 시리즈 신작 다리우스버스트에 출연하는 Violent Ruler.

바이올런트 룰러의 변형체 Golden Ruler.

골든 룰러를 더 개량한 Savage Ruler.

이들이 거대 심해등각류를 모티브로 한 보스입니다...밋밋한 일자형 눈을 봐서는 '이게 어딜봐서 심해등각류야?'하는 생각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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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운 좋게도 야생의 생이와 줄새우를 함께 놓고 찍어볼 수 있었다.
보통 사람들에게 생이와 줄새우를 구별하는 일은 꽤 까다로울 것인데,이렇게 같이 놔두고 보면 두 종 간의 차이점이 눈에 더 잘 띌 것이다.

사진에서 투명한 녀석이 줄새우,머리에서 꼬리까지 갈색 줄이 굵게 뻗은 녀석이 생이새우.
비교해보면 줄새우가 생이보다 눈도,꼬리도 더 크고,다리도 더 길다는 걸 알 수 있다.
몸매도 호리호리하고...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줄새우가 생이새우를 잡아먹는단다.

학명:Oratosquilla oratoria. 영명:Japanese Mantis Shrimp

갯가재는 구각목(Stomatopoda)에 속하는 갑각류로,영어로는 맨티스 슈림프라고 부르지만 십각목인 가재,새우와는 계통이 많이 다른 동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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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위의 O. oratoria 한 종만이 살며,이 갯가재는 한국,일본,중국 동남부의 해안에서부터 필리핀,캄차카 반도를 거쳐 퀸즐랜드,뉴질랜드와 하와이까지 넓은 지역에 걸쳐 서식하는 종입니다.
남해안에서는 '쏙'이라는 사투리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쏙이라는 이름을 가진 갯벌에 사는 갑각류가 따로 있어서 많이 헷갈리죠.
그 밖에도 털치,딱새라는 방언도 있는데...잡아놓으면 딱 딱 소리를 내어 딱새라고 한다는데,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딱새와 단어가 똑같은 건 그저 우연일까요?~

크기는 15~20cm. 산란기는 5~7월이고 여름에서 가을까지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쪄먹고 구워먹고 해물탕을 끓이고 게장처럼 간장에 담그고 다양하게 먹는데,생긴 걸 보고 거부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고,껍질이 가시가 많고 날카로워 게나 가재에 비해 별로 대중적이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일본에서는 주로 뱃살을 발라내어 초밥을 만들거나,앞다리살이 진미라고 앞다리에 조금 붙은 살을 발라내 따로 팔기도 한답니다.
저도 갯가재를 먹어본 적도 없고,만나본 적도 없고 휴가지에서 버려진 껍데기를 본 게 다인데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맛보고 싶어요.

학명:Gonodactylus chiragra

최근에 제주도 해역에서 '굵은손가락갯가재'라는 미기록종 갯가재가 새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몸길이 약 5~10cm의 작은 종류로,위에 소개한 그냥 '갯가재'와 달리 펀치형 앞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마귀를 닮은 갯가재의 2번째 앞다리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우리나라의 갯가재처럼 날카로운 가시가 난 낫 모양의 앞다리를 가진 부류가 있고,아래의 공작갯가재와 같이 권투주먹처럼 생긴 앞다리를 가진 부류가 있죠.
공작갯가재는 아마 TV 다큐멘타리에서 갯가재라고 소개하면 거진 이 종만 나올겁니다,주로 게 딱지를 때려서 깨부수는 장면이죠.
이런 앞다리를 가진 갯가재 종류들은 펀치로 23m/s의 속력을 낼 수 있는데,어항 유리도 깰 수 있는 위력을 냅니다.
동물계에서 이보다 빠른 속도는 보고되지 않는다고 하니,갯가재의 펀치가 동물들 중에 최속이라는 소리죠.
이렇게 빠른 속도로 펀치를 날리면 진공 거품이 생기는데,이게 붕괴하면서 먹잇감에게 한 번의 타격으로 연달아 두 번 충격을 줍니다.
그리고 딱총새우와 비슷하게 이 때 음파발광 현상도 일어나고...대단한 주먹이에요.

또 갯가재의 눈은 동물계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10만가지 빛깔을 구분할 수 있고,적외선에서 자외선 영역까지 모두 볼 수 있어요.
갯가재는 구애를 할 때 형광빛을 발하는데,상대의 색깔 신호를 받아들이기 위해 눈이 발달했다는 설과 먹이를 사냥할 때 정보를 받아들이고 정확한 계산을 하기 위해 눈이 발달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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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갯가재(Odontodactylus scyllarus. 피콕 맨티스슈림프) 같은 녀석들은 아름다운 빛깔 때문에 애완동물로도 인기가 많은데,성질이 사납고 펀치를 날려 유리를 깨기 때문에 갯가재를 기를 때는 강화유리로 어항을 맞춤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작갯가재는 영리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사육자를 알아보기도 한다니까,길러보면 재미있을거에요.

갯가재는 전 지구상에 250여 종이 있으며,1cm짜리 작은 녀석부터 30cm가 넘는 큰 종까지 다양합니다.
대부분 우리나라의 갯가재처럼 얕은 연안에 굴을 파고 살지만,1300m 깊이에 사는 종류도 있다고 하네요.
아래 사이트에 가면 많지는 않지만 여러 빛깔 여러 종류의 갯가재를 볼 수 있어요.
http://www.blueanimalbio.com/bugs/ruanjia/kouzu.htm
http://www.seahorse-nw.com/Mantis_Shrimp.html

알을 품은 Squilla mantis

갯가재는 가재나 새우처럼 배에 알을 품지 않고 입 가에 있는 작은 부속지로 알주머니를 붙잡고 품고 다닙니다.
사진에 나온 종은 Squilla mantis로 지중해에만 살고 있는 유럽 갯가재입니다. 지중해에는 토종 갯가재가 이 한 종만 산다네요.
이녀석 역시 해산물로 이용되어 많이 잡힙니다.


다리우스 외전의 CRUSTY HAMMER.
실물과 비교해보자면 앞다리가 매끈한 칼날로 변했고,이걸로 칼등치기 공격을 합니다.
몸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레이저를 쏘거나,몸을 돌돌 말아 망치라는 이름처럼 내려찍기를 하는 모습은 실로 깊은 인상을 남기죠.

다리우스 외전을 만들 때,원래는 빨간 크러스티 해머가 건물을 무너뜨리며 등장하는 존 T가 첫번째 스테이지로 계획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같은 타이토 사에서 만든 게임 '메탈 블랙'의 첫 스테이지와 너무 똑같아서 결국 골든 오거가 꼬리로 건물을 쳐 날리며 등장하는 지금의 존 A로 바뀌었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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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바닷가 갯바위에 사는 작은 게들.
얘네 종류가 바위게인가,사각게인가,무늬발게인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수컷은 동남참게처럼 집게발에 털뭉치가 있는 종류다.
타이드 풀에서 가장 흔히 만날 수 있는 종류의 게.

그리고 조그만 총알고둥들...얘들은 물이 싫어서 항상 물 밖으로 나와있지.
방파제나 콘크리트 항구 선착장,바닷가 바위지대에 가면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갯강구.
이렇게 커다란 녀석은 의외로 엄청 큽니다. 그리고 주로 떼로 몰려있는 작은 갯강구들과 달리 혼자 다니는 것 같고...
수륙양용이지만 물 밖에 있기를 더 좋아하는듯한 갯강구.

Anomalocaris (Odd Shrimp라는 뜻)

캄브리아기 생물들과 인간의 크기비교.
아노말로카리스가 다른 고생물들보다 압도적으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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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말로카리스의 화석이 최초로 발견되었을 때는,머리 앞의 촉각 부분만 발굴되어서 학자들은 이 화석이 새우의 몸통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이름이 붙었죠)
그 후 원형의 판들로 이루어진 입 화석이 발굴되었을 땐 해파리인 줄 알았고,나중에 몸 전체가 완벽히 보존된 화석이 발견되었을 때서야 이 고생물의 형태를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노말로카리스는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지구상 최초의 포식자로,그 시대에 가장 커다란 동물이었으며 먹이사슬의 꼭대기였습니다.
A. briggsi, A. canadensis, A. lineata, A. saron.
이렇게 4종류가 전 세계의 바다에 퍼져 살고 있었는데,종류에 따라 약 50cm에서 2m까지 크기가 다양했다고 합니다.
맨 위의 인간과의 크기비교 사진을 봐도,동시대의 다른 생물들은 대부분 10센티 이하의 크기인 걸 감안하면 엄청나게 커다란 생물이었죠...
G다리우스의 Accordion Hazard.

듣자하니 아노말로카리스는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서,G다리우스 외에도 여러 서브컬쳐에 많이 등장했다고 하네요.
디지몬 스콜피오몬,포켓몬스터 아노딥스,개구리 중사 케로로,가면라이더,에반게리온의 사도 산달폰 등 아노말로카리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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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개발 전 공사가 한창인 송도에 어쩌다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공사장 곳곳에 아직 남아있던 물웅덩이에서 해변식물들,물살이곤충들과 함께 이 풍년새우를 만났었습니다.

문득 그 때 생각이 다시 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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