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시민모임에서 이 포스터를 보고,집에서 방콕만 하기 너무 심심해서 서울 올라갔다왔드랬죠.
사진은 지하철 안에서 본...ㅋ

행사장 입구.
본부와 부스,행사 장소마다 이런 안내판이 세워져있습니다.
그러고보니 행사장 전체 광경을 찍을 생각을 못 했네요...부스들 나란히 한 장 찍어놓았더라면 좋았을 걸.

귀,귀엽긔!!

우리나라의 개구리 사진전과 세밀화,그리고 위와 같은 판들이 행사장 입구에 일렬배치되어있었습니다.

세밀화 판 아래에 핀 이름모를 꽃.

양서류세밀화 부스에서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으잌ㅋㅋㅋㅋㅋ

습지생물 설명판 부스에 있던 맹꽁이 올챙이들.

여기서 잡은 거라고 하더군요...
생태보전시민모임에서 만들어 준 맹꽁이 산란 웅덩이인데(행사날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삽으로 맹꽁이가 살 웅덩이를 파는 체험)
물속곤충들과 맹꽁이 올챙이가 많더군요.

아이들이 그린 팻말.
위의 습지생물 설명판 부스에서 만든 것들을 이렇게 설치해준다는 것 같아요.
6월 12일. 월악산에서

물살이곤충 채집 중에 잡힌 새코미꾸리(맞겠죠?) 치어와 아직 어려보이는 물두꺼비.
새코미꾸리는 사진만 찍고 놓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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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장마가 쏟아지던 밤.

집 앞에 있는 콘크리트 배수로에서 맹꽁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길래 찾아보았습니다.
이 냄새나는 썩은물에서,파고들어가지도 못하는 콘크리트에서 맹꽁이가 살아가고 있다니...
(학교 맨홀에 사는 맹꽁이들보단 그래도 나은 환경이지만)

욘석은 며칠 전 맹꽁이를 처음 발견한 그 장소에서 또다시 만난 녀석인데,
아무래도 며칠 전에 찍었던 바로 그 수컷이 아닐까 싶습니다.

손에 올리니 팔뚝으로 기어올라와 옷소매 위에 앉아서 얌전히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도로변에 급조된 웅덩이고 다른 맹꽁이들도 없을 것 같아 다른 녀석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이 휴경논에 놓아주었습니다.
보내주면서 찰칵.
(사실 여긴 울음소리를 듣고 맹꽁이 찾으러 왔는데,풀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포기했어요)

첫번째 만난 농수로에 있던 녀석도 여기다가 놓아주었는데,
나중에 그 농수로에서 두 마리의 울음소리가 더 들리더라구요.
찾아볼까 하다가,그곳에 맹꽁이가 3마리나 있다는 건 녀석들이 살아가는 서식지가 아닐까 싶어 둘이서 맹꽁맹꽁 합창하도록 놓아두고 왔습니다.

맹꽁이를 놓아준 곳. 여기서 우는 맹꽁이를 찾을 수 있겠어요?...ㅋ

이 날 밤은 비가 많이 오진 않았지만 꽤 내렸습니다.
그 빗속에서도 톱사슴벌레가 날아다니더라구요.
집을 나서자마자 커다란 톱사슴벌레가 가로등에 날아들었다가 풀밭으로 떨어지는 걸 보았습니다.
(물론 못 찾았지요. 풀이 무성한데다 하필 떨어진 곳이 깊고 물이 흘러서)

그리고 그 근처에서 본 로드킬당한 톱사.

반대편에서는 길 가운데 떨어져있는 소형 톱사슴벌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맹꽁이와 함께 있는 사진 찍는데 참 고생했어요. 톱사는 흥분해서 물려 들지,맹꽁이는 뛰어 도망가지...)

톱사도 놓아주면서 찰칵.
어젯밤,그렇게 기다리던 장마가 드디어 왔습니다.
맹꽁이 울음소리가 나길래 밖으로 나가 보니,집 앞 과수원 쪽의 길가에 생긴 물웅덩이에서 소리가 들리더군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 보니 울음은 뚝 그치고 맹꽁이는 숨어버렸습니다.

생태교육연구소 터 선생님께 배운 맹꽁이를 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육성으로 맹꽁이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면,맹꽁이들이 이에 질세라 하나둘씩 따라 운다는 거죠.
그래서 맹꽁이가 우는 것처럼 소리를 내 보았죠.
수컷 한 마리가 가까운 곳에서 목의 울음주머니를 부풀리고 따라 웁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다 카메라를 갖고 나가지 않았기에 집으로 데려와서 찰칵~
사진 찍고 도로 보내주었어요.
무당개구리1
무당개구리2
위의 녀석도 작았지만,이녀석은 더 작았습니다.

무당개구리에 비해 컸던 옴개구리. 거의 다 큰 듯...

논에는 산개구리 올챙이와 도롱뇽 유생들이 가득합니다.
올챙이는 뒷다리도 안 난 작은 녀석부터 벌써 꼬리가 없어진 아기개구리까지 다양한 발생현황을 보여주더군요.

도롱뇽도 벌써 아가미가 없어질 정도로 큰 녀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월요일인 그저께부터 맹꽁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울타리가 쳐져있는,미술관 옆에 조그맣게 남아있는 빗물웅덩이 습지에서 맹꽁이를 직접 확인했어요.

좁은 습지가 있는 곳이 술집이 밀집한 번화가 쪽 통로변이라...학생들이 엄청 많이 지나다닙니다.
그래서 맹꽁이와 청개구리들이 우렁차게 울다가도 한순간 뚝! 조용해지더군요...
그러다가 한 마리가 울기 시작하면 다들 따라 울고...곧 전체합창을 합니다.

빗물웅덩이에서 찾은 맹꽁이 수컷.
물 밑바닥에 잠수한 채로 가만히 있더군요...이러니 못 찾았지.

맹꽁이 옆에서 청개구리도 한 마리 보았습니다.
두 장 모두 초점이 안 맞았네요...하나는 위로 처지고,하나는 아래로 처지고.ㅠ
사진에 청개구리가 보이나요?

우렁찬 소리로 봐서는 청개구리들이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습지를 둘러싼 울타리에는 이런 조그맣고 하얀 노래기가 많았습니다.
띠노래기 종류 같은데...이름이 있을까요?

맹꽁이를 찾으러 같이 오신 선생님께서 사진찍으시겠다고 녀석을 기어코 울타리 밖으로 끄집어냈습니다.

랜턴 불빛을 피해 자꾸만 움직이는 맹꽁이.
녀석...살이 뒤룩뒤룩 쪄서 몸을 부풀리니 목살(?)이 머리를 덮는 게 마치 자라같더군요...ㅋ
귀엽습니다.

곧 장마가 오면 수많은 맹꽁이들이 알을 낳기 위해 이동할 것이고,포장도로 위로도 많이 기어나올 겁니다.
그럼 구조활동을 해야겠죠...ㅠ_ㅠ
3월 5일.

논과 사방댐 아래쪽,먹닷거미가 많던 계곡에서 대여섯 마리의 도롱뇽을 만났습니다.

꼬리치레도롱뇽 유생과 성체도 보았고요.
유생은 잽싸게 도망가버려서 찍지 못했지만...

이 녀석,물 속에서는 그렇게 재빠르던 녀석이 같이 갔던 선생님께서 사진을 찍으려고 물 밖으로 꺼내놓으니까 얌전해지데요.

도롱뇽알과 산개구리알은 지난주보다 더 많아졌습니다...헌데 이 날은 산개구리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더군요.
도롱뇽만 보고 왔습니다.

논에 엄청 많은 톡토기떼...발을 디딘 곳마다 바글바글하게 몰려듭니다.
아는 선생님과 내암리로 개구리알,도롱뇽알 관찰을 갔는데,오늘은 산개구리를 한 마리도 보지 못했어요.
그런데,집 앞 길에서 산개구리를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택시를 타고 오면서 창 밖을 내다보고 있는데,거의 집 앞 길 한가운데서 왠 개구리 한 마리가 팔짝 뜁니다.
깜짝이야...! 잘 하면 택시에 치일 뻔 했겠어요.

알을 배서 배가 빵빵한,산개구리 암컷 같아요.
지난 주에 살펴봤을 땐 개구리알은커녕 개구리 흔적도 없더니,한 주가 지나고 비가 오니까 산개구리가 길에 뛰어다니는...(응?)
혹시나 해서 집 주변 논을 살펴보고 왔는데,알이나 다른 개구리는 없는 듯 했습니다.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내일 밝을 때 한 번 다시 둘러봐야겠어요.
놓아주면서.

방금 전에 방 안으로 들어오려고 창 밖에서 퍼덕거리던 나방입니다.
이렇게 비 오는 궂은날에도 창문에 몰려드는 나방이 있다니...신기할 따름이네요.

2.26.


두꺼비 모니터링 트랩에 빠져 있던 산개구리.
손으로 잡아올려도 꼼짝 않고 납작하게,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약간 u자 형태로 등을 구부리고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얼마동안 있다가,조금씩 움직이더니 뛰기 시작하더군요.

노랑지빠귀로 추정되는 직박구리만한 크기의 새.
방죽의 갈대밭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떼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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