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부산아쿠아리움에 가서 상괭이를 처음 보았다.

둘 다 수컷인지는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이녀석들 이름이 뭐랬더라? 동백이와 해양이랬나?)

엄청 부산스럽게 헤엄쳐 다니던 상괭이들...빨라서 찍지도 못하겠고.

등 근육은 엄청 썌끈했다.

귀신고래 가족이 나오는 영화 빅 미라클을 봤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엔딩 롤에 88년 당시의 뉴스 화면을 보여주는데,귀신고래를 그렇게 가까이서 본 기자들이 정말 부럽더라구요...비록 추위와 피로와 싸웠겠지만,저도 그렇게 고래를 가까이서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래 가족을 사냥하려고 허가를 신청하던 이누이트들도,결국엔 고래가 바다로 나가도록 얼음구멍을 뚫어주고...영화라서 좀 각색된 장면이 있겠지만,고래사냥으로 먹고 사는 이누이트들이 정말 그리 순순하게 그린피스를 도와주게 됐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영화 보면서 한 가지 의문점이 있었는데,
영화에서처럼 북극에 해저부터 수면까지 막는 고래를 가둘 만큼 커다란,쇄빙선으로 몇 번을 박치기해야 부서질만큼 두꺼운 얼음 벽이 생길 수 있을까요?

예전에 어딘가에서 구한 다리우스 외전의 그레이트 띵 팬아트.
너무 멋있어서 올려봅니다.

어릴 적엔 정말 멋진 골든 오거 팬아트도 보았었는데...다시 보고 싶지만 아직까지도 찾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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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Physeter macrocephalus 또는 P. catodon 영명:Sperm Whale,Cachal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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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고래,말향고래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는 향유고래는 수컷 20m,암컷 13m로 이빨고래 중 가장 큰 종입니다.
학명의 catodon과 macrocephalus는 각각 아랫턱에만 나 있는 이빨과 몸의 1/3을 차지하는 큰 머리에서 유래되었죠.

향유고래는 세상에서 뇌가 가장 크고,가장 깊이 잠수하는 동물입니다.
심해 3km정도까지 잠수할 수 있고,최대 2시간동안 잠수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초음파를 이용해 대왕오징어같은 먹이를 기절시켜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참,향유고래는 대왕오징어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밝혀 준 동물이라고 하는데,오징어와 싸울 때 피부에 난 빨판자국 때문이라네요.

향유고래는 가족적인 동물입니다.
어미와 새끼 여러마리가 모여 모계사회를 이루며,덩치가 큰 수컷들은 혼자 또는 여럿이서 먹이를 찾아 멀리 고위도 한랭역까지 이동하기도 한다고...
음파를 이용해 구성원들끼리 서로 의사소통도 하고,먹이도 찾고,짝도 찾겠죠.
갓 태어난 새끼는 거의 6m이며,출산할 때 무리의 다른 암컷들이 어미고래를 돕는다고 해요.

유난히 커다란 머리에는 밀랍 성분의 뇌유로 가득 차 있어 심해에 깊이 잠수할 때 이용한답니다.
이 기름은 '경랍'이라고 불리우며 고래기름으로 이용되죠.
또한 향유고래의 토사물은 '용연향'이라는 이름으로 비싸게 팔리는 귀한 향료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향유고래는 포경의 주 대상이 되었고,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
(다른 대형 고래들에 비해 개체수는 많지만,커다란 수컷을 많이 잡아 성비가 맞지 않다고 하는군요)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향유고래는 지구온난화를 막는 숨겨진 공신이라고 하는데요,
철분이 부족한 남극해에 배설물로 고밀도의 철분을 공급하여 남극해에 사는 식물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하여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걸 돕는답니다.
1년에 40만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죠.
헌데 포경으로 인해 향유고래의 수가 많이 줄었으니...지구온난화가 발생한 원인에 포경업도 한 몫 한 꼴이네요.

소설 '백경'에 나오는 흰 고래,모비딕도 향유고래랍니다.

01
다리우스 1과 외전,신작 버스트에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Great Thing.

다리우스 트윈의 Hyper GreatThing.

G-다리우스의 G.T.

그리고 신작 다리우스버스트에 등장하는 G.T.V.

G.T.B.

이 보스들은 위의 G.T의 개량형입니다.

향유고래를 모티브로 한 그레이트 띵 시리즈는 다리우스1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강한 마지막 보스의 자리를 계속 지켜온,다리우스 시리즈의 또다른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들의 체력과 난이도는 악명높기로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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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layxp.com/community/scrap/view.php?article_id=1923608
http://playxp.com/community/scrap/view.php?article_id=1924144
(관련 기사를 바로 댓글걸어도 되겠지만,게시글의 내용과 댓글들도 생각해 볼 만한 듯 해서 플레이xp의 글을 링크겁니다)

생각해 볼 점이 많은 기삿거리로군요.
아직 '더 코브'라는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환경운동가들 중에 저런 시 셰퍼드같은 과격한 단체가 있다는 사실도 충격적이고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보호와 일본의 전통 어업 유지 중 어느 쪽을 중요시해야 할 지도 고민됩니다...
기사 내용 중
'대량으로 물고기를 집어삼키는 고래 무리를 이대로 방치할 경우 해양 생태계가 파괴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IWC가 적당한 양의 고래를 잡는 것을 가맹국에 허용해야 한다'
라는 일본 측의 주장은 너무 어이없고 웃기는 말이지만요.

전 이 기사를 보고 충격 많이 받았습니다. 고래들의 처지가 슬프기도 하고...일본인들의 행태에 상처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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