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남서쪽에 새로 증축하는 중인 절 장엄사가 있다.

그곳에서 하루 묵고 왔는데,새벽에 가로등룩킹 나갔다가 대웅전 쪽에서 가로등 밑에 식사하러 나온 두꺼비 한 마리를 만났다.


도로 가서 카메라를 가져올 때까지 그 자리에 가만히 있던,착하고 얌전하던 녀석...

함께 가로등 밑에 나와있던 왕바구미를 내밀어보았지만 안 먹는다.

멋쟁이딱정벌레 로드킬 껍질을 깔고앉아서...

이번에 강화도에 가서 성체 두꺼비를 참 많이도 만나고 왔다.

장엄사에서 1마리,전등사에서 2~3마리,길화교 부근 찻길에서 1마리...

차에 깔려죽은 시체도 두어 마리 정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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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턱이 휘어진 대형 수컷만 줄줄이 봐 오다가,턱이 곧은 소형 수컷 한 마리가 밤중에 창문으로 날아왔다.

자세히 말하자면,이 녀석도 덩치가 좀 커서 중형이지 확실한 소형은 아니다.

올해 소형은 가로등 밑에 분해되있는 시체만 한 구 보았다...


다른 커다란 수컷들한테 치일까봐 따로 암컷 2마리와 방을 차려주었는데,둘 모두와 짝짓기를 했다.

아래 사진은 핸드페어링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려나...

아래 사진은 사육장에서 하는 자연스러운 짝짓기.

작년에 강화도에서 처음 만났던 외뿔장수풍뎅이.

작년에 만났던 곳에 갔는데,올해는 서식지가 KT&G사유지가 되어서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게 하네...ㄱ-


작년 5월 말에 암컷 2마리를 찾았는데,올핸 7월 말에 딸랑 한마리 찾았다.

낮시간 내내 외뿔이 찾아 썩은나무 뒤지고 다녔는데 딸랑 암컷 한 마리만 만날 수 있었다니...

시기가 안 맞았나? 최소한 수컷 한 마리는 찾았어야했는데...ㅠ-ㅠ


나는 외뿔이 수컷하고 인연이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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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들.

암컷 3마리.

암컷 독사진.

그리고 중형 넓적사슴벌레.

우리집 넓적이들 중 가장 사나운 녀석인데...안타깝게도 대형 수컷에게 허리를 물렸다.

분양받은 녀석들.

번데기 때 잘못해서 뿔이 꺾였던 3번째 수컷...

태어났을 때부터 뿔 끝 부분이 움푹 패여 걱정했는데,결국 불안불안하던 부분이 부러져버렸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부러졌는지는 알 수 없어요...ㅠ 부러진 뿔 끝부분도 찾지 못했고.

그저 힘 세고 활동이 격렬한 장풍이들끼리 서로 부대끼다 부러진 게 아닐까 추측해볼 뿐이다...

그런데,이녀석도 자기 뿔이 쓸 수 없다는 걸 아는지...약간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하늘소처럼 목을 움직여 끽끽 소리를 내질 않나,사슴풍뎅이처럼 뿔 대신 앞다리를 휘두르질 않나!

앞다리로 치는 거야 암컷도 하는 행동이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하늘소도 아니고,목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장수풍뎅이는 보도듣도 못해서 참 신기하구나.

7월 7일 아침 9시경.


마지막 장풍이 번데기는 앞가슴등판(전흉배판)에 검은 점이 여러 개 생겨서 질병이 있는 게 아닐까 걱정하던 녀석이었는데...

다행히 무사우화해주었다. 뒷날개도 보여주었다.

아직까지는 이상이 없어보이지만...이녀석에게 병이 있는지는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그냥 한 번 자세히 찍어보고 싶었던 장수풍뎅이의 소순판(작은방패판).

6마리가 날개돋이하면서도 등딱지 사진 한 장 제대로 남기지 못한 것 같아서 찍어봤습니다.

7월 3일 우화.

블로그에 올린 줄 알았는데 빼먹었나보네...ㅠ


밤중이나 새벽에 날개돋이했는지,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벌써 등딱지 색깔이 누렇게 변해있었다.

하얀 날개를 보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이녀석은 오늘 새벽에 확인했다.

뒷날개 수납하는 걸 본 건 이녀석이 처음.


7월 5일 우화.


하나뿐인 암컷이라 우화부전이 일어나면 어쩌나 제일 마음졸였던 녀석이다...

다행히 무사우화해주었지만,녀석이 날개돋이하고 톱밥 속으로 파고들어가버려 찾는 데 애를 먹었다.

너무 늦게 확인한 게 문제였다...딱지날개 색깔도 이미 갈색빛이 되었고. 이놈의 비 때문에...엉엉

등딱지 하얀 암컷의 모습도 꼭 보고싶었는데...너무 아쉽다.


수컷들과 달리 날개도 덜 말랐는데 땅파고 들어가다니...암컷이라 그런 걸까?


지금은 수컷 한마리가 더 들어와서 총 3마리.

작년에는 암컷이 많이 보이더니,올해는 암컷이 모자란다...애사슴도 그렇고,넓적이도 그렇고.


턱이 작은 암컷이 수컷의 다리를 물고 늘어지는 건 같이 꺼내두면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특히 성질 급하고 발발거리는 톱사슴이라면 더욱.

수컷 독사진 암컷


지인께 분양받은 장수풍뎅이 암컷 2마리.

둘 다 대형이고,힘도 엄청 세다.

그에 비해 우리집 수컷들은 대부분 소형이 나와서...짝짓기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좀 된다.

처음 날개돋이한 수컷과 분양받은 암컷. 보다시피 암컷이 훨씬 크다...

식탐도 많아서 집 갈아줄 때도 젤리에 머리박고 전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젤리 하나를 두고 암컷들끼리 서로 먹겠다고 싸우기도 한다.

뿔도 없으면서 머리로 들어올리려는 시늉도 보여주고...

세 번째 장풍이 수컷이 우화했다.

그런데 뿔이...


용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번데기의 뿔을 잡다가 굳지 않은 번데기 뿔 부분이 접힌 적이 있었는데,

그 번데기가 이녀석 같다.

그 때의 영향인지...뿔이 이렇게 되어 나오다니...

뿔 모양이 파인 것 뿐만 아니라 체액이 뿔 끝까지 제대로 통하지 못했는지,색깔도 끝 부분만 빨갛다.

그냥 한 번...ㅋ

오랜만에 바나미 등장~

넓적이 수컷과 크기비교도 해볼 겸,연출을 좀 해 보았다.

하지만 둘 다 사나운 녀석이어서...ㅋ


근데 벌거지닷컴 뭐? 이렇게 작은 애가 완성체라고? 구라도 정도껏 쳐야지...

첫번째 장수풍뎅이 번데기가 무사히 날개돋이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장풍이를 길러보았지만...애벌레를 번데기로 길러 본 경험과 우화 후 날개 말리는 과정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많이 설렌다.

내가 아침에 허물벗는 녀석을 처음 발견했을때는 한창 우화가 진행중이었는데...딱지날개는 아직 덜 펴졌고,뒷날개는 아직 번데기 껍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나는 혹시 우화부전이 아닐까,덜컥 불안해져서 녀석이 덜 벗은 번데기 허물을 벗겨주었는데...

뒷날개가 조금 불안해보였지만 다행히 무사히 수납한 것 같다.


아침 9시경.

12시.

7시경.

애사슴벌레 수컷은 작을수록 좋다.

원래 몸집이 작은 종이기에 초대형 수컷도 매력이 있지만,

반대로 초소형 수컷은 큰턱이 있을랑말랑 한 게 너무~귀엽다!~


이렇게 작은 턱은 얇고 약해서 싸움도 잘 못하지만,나는 귀여운 초소형 애사슴벌레가 좋다!

녀석은 현재 단독사육중이다.


수컷 다섯에 암컷 하나라니...어떻게 이렇게 골라 올 수가 있지?ㅠ-ㅠ

충우에서 이민혁님께 산 홍다리사슴벌레 2쌍이 도착했어요.

조그만 우체국 택배상자가 미어지도록 꽉 차있는 사슴벌레들.

푸딩통 맘에 들어보이는데...다 찌그러져서 아쉽습니다.ㅠ

위 사진의 두마리는 정말 최근에 날개돋이했는지,아직도 등딱지가 빨갛네요.

덜 말랐나...

그나저나 홍다리 수컷,정말 작고 빨빨거리는 게 애사슴 저리가라입니다.

날아가려고까지 하는 걸 보면...

다른 암컷

다른 수컷.


그리고 자연인 카페(舊 양요은곤충캠프)의 미스터욘님께서 보내주신 왕사슴벌레 한쌍도 같은 날 도착했습니다.

냉장고에 갖다놓고 와서 사진에는 없지만...젤리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마침 젤리가 다 떨어져가던 참인데...씀씀이 좋으신 분입니다.

젤리 종류도 다양하구...

왕사슴 암컷은 대형일수록 딱지날개의 줄무늬가 두드러지는데,난 이게 좋습니다~

넓적사슴벌레 암컷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입니다.

반면 수컷은 소형이 좋아요. 귀여우니까~

5월달 동안 잡은 애사슴벌레들 중 수컷만 모아놓고...

수컷은 총 12마리고,암컷은 그 절반이다.

암컷이 더 많아야 산란받는 데 유리한데...올해는 수컷만 왕창 만나게 되네.


수컷은 이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서,초대형 개체와 초소형 개체만 남겨놓고 모두 방생했다.

난 애사슴은 소형이 대형보다 좋다! 귀여우니까~


방금 용화해서 하~얀 장수풍뎅이 번데기.

얼마나 부드러운지 뿔을 잡으면 찌그러져서 들어올리지도 못하고...


이로써 수컷 5마리,암컷 한마리라는 이뭐...같은 성비가 나왔다.

암컷을 분양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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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한테서는 알을 한개도 못 받았는데,

꽃무지는 알을 많이 낳아주어서 다행이다.

총 17개

작은 숟가락이 없어서 손으로 채란하다가 하나를 떨어뜨렸는데,

이거 조그만 게 의외로 단단하다...작아서 무를 줄 알았는데...

꽃무지 어른벌레들 전체사진.

어제 흰점박이 수컷과 만주점박이 암컷을 더 잡아서 어른벌레가 2마리 늘었다.

만주점박이는 요새 집 주변에 자주 날아다니는데...눈 앞에서 날아다니는데도 그림의 떡이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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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비운 사이 전용 2마리가 새로 번데기가 되어있었다.

수컷 1마리,암컷 1마리다.

번데기방이 무너졌음에도 임시 번방에서 무사히 용화해서 참 다행이다...


이제 총 수컷 셋,암컷 하나...나머지 녀석들이 암컷이어야 할 텐데.


올해도 집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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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다.

장풍이 번데기방을 모조리 깨버렸다.

애벌레들은 모두 번데기방을 만들고 전용상태가 되었다.

1마리 빼고...


먼저 번데기가 된 두 녀석은 다 수컷이다...

암컷이 나와야하는데.


아침에 자고일어나니 침대에 넓사 한마리가...딱!~


아는 분으로부터 사슴풍뎅이 한쌍을 받은 날.

원래는 오른쪽에 있는 뿔 작은 녀석과 암컷 이렇게 한 쌍으로 왔는데...

원래 있던 뿔 큰 수컷이 암컷을 빼앗아버렸다.

곤충계에서는 흔한 일이지만,사육통 안에서 보니 왠지 재밌는 광경...ㅋ

5월 20일.

지리산 모임에서 데려온 산맴돌이거저리 번데기.

산맴돌이 애벌레도 여러 마리 보았는데 모두 어렸고,번데기는 얘 하나뿐이었다.

5월 26일.

눈이 까매졌다.

날개돋이가 임박했다는 신호...

5월 29일.

쥐도새도 모르게 날개돋이했다.

이래갖곤 작년하고 똑같잖아...ㅠ-ㅠ

마지막 번데기가 우화부전이 걸려서 날개돋이하지 못했다.

꽃무지 머릿수도 얼마 되지 않는데...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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