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치겠다...

한마리씩 차례차례 나오지 왜 단체로 몰려나와가지고 우화부전을 만들어...

우화부전걸린 2마리가 모두 암컷이다. 수컷 한마리도 약간 날개가 굽었는데,얜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고...

이녀석은 아예 번데기 허물에 붙어서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

꼬리명주나비는 암컷이 수컷보다 수가 적다는데...이래서 어떡할지...(나오기는 수컷4,암컷4 반반씩 나왔다)

어제 올렸던 그 전용들이 하룻밤 새 한마리 빼고 모두 용화했다...ㅋ

5월 18일.

조팝나무 화분에 있던 별박이세줄나비 애벌레들 중 두 마리가 번데기가 되었다.

그 외엔 종령애벌레 한 마리가 있고,나머지 애벌레들은 안 보인다.

모두 기생벌들한테 당했는지...

22일 밤.

23일.

기생벌이 한 마리 붙어있길래 잡아주고 사진 찍었는데,찍고 나서 생각해보니 사진부터 찍고 기생벌을 잡을걸...하는 후회가 된다.

5월 21일 정오 쯤.

날개돋이를 앞둔 번데기는 속이 비쳐보여서 이렇게 나비의 색깔이 된다. 노란 호랑나비의 날개색이...

갓 날개돋이한 나비.
날개가 쭈글쭈글...


13일.

캐터피 한 녀석이 물뿌리개 꼭지 옆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허허...참...거기까진 어떻게 찾아갔는지.

그리고 이날 밤 용화했다.

14일 아침,번데기.

화분에 있던 캐터피들은 다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뒷산에 심어둔 산초나무에 있던 애벌레 중 한 마리가 나무에서 번데기가 되었다.

그런데 위치가 꽃 핀 바로 밑이네...위에서는 곰개미들이 산초꽃에 파묻혀 정신이 없고.

나비가 되는 걸 봐야 하는데,번데기만 따 오기도 그렇고...가지를 꺾기도 애매하고...


지난 번 산호랑나비 번데기처럼 집 안에서 용화했으면 얼마나 좋아...

벌사상자 심어놓고 그렇게 애벌레가 생기길 기다렸는데,이제서야  쥐도새도모르게 뿅!하고 나타난 종령애벌레 3마리;

하긴,소독차가 심심하면 지나다니는데 어떻게 애벌레가 생겨...ㅠ

7월 5일.

 

7월 7일.

그중 두 녀석은 머리카락보일라 꼭꼭 숨어버렸고...ㅠ-ㅠ 한 마리는 다행히 잘 보이는 곳에서 번데기가 됐다.

이젠 어린 애벌레들도 여러 마리 보이니 그녀석들이 크길 기다려보자...게다가 호랑나비도 알 하나 낳고 갔고.

아래는 지금은 어디로 사라져서 찾을 수 없는 애벌레들. 어디로 숨었든 잡혀먹히지 말고 무사히 번데기나 됐으면 좋겠다...


5월 21일.

참나무 잎에 쌓여있는 하얀 고치 하나를 발견했다.

안에는 하얀 애벌레가 전용상태가 되어 꿈틀거리고 있었다.

며칠 뒤 가서 살펴보니 번데기가 되었다.

그 나뭇잎을 따 와서 어떤 나방이 되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자고 일어나니 나방이 나왔다.

6월 3일. 2일날 밤 새 날개돋이한 것 같다.

처음엔 앞날개의 점을 보고 흰눈밤까마귀나방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연노랑뒷날개나방이라는...올해 대량발생한 나방이다. 뉴스에서 보니까 서울에 엄청나게 많이 창궐했던데...내 근무지인 숲속의 집에도 엄청 많다. 나방떼.

매일 출근하는 산속 오르막길...가로수로 벚나무를 심어놓았는데,

그 벚나무잎을 먹고 그 나무들 위에서 고치를 틀었는지 유리산누에나방 고치들이 바닥에 종종 떨어져있다.

그중에는 하필 찻길이라 차 바퀴에 밟혀서 찌그러진 고치도 있고. 아~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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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사진.

사연이 많아 다같이 굴러다니게 된(...) 불쌍한 호랑나비 번데기들.

모두 번데기 공간으로 가지 못하고 애벌레 사육통 안에서 실 치고 전용이 되어버려 이 꼴이 되었다. 흑흑

1주일 전 모습이라 지금은 사진 속 번데기들은 모두 나비가 되어 날아갔다.

3마리는 무사우화하고 한 마리는 우화부전을 겪고...번데기에서 나오다가 바닥으로 떨어져서 왼쪽 날개가 구겨져버리는...

왼쪽이 산호랑나비,오른쪽이 호랑나비.

애벌레 때는 서로 판이하게 생겼지만...번데기가 되면서부터는 아주 똑같애진다!


나비 때는 중실의 무늬 차이로 구별할 수 있다지만,(나처럼 눈에 익으면 노란색의 채도를 보고 구분할 수 있지만...ㅋ)

번데기는 그냥 똑같다...뭐가 뭔지 구분이 전혀 안된다.


번데기 터를 찾아 돌아다니던 캐터피가 오늘 아침에 실을 치고 전용상태에 들어갔다.

그리고 아래는 산호랑나비 번데기 둘.

크기 차이를 보니 암컷과 수컷일 것 같다...

두 번째로 번데기가 된 녀석은 아직 색깔도 그대로 초록색이고 아무 변화가 없는데,

세 번째 번데기가 먼저 날개돋이했다.

어젯밤부터 까맣게 변하고 우화하려는 조짐이 보이더니...자고 일어나니 역시나,벌써 나와서 날개도 다 말렸다.

이른아침 일찍 날개돋이했나보다.

28일. 드디어 번데기에서 첫번째 꼬리명주나비가 나왔다.

수컷이다...


주변에 있는 것들은 전부 꼬리명주 번데기다. 나뭇가지를 준비해 주지 않아서인지,전부 사육통 뚜껑이나 벽에다 자리를 잡았네...

이래가지고 제대로 날개돋이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이 녀석만 해도 좁은 애벌레 사육통 안에서 날개를 말리느라 날개가 약간 휘어진 감이 있고,비틀비틀 중심을 잘 못잡는데...

지금까지 용화한 5개의 번데기 중 하나는 바닥에서 허물 벗다 용화부전이고,나머지 번데기와 애벌레들은 무사히 나비가 되었으면...

수컷 다섯에 암컷 하나라니...어떻게 이렇게 골라 올 수가 있지?ㅠ-ㅠ

먼저 올렸던 가장 먼저 전용상태가 된 꼬리명주 애벌레.

22일날 번데기가 되었다.

그리고 다른 종령애벌레 한 녀석도 장소를 물색하다가 번데기가 될 준비에 들어갔다.

23일 정오가 거의 다 되었을 쯤,두 번째 녀석도 번데기가 되었다.

갓 탈피한 따끈따끈한 하얀색~

꼬리명주나비 번데기 둘.

나머지 애벌레들은 아직 작지만...쑥쑥 자라서 3마리가 더 종령이 되었다.

아래 사진은 산호랑나비 번데기가 있는 나뭇가지에 올려준 모습.

이 나뭇가지는 작년에 꼬리명주 암컷이 번데기가 된 곳인데...이녀석은 거부했다.


집을 비운 사이 전용 2마리가 새로 번데기가 되어있었다.

수컷 1마리,암컷 1마리다.

번데기방이 무너졌음에도 임시 번방에서 무사히 용화해서 참 다행이다...


이제 총 수컷 셋,암컷 하나...나머지 녀석들이 암컷이어야 할 텐데.


큰일났다.

장풍이 번데기방을 모조리 깨버렸다.

애벌레들은 모두 번데기방을 만들고 전용상태가 되었다.

1마리 빼고...


먼저 번데기가 된 두 녀석은 다 수컷이다...

암컷이 나와야하는데.


어제 전용이 용화했다.


결국 굴러다니는 번데기가 되었다...

번데기는 호랑나비랑 똑같이 생겼다. 애벌레 때는 판이한데...

나뭇가지에 풀로 붙여보려했지만 연거푸 실패.

요녀석도 작년 호랑나비들처럼 굴러다니게 생겼다...

먼저 번데기가 된 동료 등에다가 가슴 걸치는 실을 고정하다니,비범한 녀석!

반대쪽으로 옮겨주니 다음날 아침에 바닥에 뒹굴고 있다...ㅠ-ㅠ

그냥 이 위치에서 번데기가 됐으면 얼마나 좋아...ㅠ

11일날 찍은 사진.

6월 6일,현충일.

나무가지에 실로 몸을 묶고 전용상태가 된 애벌레.

집을 비웠다가 6월 9일날 돌아와보니 이미 번데기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번데기 배가 푹 파여있다.

이거 정상적인 걸까? 기생당해서 이렇다거나 한 건 아닐까?

아직 번데기가 되지 않은 애벌레와...

커다란 번데기에서 큰 표범나비가 나왔다. 이번에도 역시 내가 집에 없는 사이에...ㅠ-ㅠ


이름을 찾아보니 멸종위기 2급에 처해 있는 왕은점표범나비 암컷이라고 한다.

이런 귀한 녀석이 찻길 위를 기어다니고 있었다니...로드킬 당할 뻔 한 멸종위기종 하나 살린 셈이다.

5월 20일.

지리산 모임에서 데려온 산맴돌이거저리 번데기.

산맴돌이 애벌레도 여러 마리 보았는데 모두 어렸고,번데기는 얘 하나뿐이었다.

5월 26일.

눈이 까매졌다.

날개돋이가 임박했다는 신호...

5월 29일.

쥐도새도 모르게 날개돋이했다.

이래갖곤 작년하고 똑같잖아...ㅠ-ㅠ

흰점박이꽃무지의 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단계별로 나열하였다.

왼쪽부터 굼벵이,번데기,갓 날개돋이한 어른 꽃무지.


나도 처음보는 귀한 사진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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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에 데려온 커다란 애벌레가 통 천장에 실을 잣더니 매달려서 번데기가 될 준비를 했다.

23일.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번데기가 되어 있었다.

24일.

호랑나비 번데기보다 더 크다!

하긴,애벌레도 호랑나비의 2배 이상은 되니 당연한건가...

대체 여기서 얼마나 큰 나비가 나올까.

그나저나,이 번데기 엄청나게 흔들어제낀다...방아벌레 번데기가 뒹구는 수준으로.

아주 요동친다.

25일.

번데기인데도 날개에 무늬가 있는 게 보이는데...이걸로 동정을 할 수 있을까?


아~예술작품이다...
노랑쐐기 애벌레는 우포늪 생태관에서 내려가는 탐방로에서,
고치는 한참 먼 사지포 부근에서 만났다.


거의 한 달 전에 데려온 왕자팔랑나비 애벌레 한 마리.
곧 번데기가 될 것 같았지만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번데기가 되었다.
며칠 전에 데려온 가중나무고치나방 종령애벌레.
캐터피들이 차지한 화분의 산초나무에는 자리가 없어 마당에서 대추나무 가지 하나를 잘라다가 녀석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주었더니,
다음날 자리를 잡고 실을 뿜어 고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10월 3일.
열심히 실을 치는 애벌레.

3일 저녁쯤에 보니 고치를 다 완성했다.
사진은 4일 찍음.

오늘.
애벌레의 하얀 옥빛 피부가 희미하게 비쳐보이는걸로 보아 아직 번데기는 되지 않은듯.
1주일 전,막 번데기가 되었을 때의 모습.

오늘,날개돋이하기 하루 전 모습.
네발나비 번데기의 특징인 은판 무늬가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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