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의 종류
오랜만에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여기에도 저장해둬요.

이 홈페이지는 '윌펫'이라는 곳인데요,2011년에 새로 생긴 애완동물 커뮤니티랍니다.
'애완동물 정보공유를 위한 커뮤니티'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지요.
그동안 다음,네이버 카페 이외에 열대어 동호회 정도를 빼면 홈페이지로 운영되는 애완동물 커뮤니티를 찾기 어려웠는데...(야야의 햄스터 월드도 문을 닫게 되었고)
이렇게 새로 생기는 홈페이지도 있다니,다행이에요.
윌펫 소개글에 보면
- 애완동물 관련 전시회 및 행사, 캠페인 등의 다양한 일정 소식들을 전하겠습니다. 
- 애완동물 사건,사고 및 실태에 대한 정확한 소식과 여러분의 의견을 전달하겠습니다.
- 애완동물 관련 정보제공 부터 커뮤니티, 경매, 쇼핑 서비스 등 애완동물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라고 하는데...기대가 많이 되네요. 앞으로 발전하는 걸 기대해 봐야겠어요...ㅋ

아,윌펫에서 펫작가라는 걸 뽑습니다.
펫작가라길래 처음엔 애완동물에 대한 소설이나 수필 같은 걸 쓰는 활동인가...했는데,그냥 자유롭게 내 애완동물에 대한 애기를 하면서 회원들로부터 추천을 받는 특별회원을 말하는 거에요.
추천을 많이 받으면 펫머니라는 점수로 적립되어 현금으로 환전받을 수도 있대요.
저도 펫작가 신청해보았습니다.

윌펫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아직은 개,고양이가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햄스터에 대한 글이 전부인데...
곤충이나 물고기,양파 등을 기르는 분들,윌펫에서 활동하면서 희귀애완동물에 대해 다른 회원들에게 많이 보여주는 건 어떨까요?
윌펫: http://www.willpet.com 
사실 내 식구는 아니다. 씨밀레북스 '거북'(애완동물 시리즈)을 쓰신 이태원님의 애완동물이다.
강의를 하러 오셔서 까만 수컷(캘리포니아 블랙?)과 이 암컷을 함께 데려오셨는데,이름이 '바나나킹'이라고 했다.
되게 순한 뱀이었다...목도리도 얌전히 잘 해 주고.

'+사진 > 내 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뽀야 마지막 사진  (0) 2012.03.26
우리 장수풍뎅이들  (1) 2012.03.18
버들붕어 2마리와 쌀미꾸리 수컷  (0) 2012.03.18
갉갉갉갉  (1) 2012.03.18
밥그릇에 들어가 자는 팬더마우스 아가들...  (1) 2012.03.17
산개구리알  (0) 2012.03.09
장난꾸러기 팬더마우스  (0) 2012.03.07
오늘 택배로 온 아이  (2) 2012.03.07
버들붕어들과 쌀미꾸리  (1) 2012.03.06
아시안포레스트와 식초전갈  (6) 2012.03.06
우리집에 활기를 띄게 해주는 장난꾸러기들이랍니다~
사람 손에 붙임성도 좋구,밥도 잘 먹습니다.
요녀석들 노는 거 보고 있으면 하루가 얼마나 빨리 가는지~
솜사탕이 막 굴러다닌다니깐요...ㅋ

출산한 적이 있는 부부와 그 딸,그리고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14마리의 어린 팬더마우스로 이루어진 가족입니다.
얘네들 일일이 이름지어줄 생각을 하면...
머릿수가 17이다보니 특대 채집통으로도 좀 부족합니다. 어서 왕대를 장만해야지...
쳇바퀴도 하나뿐이라 경쟁이 치열하네요. 막 네댓마리가 달라붙어 쳇바퀴를 돌리기도 하구요.

'+사진 > 내 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들붕어 2마리와 쌀미꾸리 수컷  (0) 2012.03.18
갉갉갉갉  (1) 2012.03.18
밥그릇에 들어가 자는 팬더마우스 아가들...  (1) 2012.03.17
바나나 킹 스네이크?  (0) 2012.03.11
산개구리알  (0) 2012.03.09
오늘 택배로 온 아이  (2) 2012.03.07
버들붕어들과 쌀미꾸리  (1) 2012.03.06
아시안포레스트와 식초전갈  (6) 2012.03.06
쌀미꾸리들  (0) 2012.02.23
큰물자라  (0) 2012.01.30
네이버 카페 햄스터세상에서 분양받은 골든햄스터 세이블밴디드.
이틀동안 택배에 실려오느라 정말 고생 많았구나...

이제 생후 6주라는데 예상보다 덩치가...후덜덜;
펫샵에서 파는 새끼 골댕이들의 약 2배는 되요. 정말 생후 6주만에 이렇게 크나...
하지만 겁이 많고 예민한 여린 녀석,
팬더마우스 집에 넣어놨더니 팬마들이 괴롭힙니다...자기들보다 덩치가 수 배는 더 큰 골댕이를! 한 번 물리면 아작일텐데,요 철부지들...
청계천에서 골든과 팬마를 같은 어항에 넣어 파는 걸 보고 나도 붙임성 좋은 팬마와 햄스터를 함께 기르면 사람을 잘 따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이 녀석 몸집을 보아서는 그건 영 안되겠어요.ㅠ
어서 채집통 왕대나 장만해야지...

이름은 뽀야라고 지었습니다.
근데 눈병이 있어보이나요?
분양해주신 분 말로는 톱밥 먼지때문에 생긴 눈병이 있다는데 저는 일단 이상 없어보여요. 어떡해야 할지...

'+사진 > 내 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갉갉갉갉  (1) 2012.03.18
밥그릇에 들어가 자는 팬더마우스 아가들...  (1) 2012.03.17
바나나 킹 스네이크?  (0) 2012.03.11
산개구리알  (0) 2012.03.09
장난꾸러기 팬더마우스  (0) 2012.03.07
버들붕어들과 쌀미꾸리  (1) 2012.03.06
아시안포레스트와 식초전갈  (6) 2012.03.06
쌀미꾸리들  (0) 2012.02.23
큰물자라  (0) 2012.01.30
쌀미꾸리들 사진  (4) 2012.01.14
드디어 전갈을 기르게 되었다!
아시안포레스트보다 자이언트블루가 더 기르고 싶긴 했지만...신사임당 한 장이 넘는 전갈의 몸값을 생각하면 세일중인 아포로 고를수밖에 없었다.
유체는 2만원 이하에 팔지만,다 자라는 데 1년이 넘게 걸린다고 하니...속 편하게 성체를 데려왔다.

아시안포레스트 암컷.
우리집에서 제일 성깔있는 친구다...이름은 바나미.

아포의 얼굴.

아포의 집게.

아포의 꼬리.


이제 전갈도 기르겠다,적외선 등에 한 번 비춰보고 싶다...형광색이 나는지.

얘는 식초전갈 유체.
아직 너무 작아서 밀웜도 제대로 못 먹을 것 같은 녀석인데...언제쯤 다 클까. 

'+사진 > 내 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나나 킹 스네이크?  (0) 2012.03.11
산개구리알  (0) 2012.03.09
장난꾸러기 팬더마우스  (0) 2012.03.07
오늘 택배로 온 아이  (2) 2012.03.07
버들붕어들과 쌀미꾸리  (1) 2012.03.06
쌀미꾸리들  (0) 2012.02.23
큰물자라  (0) 2012.01.30
쌀미꾸리들 사진  (4) 2012.01.14
쌀미꾸리들 사진  (0) 2012.01.04
쌀미꾸리 한 쌍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1) 2011.12.05
홍다리사슴벌레를 보고 싶었지만 그녀석 대신 이 녀석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처음 렙타일리아에 찾아갔던 날,나는 렙타일리아에서 점심을 얻어먹고 왔다.
렙타일리아가 목동에서 신정으로 이사한 다음 찾아갔을 때도,가게 주인장님은 아이스크림을 나눠주셨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게 전혀 없다.

요새 많은 사육가들로부터 좋지 못한 평을 듣고 있는 렙타일리아...예전의 친절했던 렙타일리아가 달라진 것 같다는 건 그냥 내 생각일까.
벌러지닷컴에서 실제로 처음으로 보게 된 식초전갈.
사람에게 온순하다고 하여 언젠간 한 번 길러보고 싶은 절지류 중 하나에요.

자기 다리도 쭈욱 뻗을 수 없는는 좁은 통 안에 갖혀있는 모습이 참 안쓰럽죠...


용혈수의 고향이라는 신비의 섬,
지리적인 고립으로 독자적으로 진화한 특이하고 희귀한 동,식물들이 많이 사는,인간의 손길이 거의 닿은 적 없는 원시적인 섬,
소말리아에 근접하여 소말리아 해적들 때문에 관광지 개발은 물론 연구자들의 접근도 힘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소코트라 섬.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spiders_of_Socotra
그런 소코트라 섬에 서식하는 거미 종류 총목록이다.
이 목록에는 타란툴라 과에 속하는 거미가 딱 한 종 포함되어있는데,바로 '소코트라 아일랜드 블루 바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타란툴라(Monocentropus balfouri)다.

0123456789101112


소코트라 섬 블루 바분은 Monocentropus속에 속하는 타란툴라로,소코트라 섬을 영토로 갖고 있는 국가인 예멘에 Monocentropus longimanus라는 친척이 살고 있다.
'작은 보석'이라 불리며 그 희소성과 아름다움으로 인해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국내에 소수 유입된 소코트라 섬 블루 바분 새끼거미들이 마리당 150만원 이상의 값에 유통되고 있단다.
같은 파란색 타란툴라인 구티 오너멘탈이 예전에 100만원에 팔리다가,가격이 폭락한 것을 생각해보면 참 비싼 값이다.

한국 웹을 검색해보면 자연상태에서는 거의 개체가 없다고 하는데,
IUCN 레드리스트에서 검색해보면 소코트라 섬 블루 바분은 물론 Monocentropus속에 속한 타란툴라는 전혀 검색되지 않는다.
구티 사파이어 오너멘탈을 비롯한 많은 Poecilotheria속 타란툴라들이 등급 CR(크리티컬)로 등재되어있는 데 비해...
정말 야생에서는 멸종위기가 맞는 건가? 신빙성있는 말인지 모르겠다.

소코트라 섬 블루 바분이 야생 개체수가 거의 없다는 말에 대해 믿을 만한 근거를 얻을 수는 없지만,사실이라면 구티 오너멘탈처럼 ICUN 등급 CR까지는 아니라도,애완용으로 팔기 위한 채집을 통해 야생에서 멸종되어가는 비운의 동물이라고 생각된다...폴립테루스처럼.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살찐 비어디드래곤 한 마리가 몸을 납작하게 깔고 푹 퍼져 쉬고 있다.
잘 먹어서 살찐 걸까,아니면 관리를 안 해줘서 축 늘어진 걸까...아무래도 후자쪽이겠지,코엑스니.

아,그러고보니 이 날은 유난히 코엑스 민물고기전시관에 전시된 다람쥐가 이상한 증세를 보였다.
어제 아침 7시 반경: →애사슴벌레 번데기의 날개돋이


아침 9시 반경.
번데기 허물이 한 쪽 큰턱에 걸려서 못 빼고 쩔쩔매기에 손으로 떼어주었습니다.


낮 11시 반경.


낮 1시경.


저녁 6시경.


오늘 아침 8시 반경.


시간이 지날수록 등딱지의 색깔이 어두워져갑니다. 빵빵하게 부풀었던 배도 점점 딱지날개 밑으로 들어가구요.
하루 이상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몸이 완전히 마르지 않았네요...
완전히 말라서 까만 애사슴벌레가 되려면 시간이 얼마나 더 지나야 할까요? 

'+사진 > 내 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튼실하게 자란 애사슴벌레 애벌레들  (0) 2011.06.18
외뿔장수풍뎅이 비행  (3) 2011.06.15
꽃매미 식사중인 왕지네  (0) 2011.06.01
처음 기른 만주점박이꽃무지  (1) 2011.05.29
사슴풍뎅이  (5) 2011.05.26
까매진 애사슴벌레 번데기의 날개돋이  (4) 2011.05.19
물자라  (0) 2011.05.11
애사슴벌레 번데기  (1) 2011.05.01
처음 길러낸 애사슴벌레 번데기  (3) 2011.04.30
물자라 두 마리  (1) 2011.04.23
강화도에 다녀온 4일동안 집에 있는 번데기가 또 나 없는 사이에 날개돋이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돌아와서 살펴보니,다행히 아직이더군요...우화가 임박하여 색깔이 까매졌지만.


어젯밤까지만 해도 번데기 상태는 이랬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어느새 허물을 벗고 새하얀 어른벌레가 날개돋이했어요~
한 쪽 큰턱에 허물이 걸려 안벗겨져서 고생하더군요...지켜보다가 손으로 떼어줬습니다.

하얀 등딱지는 하루종일에 걸쳐 천천히 어두워지더군요...완전히 까매지면 다시 사진을 찍어볼겁니다.

'+사진 > 내 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뿔장수풍뎅이 비행  (3) 2011.06.15
꽃매미 식사중인 왕지네  (0) 2011.06.01
처음 기른 만주점박이꽃무지  (1) 2011.05.29
사슴풍뎅이  (5) 2011.05.26
날개돋이한 애사슴벌레의 몸 마르는 과정  (0) 2011.05.20
물자라  (0) 2011.05.11
애사슴벌레 번데기  (1) 2011.05.01
처음 길러낸 애사슴벌레 번데기  (3) 2011.04.30
물자라 두 마리  (1) 2011.04.23
애사슴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려 한다  (1) 2011.04.22
오아시스로 인공 번데기방을 급조해주었다.
그런데,번데기가 자꾸 굴러다닌다...머리를 바닥에 처박고 물구나무서기하는 자세를 자주 취한다.
번데기방이 불편한 걸까...?

사슴벌레 어른벌레에게서는 볼 수 없는 꼬리털이 번데기는 아주 뚜렷하게 보인다.짤막하지만...ㅋ


'+사진 > 내 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기른 만주점박이꽃무지  (1) 2011.05.29
사슴풍뎅이  (5) 2011.05.26
날개돋이한 애사슴벌레의 몸 마르는 과정  (0) 2011.05.20
까매진 애사슴벌레 번데기의 날개돋이  (4) 2011.05.19
물자라  (0) 2011.05.11
처음 길러낸 애사슴벌레 번데기  (3) 2011.04.30
물자라 두 마리  (1) 2011.04.23
애사슴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려 한다  (1) 2011.04.22
자는 냥이  (1) 2011.02.01
냥이들  (1) 2011.01.04
어릴 때부터 사슴벌레는 참 많이도 길러보았지만,
알을 받아 애벌레를 부화시켜서 기른 애벌레가 번데기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본 건 난생 처음입니다...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는 과정은 아깝게 놓쳤지만,
갓 용화해서 부드럽고 무른...하얀 번데기가 참 신기하더라구요.
체액으로 가득 찬 몸체는 손으로 만질 수 없을 정도로 연약하고,굳지 않아 탄력있었습니다.

어른벌레의 특징인 길고 딱딱한 큰턱도,갓 용화한 번데기는 잘 휘어지더군요.
투명한 턱 안에 하얀 핏줄(?)이 다 들여다보입니다.
어릴 때 소라게로 하여금 애사슴벌레 큰턱을 자르게 한 적이 있었는데,그 때 큰턱에서 투명한 액체 방울이 나왔습니다.
이 핏줄을 보고 있자니...잘린 사슴벌레 큰턱에서 왜 액체가 나왔는지 알겠더군요...그건 피였어요.


운이 좋은지,동정하기 쉬운 수컷이 되었네요.
그런데...지금까지 다우리아사슴벌레인 줄 알고 기른 애벌레인데,턱 모양을 보니 애사슴벌레 같습니다.
다우리아 턱과는 전혀 다르게 생겼더군요.

'+사진 > 내 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슴풍뎅이  (5) 2011.05.26
날개돋이한 애사슴벌레의 몸 마르는 과정  (0) 2011.05.20
까매진 애사슴벌레 번데기의 날개돋이  (4) 2011.05.19
물자라  (0) 2011.05.11
애사슴벌레 번데기  (1) 2011.05.01
물자라 두 마리  (1) 2011.04.23
애사슴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려 한다  (1) 2011.04.22
자는 냥이  (1) 2011.02.01
냥이들  (1) 2011.01.04
고양이들  (10) 2010.12.13
작년에 받은 다우리아사슴벌레 알들 중에서 단 두마리만 균사 용기에 담아 방 안에서 기르고,나머지는 모두 뒷마당에 내어 놓아 겨울을 나게 했습니다.
그 두 마리 종령애벌레 중 한 녀석.

균사용기 안에 두 녀석이 번데기방을 틀었는데 용기가 깊어 관찰하거나 보살피기가 힘들기에,꺼내서 오아시스로 인공번방을 만들어주었죠. 그런데 꺼낼 때부터 흐물흐물하던 한 마리는 충격을 많이 받거나 상태가 안 좋았는지...결국 몸 안에 물이 차서 죽었고,이 녀석만 남았습니다.

사실 다우리아일지 애사슴벌레일지는 저도 확실히 모릅니다. 애사슴벌레 한 쌍도 함께 길렀었거든요.
어른벌레가 되 봐야 알겠죠...

'+사진 > 내 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매진 애사슴벌레 번데기의 날개돋이  (4) 2011.05.19
물자라  (0) 2011.05.11
애사슴벌레 번데기  (1) 2011.05.01
처음 길러낸 애사슴벌레 번데기  (3) 2011.04.30
물자라 두 마리  (1) 2011.04.23
자는 냥이  (1) 2011.02.01
냥이들  (1) 2011.01.04
고양이들  (10) 2010.12.13
나의 귀염둥이들...  (4) 2010.12.12
고양이들  (2) 2010.11.21

피라냐는 Serrasalminae아과에 속하는 카라신입니다. 이 아과에는 피라냐 말고도 함께 관상어로 잘 알려진 파쿠와 메틴니스가 속하죠.


보통 사람들은 피라냐 하면 사람 잡아먹는 '식인물고기'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를텐데,이 물고기도 바퀴처럼 피라냐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의 편견 때문에 피해보고 있는 생물이 아닐까 하네요.
남미 대륙에는 약 60여 종의 피라냐들이 있는데,이 중 단체로 몰려다니며 사람 같은 대형 동물을 갈갈이 찢는 종류는 윗 사진의 붉은배피라냐(Pygocentrus nattereri)를 비롯한 한두 종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영화나 대중매체에 나오는 피라냐는 십중팔구 이 붉은배피라냐죠)
나머지 종류들은 다른 물고기의 비늘을 벗겨먹는 데 특화되었거나(Catoprion mento),가까운 친척인 파쿠(땀바끼)처럼 식물,나무열매를 먹고 사는 등 다양한 식생을 갖추고 있습니다.
크기는 보통 20cm 전후(붉은배피라냐 등)이지만 40cm 이상(블랙 피라냐) 크게 자라는 종류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떼를 짓지 않고 혼자 살죠.
피라냐라는 이름의 뜻은 '피라'(물고기)+'니아'(이빨),즉 이빨물고기입니다.

피라냐는 겁이 많은 물고기입니다. 날카로운 이빨과는 달리...
붉은배피라냐도 도처에 깔린 천적들에 대항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 다니는 거고,그러다가 큰 먹이가 걸리면 단체로 뜯어먹게 됩니다.
이것이 대중들에게 '식인물고기'라고 알려지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의 공포감을 샀고,결국 무지로 인해 무서워하게 된 거죠.
거기에 영화(피라냐3d)같은 대중매체가 피라냐를 괴물로 만드는 데 일조했고...
여러모로 바퀴 같은 생물들과 비슷한 점이 많군요,정말. 사람들의 편견과 선입견이 괴물로 만들어버린 생물이란 점에서...
 
실제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피라냐에게 물리는 사고가 나지만,이건 당사자의 부주의라고 하고 당한대도 영화에서처럼 온 몸을 물어뜯겨 뼈만 남는 게 아니라 살점이 떨어져나가고 맙니다.(이 정도는 애완용 복어한테 물려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죠)
관상어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있고 많이 유통되는 피라냐 종류가 위에서 떼지어다니며 사람 잡아먹는 붉은배피라냐인데,정말 그렇게 위험한 생물이라면 어떻게 가정집에서 그냥 기를 수 있을까요?

이런 사진을 보고 피라냐의 이빨을 무서워하기보단,낚시바늘에 턱이 꿰인 피라냐가 불쌍하게 느껴지는 건 저 뿐만이 아니겠죠...

현실은 피라냐가 사람을 잡아먹는 게 아니라,사람이 피라냐를 잡아먹습니다.
아마존 현지에서 피라냐는 흔하게 유통되는 생선이며,낚시로도 엄청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아마존 원주민들은 잡은 피라냐의 이빨로 도구나 무기를 만들기도 하죠. mbc다큐 '아마존의 눈물'을 보면 이런 장면과 설명이 나옵니다.

다리우스 1,+,2,트윈,외전 등에 등장한 Fatty Glutton.

그리고 신작 다리우스버스트의 Hungry Gluttons.
01
Heavy Gluttons와 Brute Gluttons.

피라냐를 모티브로 한 보스들 또한 오징어,거북이,해마처럼 다리우스1 때부터 꾸준히 등장한 보스입니다.

패티 글러튼들은 어느 시리즈든 전부 입에서 새끼 피라냐(모양의 소형 전함)를 뱉어내 공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붉은배피라냐의 무리짓는 습성을 살리려고 한 듯 한데...
여튼 이 새끼 피라냐를 빨리 파괴하지 않으면 터지면서 총알이 방사형으로 날아가거나,더 작은 새끼피라냐가 나오는 등 변이도 여러가지죠.
다리우스버스트의 최종보스 헝그리 글러튼즈는 수많은 새끼 피라냐들이 전함 본체를 둘러싸고(마치 디스커스의 치어들처럼)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게임이야기 > DARIUS보스모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쏠배감펭  (0) 2011.06.24
개복치  (4) 2011.06.23
바다에서 살아가는 거북...바다거북  (1) 2011.03.26
아노말로카리스  (3) 2011.03.25
오소콘(앵무조개)  (2) 2011.03.24
오징어와 흰꼴뚜기,그리고 해파리오징어  (3) 2011.03.09
은상어  (1) 2011.01.24
이클립스 아이  (0) 2010.11.23
해마  (0) 2010.08.14
실러캔스  (0) 2010.07.12
1.18.
초등학생 땐 사슴벌레 가지고 다니는 게 진짜 유행이었는데...
그땐 문방구에서 팔던 젤리도 하나에 100원이던 시절이어서,곤충젤리 같은 거 알 리가 없던 나 같은 초딩들도 손쉽게 사슴벌레를 길렀었지.

의외로 장수풍뎅이는 별로 길러보지 못 했다.
하긴,중부지방에 야생 장풍이가 어디 흔한가...사슴벌레는 비교적 쉽게 잡혔지만.

넓적사슴벌레. 잘 보면 왼쪽 수컷 밑에 암컷도 보인다.

출처:플레이XP

아...너무 귀엽다~♥
이런 애완쥐든 햄스터든,진짜 한 마리 기르고싶다.
지난 여름,
다우리아 2,3쌍과 애사슴벌레 한쌍을 산란세팅하고,거기서 나온 애벌레들.
배가 까만 녀석은 톱밥 속에 있었고,배가 노란 녀석은 산란목 안에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배가 까만 녀석들이 배가 노란 녀석들보다 더 큰 걸로 보아,톱밥을 먹는 개체가 산란목을 먹는 개체보다 성장 발육이 더 빠른 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현재로서는 누가 다우리아 애벌레고,누가 애사슴벌레 애벌레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자연과생태였던가,애벌레 엉덩이를 보고 다우리아인지 애사인지 구분하는 법을 어디선가 보았었는데 기억이 안 나는군요)

참고로,수명이 짧은 다우리아 어미들은 모두 죽었지만 애사슴벌레 한 쌍은 살아남았습니다.
녀석들은 따로 신혼방을 마련해 주었어요.

'+사진 > 내 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는 냥이  (1) 2011.02.01
냥이들  (1) 2011.01.04
고양이들  (10) 2010.12.13
나의 귀염둥이들...  (4) 2010.12.12
고양이들  (2) 2010.11.21
집바퀴의 사랑  (0) 2010.06.25
나와 동거중인 바퀴  (4) 2010.04.09
요즘 말 많은 스타2 바퀴  (0) 2010.04.08
흰점박이꽃무지  (0) 2010.03.22
갓 날개돋이한 흰점박이꽃무지  (1) 2010.03.07
서울숲 파브르 곤충전시회.
전갈체험이라고 써붙인 곳에 가 보니 전갈들이 죄다 고자가 되어 있다.
동남아의 대형 애완전갈 자이언트블루...
아이들이 만지라고 집게를 테이프로 감아놓고,꼬리 독침은 잘라버렸다.

고자라니,아니 전갈이 고자라니!

대체 이게 무슨짓인가!?
전갈들이 무엇 때문에 이런 생고문을 당해야 하는 것인가...

게다가 서식 환경도 아주 형편없었고,쌩뚱맞게 전갈에게 젤리를 먹이로 주었다.
꼬리 고자가 된 녀석들은 고통에 시달리고 아이들의 만지작거림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다들 축 늘어져있었다.

게다가,충격적인 것 또 하나.
'곤충 낚시'라는 코너가 있었는데,딱정벌레 등에 철사를 묶어놓고 자석이 달린 낚시대로 낚시를 하는 체험이었다.

얼마나 시달렸으면 자석을 끈질기게 물어뜯을까...

여기 딱정벌레들 상태가 하나같이 메롱이다.
다리가 없는 녀석,제대로 걷지 못하는 녀석,시체까지.
하기야,아이들한테 계속 시달리니 멀쩡하고 배기랴...

전시된 곤충들도 거의 다 죽어가거나 죽어 나자빠졌는데,
이 매미 애벌레는 심지어 맨땅에서 허물을 벗으려다 그대로 굳어 죽어버리고 말았다.

곤충마다 각각 다 다른 서식 환경이 있기 마련인데,
그걸 고려하지 않고 하나같이 맨통에 흙만 조금 깔아서 사육장을 만들어주니 곤충들이 다 죽지...
이번주 평일 내내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서울에 가면 코엑스에 가장 많이 가는데,이번엔 약속이나 모임이 많이 잡혀서 코엑스엔 별로 가질 못했네요.

여튼 생명의숲 트위터에서 세계산림과학전시회 광고를 보고,코엑스 간 김에 들러보았습니다.
이날따라 외국인이 엄청 많더라구요...! (코엑스엔 항상 외국인들이 많긴 했지만)

국립수목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부스에서 간접체험이라도 해볼 수 있어 좋았어요...

곤충을 전시한 곳이 국립수목원 부스 뿐이어서,전시회에서 사진 찍은 건 여기밖에 없네요.

국외반출승인대상 생물종 일부 곤충표본.

전시중인 왕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다른 부스에서는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시식도 하고,기념품도 탔습니다.
(송이주 크윽~)
그러다가 저녁 때 Korea Forest NGO's Reforestation Campaign에 참석해서 푸짐한 조선델리 샌드위치도 맛보고...
영어로 진행한 세미나 내내 즐겁게 영어토론을듣다 왔지요.응?ㅋ
아,
전시회에 참석하고 세미나 이벤트를 주최한 NGO단체 중에 생명의숲도 포함되어있어서,생명의숲 회원인 저도 참석했던 겁니다.

메가박스에서는 스타2 시연회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플레이xp에서 이에 대한 내용을 본 것 같은데,잊고 있었던 듯...

전체적인 부스의 모습.
길 잃은 바이킹을 하는 분도 있네요...ㅋ

좌석 위의 화면에서는 온갖 영상이 나오던데,
(심지어 하이템플러에게 위상변화 스킬이 있던 시절의 전투보고서 경기도 틀어주더군요)
특히 캠페인 진행 중에 나오는 동영상을 많이 틀어주더라구요.

호러스 워필드와 함께한 차 침공이나,타이커스와 레이너가 싸우는 장면 등...
(이거 스포일러 아닙니까!?)

한편 반대쪽에서는 커다란 화면과 무대를 설치해놓았는데,
오후 시간대에 2시간마다 이 곳에서 스타2 데일리 퀴즈라는 이벤트를 하더군요.
진행자가 내는 문제를 맞히고,상품을 타는 행사였습니다.

저도 문제를 맞혀서 블리자드 티셔츠를 하나 탔지요.

상품으로 받은 블리자드 티셔츠 인ㅋ증ㅋ
발바닥을 누르면 눈에 불들어오는 오크 전사 피규어를 추가로 타 가신 분도 있었어요.

아...이번엔 약속이 많아서 코엑스에 많이 가지 못했는데,
스타2 시연회장에서 캠페인 좀 더 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ㅠㅋ

휴양림에 놀러 왔던 손님들이 데리고 온 이구아나.
5살 여아라고 했다.
탈피중이어서 턱 벼슬 왼쪽에 허물 쪼가리가 떨어지다 만 채 붙어있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갖고 있지만,정말 얌전하고 온순한 녀석이었다.

맨날 곤충,거미나 개구리,도마뱀같은 작은 동물들만 쫓아다니다가,
강아지만한 이구아나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나도 어릴 땐 강아지,고양이,햄스터 같은 동물들을 기르면서 품에 껴안기도 많이 껴안았고,옆에 꼭 끼고 붙어있던 시간도 많았었지...
이 이구아나는 주인들의 보살핌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맘속에서 옛 감정들이 솟구치는 것 같은 느낌이더군.

나도 밀웜 같은 거저리,굼벵이,바퀴 등 여러 곤충들을 기르고 있지만,타란툴라 동호인들 말처럼 그저 '흙 키우는 기분'이다.
종종 신경써서 먹이 주고,관리해주고...그뿐.
이들은 나와 애정이나 친밀감 등을 만들지 못 한다.
나는 이들을 소중히 여기지만...그건 단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내 가치관과 기르는 동물에 대한 책임감인 것 뿐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내가 기르는,사진 찍으러 쫓아다니는 곤충이나 다른 작은 동물들은 나를 무서워하고 내게서 도망치려고만 하지.

반려동물을 다시 기르고 싶다...
작은 햄스터일지라도,애정을 쏟고 서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꼭 껴안고 항상 붙어있을 수 있는 포근하고 따뜻한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
아니면 물생활이라도 다시 시작하고 싶다.
물고기를 기르는 것에서도 어느 정도는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으니까...껴안고 놀지는 못하더라도.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