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가탈림픽 경기장.
아마 여기 사진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거나, 한국인 중에서 여기 찾아간 사람은 내가 최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내가 갔을 땐 밀물때여서인지 전부 바다에 잠겨있었다.

대신 미치노에키 가시마에는 좀비랜드사가 포스터가 일렬로 붙어있었다.

작년 10월에 규슈 여행을 다녀왔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여행기를 올려본다.

컨트리로드 호스텔 저녁식사. 주변에 식당도 편의점도 없는 산 속이라서 조식과 석식은 추가요금을 내고 신청할 수 있다.(조식은 700엔, 석식은 얼마였더라…?) 나는 이 날 예상보다 늦게 버스를 타고 호스텔에 도착해서 체크인하자마자 저녁을 먹었다.
바로 옆에 밥솥에서 한 밥이 정말 맛있었고, 오른쪽에 있는 그라탕이 꽤 맘에 들었다.

컨트리로드 호스텔의 특징 중 하나는 영어 잘하시는 사장님께서 투숙객들을 데리고 밤 투어를 하신다는것이다.
바로 뒷산에 올라 반딧불이와 별자리를 보는데, 나는 이 투어가 하고싶어서 일부러 컨트리로드 호스텔에 1박을 잡았다. 참고로 유후인선데이와 이곳은 각각 유후인 끝과 끝에 있다.
아쉽게도 반딧불이 사진을 찍지 못했다…정말 아쉬웠고, 폰카 사진이라서 이렇게 찍혔지만 산 위에서 내려다본 유후인 야경도 정말 이뻤다.

다음 날 아침식사. 밑에 쯔쿠네(닭고기를 다져 만든 일본식 미트볼?전통음식)로 생각되는 쪼그마한 꼬치가 참 귀여웠다.

아침을 먹고 유후인 시내도 내려다보고, 주변 산책도 했다. 꼬마장수말벌 3마리를 보았고, 호스텔 옆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호스텔 온천수를 여기로 방출하는데, 물 나오는 바로 밑에서 여치베짱이 한 마리가 물에 빠져 쪄죽어있는 것을 보았다. 뜨거운 물에 불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엄청 커 보였다…아쉽게도 하천 뚝방이 매우 깊어서 내려가보질 못했다. 지금도 너무 아쉽다.

컨트리로드 호스텔은 체크아웃할 때 사장님 부부가 기타를 치며 take me home을 불러주시는데, 이게 유튜브에도 영상이 올라가있을만큼 유명하다.
하지만 나는 이 날 유후인을 떠나지 않고 1박을 더 하므로 유후인 시내를 끝에서 끝으로 가로질러 유후인선데이로 간다…

한국인 사장님이 하시는 유후인선데이는 료칸은 아니고 펜션이라 온천은 할 수 있지만 가이세키는 맛볼 수 없고, 대신 1200엔을 내면근처 주민인 할아버지가 직접 사냥한 고기로 만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
위에서부터 사슴고기, 멧돼지고기, 그리고 미야자키 전통음식인 치킨난반.

이 쪽은 그래도 컨트리로드 호스텔보다는 고도가 낮고 주변에 마을도 더 크고, 보다 유후인 시내와 더 가까이 있는건지 2층 창문 밖으로 시내 전경이 더 가까이 크게 보인다.

다음날 아침으로 사장님이 직접 해주신 야끼소바.
내가 유후인선데이를 선택한 이유는 한국인 사장님이 하시고 가격이 저렴한 점도 있었지만 바로 이 야끼소바가 가장 컸다.
일본 야끼소바를 한 번도 못 먹어봤기에 이번 기회에 꼭 먹어보고싶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이번 일본 여행에서 유일하게 먹은 야끼소바가 되었다…맛있었으니 됐지만!

아침 유후인 풍경. 곳곳에서 온천수증기가 올라오는 게 보인다. 평화로운 풍경과 합쳐져 참 감명깊었다.

유후인선데이 사장님…친절하고 항상 웃고 계셨지만 팬션 하시면서 많이 고생하셨을 것 같다…사전에 알아본 정보로는 온천이 팬션 바로 뒤에 있는 건물 쓴다고 했지만 정작 갔을때는 유후인 시내에 있는 공중목욕탕까지 나가서 차로 데려다주셨고, 주변 주민들과 마찰도 있으셨을것이다. 투숙객들뿐만 아니라 목욕탕 사장님에게도 굽신거리시는 것을 보고…즐거운 여행을 갔지만 그래도 뭔가 안쓰러워보였다. 사장님이 좀 더 어깨를 펴셨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해본다!

8월 15일~15일간 단양에서 열린 국제어류자연사연구회에 참석했다.

민물고기학계의 거장 김익수교수님.

우리나라 민물고기 중 iksookimia속이 김익수교수님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참석했는데,
이 사람들은 일본인들이다. 왼쪽은 깅끼대학 석사,오른쪽은 미에 박물관에서 오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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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온천에서 부산대학교로 가는 길에 있는 한 초등학교 부근에 있던 횟집에서 본 자리돔과 돌돔.

수족관에서는 담셀이라 불리며 관상용으로 기르는데...식용 자리돔을 본 건 처음이었다.

어항에 기르는 것도 좋지만,어떤 맛일지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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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장역에서 내리면 있는 더파티아이.

농가에서 산지직거래로 우리 농산물을 공급받아 로컬푸드를 제공한다고 내세우는 뷔페다.

철판볶음,쌀국수,짬뽕 등 즉석요리도 먹었는데 국물 안에 바지락 대신 삐죽인지 백합인지,다른 조개가 들어가있다는 게 맘에 들었다. 역시 부산인가...

점심 영업이 끝나갈 때 도착해서 그런가,

초밥도 비쩍 말라비틀어졌고 음식들 퀄리티는 별로 좋지 않았다.

결국 초밥과 롤은 손도 대지 못했다.

농심호텔 안에 있는 동래온천 허심청.

찜질방에서 숙박은 안됐지만,아주 다양한 시설들을 갖춘 맘에 드는 목욕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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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재료인 치자.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는 그런 치자나무를 입구에 울타리로 심어놓았다.

노란색을 내는 염료인데 꽃은 하얗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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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부산밀면이란 식당에서 밀면+삼겹살 세트를 시켰다.

아무래도 육쌈냉면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따 온 것 같은 메뉴다.

가격은 비싸고,맛도 별로 없었다...다대기가 최악이었다.

차라리 부산역 앞에서 만두와 함께 먹었던 초량밀면이 훨씬 나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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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앞 바위 조간대에서.

호텔 바로 앞바다인데다 해운대 모래사장이 바로 옆에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송사리같은 작은 물고기 떼가 헤엄치는 것도 보이고...생물이 제법 살고 있었다.

딱지가 녹색빛을 띄는,오랜만에 보는 바위게.

알을 밴 커다란 암컷 바위게를 잡았다.

이녀석,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머리에 따개비가 붙어 살고 있다! 고래나 바다거북이한테 붙는 따개비가 게한테 붙어있다니...이런 건 처음본다.

얼마나 나이가 많은 개체인걸까?

해운대에 있는 스테이크 무한리필점 메르까도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바라본 창 밖의 야경.

여유롭고 운치있고...여러 종류의 스테이크와 처음 접하는 뷔페요리들도 아주 맛있었다.

35200원이나 내고 들어갔는데,기본 제공되는 스테이크만 해도 양이 너무 많아서 무한리필은커녕 기본 스테이크도 다 못먹고 나왔지만...ㅠ-ㅠ

부산여행 첫날인 9월 10일. 해운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는데요,

이 게스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7살 암코양이 포비.
게스트하우스 이름도 요녀석 이름을 따서 '포비 게스트하우스'라고 지었다더라구요.

녀석,무지하게 크데~

원래 길고양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식탐이 많다더군요. 그래서 덩치가 이렇게 큰가...?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숙박객에 한해 부산아쿠아리움이나 센텀스파 같은 주변 관광지 티켓을 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아쿠아리움이라면 꼭 챙겨보는 저에겐 아주 좋은 정보였어요!

게스트하우스에서 할인된 가격에 산 부산아쿠아리움 티켓과 부산시티투어 버스표.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오는데 박물관 뒤에서 한 청년분이 낚시를 하고 계셨다.

보리멸을 낚았는데...처음 보는지라 신기해서 찍어봤다.

국제크루즈터미널 쪽으로 가 보니 낚시꾼들이 훨씬 많더라...

9월 11일.

해운대에 함경면옥이라는 낙지덮밥집 앞에서,음식물 쓰레기통에서 흘러나오는 꾸정물을 먹고 있던 녀석.

식당 문앞이기도 하거니와 해운대 거리에 사람이 많이 지나다녀서 찍는 데 눈치보이고,나비도 부산스러워져서 힘들었다...

나비가 마음을 놓은 틈을 타 손으로 잡았는데,

녀석이 먹던 물을 찍!하고 배설한다. 개구리나 매미 잡을 때와 비슷하다.

부산에 가서 도마뱀붙이는 못 봤지만 대신 각시메뚜기와 이 녀석을 만났다!

그러나 날개 펼친 모습은 결국 찍지 못하고...결국 해운대에서 잡은 나비를 영도까지 가서 그냥 풀어줬다.

오늘(12일) 을숙도 철새도래지에서 나무 주위를 날아다니는 청띠제비나비 한 마리를 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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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의 수산물시장.

여기서 많은 갈매기와 제비들을 보았다. 활어 시장에서 팔리는 물고기들도...

찻길 쪽에는 건어물 가게가 많았는데,가오리를 매달아 말리고 있었다.

동해에 가서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목적지인 한섬해변에 도착하여 바다 앞에 서있는 바다새 카페를 찾았다.

원래는 한섬 숲 속에 위치한 한섬바다카페라는 작은 곳을 가 보려고 했는데...거긴 문을 닫았다고.

한섬해변과 함께 보이는 바다새 전경.

내부 인테리어. 카페 안에서 해변이 훤히 내다보이는 시원한 구조다.


함박스테이크+돈까스+스파게티+새우로 이루어진 바다새정식을 시켰는데...

정작 카페 내부사진만 찍고 제일 중요한 바다새정식은 찍지 못했다!

사진찍을 생각도 못하고 그냥 먹어버렸다. 튀겼는지 구웠는지 모를,빵가루를 입히지 않고 나온 새우와 장식으로 얹은 브로콜리가 참 이뻤는데...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시럽을 이쁘게 얹어서 나왔는데,그것도 안 찍고 다 먹어버렸다.


대신 다음날 묵호항 횟집거리에 가서 먹은 전복죽을 찍었다.


이래놓고보니 꼭 바다새에서 전복죽을 시켜먹은 것 같잖아!...ㅋ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가는 길에 묵호대교 위에 있는 또다른 카페.

여기도 들러보려고 했는데...문을 안 열었다.

11월 30일,환경재단 9주년 후원의 밤 행사와 패션쇼가 서울역에 있는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했다 돌아오는 길에,호텔 로비에 설치되어있는 기차와 철길,기구 등의 모형을 찍어보았다.
그 호텔 되게 높은 언덕위에 있었고 지상에서 4~5층 정도가 전부 주차장이었는데,로비를 나오니 그 높은 곳에 일본식 정원도 있더라...연못에는 비단잉어들이 헤엄쳐다니는.

강화도에 가면 꼭 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매화마름과 물장군입니다.
마침 저어새심포지엄/저어새 축제가 강화도에서 열린다기에,거기 참석하는 김에 매화마름도 보고 오려고 생각했지요.
매화마름 군락지가 어디 있는지 검색하는데,초지리 부근에 매화마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가 하나 나오더군요.
카페 이름이 매화마름이라...궁금하기도 하고,군락지와도 가까워 한 번 카페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저어새 심포지엄이 다 끝나고,어두운 저녁 시간에 찾아갔는지라 제대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작은 마당과 식물들,여러 가지 도자기그릇에서 아담하고 소박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페였어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식물 기르는 걸 좋아하셔서 화분도 많더군요,화원에서 사 왔다는(?) 매화마름도 있었구...


밤중이라 전체 사진이 이 모양인데...나름대로 느낌이 좋은 것 같죠?


매화마름 카페 주인아주머니께서 오미자차를 내 주셨습니다.
매우 신 음료를 뜨겁게 덥히니 뭔가 말로 표현못할 묘~한 맛이 나더군요...으~
오미자차를 공짜로 내 주시고,빵도 주시고...커피를 사먹으러 온 것도 아닌데 얻어가기만 하네요,히힛...

원래는 텐트를 치고 야영할 생각이었는데,주인아저씨 덕분에 전등사라는 강화도의 큰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신세를 많이 지게 되었어요.


덤으로 시간상 가 보진 못하고,버스를 기다리면서 바깥성벽만 보았던 초지진.

음악은 DAISHI DANCE의 P.I.A.N.O.[STRINGES edit]...거기에 물소리와 새 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더해진 듯 하다.

저기는 대체 어디일까...
마치 센과 치히로의 초입에 나오는 산골 같은 분위기이다. 한적하고 고요하고,초록이 무성하게 우거진 숲 속 마을...다른 세상같은 느낌.
저기에 가 보고 싶다. 저긴 아마 일본이겠지...
우리나라에도 저런 장소가 있을까...제주도에나 가야 찾을 수 있겠지,아마?
저런 곳에서 살고 싶다.

霊仙落合廃村<이게 저곳의 지명 같은데...어딜까.
내가 얘를 유딩일 때 보았던가,초딩일 때 봤던가...
대전엑스포가 열렸을 때의 마스코트로 기억하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여튼 너 정말정말 오랜만이다! 반갑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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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생이던 어느 여름날,
서천군 서면으로 여행을 떠나,
월하성 갯벌의 방파제에 누워 별이 매우 밝던 바닷가의 밤하늘을 보며 'BLUE-그대가 지구에 살게 된 날'을 들던 그 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봉화군에 도착해 닭실마을까지 가면서 찍은 풍경입니다.
일행이 많고,가는 길도 바위가 꽤 미끄러워서 계곡 사진은 별로 찍지 못한 게 안타까워요.


석천계곡을 거슬러 오르다보니 유적 안내문이 하나 나옵니다.


안내문 근처에 있던 건물.
안내문에서 설명한 유적일까요?


두 그루의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계곡의 모습.
진짜 시간만 넉넉했다면 물 속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계곡의 생물들도 찾아보고 싶었고.


석천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보니 징검다리+외나무다리(?)와 석천정이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아래 계곡을 보니,바위에 하얗게 부딪치는 물살이 정말 시원해보입니다!
아아~


석천정 쪽에서 본 석천계곡.
편안하고 여유로운 풍경입니다...


석천계곡을 따라 시골길을 걷다 보니 저~멀리 닭실마을이 보입니다.


냇물을 건너 더 가까이서 찍은 닭실마을.

아래는 청암정의 풍경입니다.
YTN 취재 때문에 정자에서 쉬던 사람들을 모두 나오라고 해서,덕분에 깔끔한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정자에서 살펴본 청암정 둘레 연못의 풍경.
이런 연못 하나 있었으면...ㅋ



석천계곡을 따라 시골길을 걷다 보니 저~멀리 닭실마을이 보입니다.


냇물을 건너 더 가까이서 찍은 닭실마을의 모습.


드디어 종가에 도착했습니다.
문에 서 계신 분들은 생태교육연구소 터 소장님과 전 소장님이신 훌떠기님.
전 들어와서 안을 구경하고,도로 나가 혼례식장 입구까지 가 보았습니다. 뭐가 있나 궁금해서요...ㅋ


현수막이 걸려있는 이 곳이 입구입니다.
이 담 너머로는 청암정,옆에는 충재박물관이 있지요.


개인적으로 이게 참 신기했습니다.
담 꼭대기까지 쌓아올린 고개.
나중에 혼례를 진행할 때는 사진 찍는 분들이 죄다 여기 올라와서 찍으시더군요...ㅋ

그나마 왕우렁이 알 사진 하나 건졌네요.으잌ㅋㅋㅋ


청암정의 모습입니다.
이 돌다리가 바람의화원과 동이에 나온 곳이라고 하던데...


혼례행사를 시작하는 장면.
청사초롱을 든 아이들을 앞세워 신랑 바탕님과 신부,그리고 시녀(?)와 주례분이 행차하시옵니다~

이후에는 대략난감 선생님,맹꽁이 선생님과 굴업도 구렁이 이야기를 하면서 혼례를 관람하고,
밥을 먹고 청암정 연못의 곤충들을 관찰하다가 돌아갔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입구에 혼례행사 전에 신부께서 타고 등장한 가마가 있더군요.
혼례 시작하기 전에 신랑,신부 가마에 태우고 가마꾼들이 '물럿거라~권-- 장가간다아~백-- 시집간다아~'하고 외치시던데.ㅋ


이곳은 유명한 닭실한과.
마을 주민들이 손수 고급 한과를 만들어 파는 곳이라고 합니다. 맛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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