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태어나서 두 번째로 만난 대왕박각시...그렇게 보고 싶던 녀석인데,짝짓기하는 한 쌍을 만났다!

8.12.

이맘때쯤이면 많이 보이는 갈색 팥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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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장도로 한가운데에 떨어져서 이러고 있길래 처음엔 한 쪽이 로드킬당해서 바닥에 눌러붙어 못 날아가는 줄 알았다.

인석들 쌍으로 밟혀죽을라고 그러나...

수컷이 대롱대롱 매달려 꼼짝도 안한다. 날기도 암컷 혼자 힘겹게 날고...

3월 1일,며칠 전에 확인했던 물놀이장에 다시 들렀다.


세상에,

여기에다간 알을 낳지 않는 줄 알았는데 알을 낳았네...물놀이장 바닥 전체에 알이 쫙 깔렸다.바닥의 물이 마르면 올챙이들은 어떻게 될 지...

그 많던 산개구리들은 거의 다 없어지고,사진처럼 몇 마리만 남아있었다...

동네 주민들이 잡아간 걸로 추측된다.

수영장 바닥에 밟혀 죽은 개구리 시체와 배를 갈라 끄집어낸 알뭉치,손으로 인위적으로 끌어다 놓은 달뿌리풀 뿌리 등...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었다.

관리실에서 어른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수영장 옹벽에 막혀서 개구리들이 올라가지 못 하는데,동네 주민들도 그걸 알고 매년 쓸어담으러 오는 모양...

물이 없는 건조한 곳에 있는 알덩어리.

이건 인위적인 건지,개구리들이 여기다 이렇게 낳아놓은 건지...

장소는 작년 그 물놀이장.

보이는 광경은 작년과 거의 비슷.

암컷 등에 업혀있지 않은 수컷들은 양 볼에 울음주머니를 부풀리면서 열심히 도망니고...

이녀석은 알 밴 것 같이 배가 빵빵하고,몸의 무늬도 이쁘기에 독사진을 찍어주었다.

찻길 옆에서 우렁차게 울어대길래,가 보니 올해도 역시 짝짓기하러 모여든 개구리들이 바글바글...

매년 개구리떼들이 이곳에 어떻게 들어왔다가 어떻게 우르르 빠져나가는지 참 신기할 따름이다.

수문은 열려있긴 했지만...

6월 6일 현충일.

출근하다가 찻길 위에서 짝짓기하고 있는 이 한 쌍을 만났다. 도로 옆으로 옮겨주었다.

연노랑뒷날개나방...올해 여름에 대량발생했던 종인데 원래는 희귀한 종이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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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짝짓기 중인 팔공산밑들이메뚜기 한 쌍. 이 메뚜기는 보다시피 날개가 매우 작은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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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다...

수컷,암컷 둘 다 녹색형인데 서로 색깔이 약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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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복무지에서 산개구리가 번식 시작한 것을 확인하다.


여기는 휴양림 아래쪽에 있는 작은 물놀이장. 여름철에만 휴양객들에게 개방할 뿐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곳.

눈 녹은 물이 조금 고여있는 이곳에 산개구리들이 모여서 울어대는 소리가 산 전체에 쩌렁쩌렁...울린다.

울음소리만 듣고 찾기 힘들까 생각했는데,휴양림으로 올라가는 차도 바로 옆에 있는 이 풀장에 개구리들이 모여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전체 사진에 보이는 부분은 경사가 있어 물이 고여있는 아래쪽인데, 여기는 개구리들에 헤엄쳐 다닐 정도의 깊이도 되고 수문도 열려있어서 별 문제는 안되어보인다.

하지만 물이 없는 위쪽은 상황이 나빴는데...

보시는 대로.

개구리한테 붙어있는 자잘한 것들은 전부 톡토기다. 바닥이고 개구리들 몸이고 톡토기떼가 바글바글하더라.
아직 눈도 다 안녹았는데...
톡토기들은 활동하는 데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나?

어쨋든 풀장 위쪽에 있던 산개구리 중 커플은 사진에 담은 2쌍이 전부였고,

나머지 개구리들은 이렇게 질척질척한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말라붙어가고 있었다. 역시 몸에는 톡토기를 잔뜩 붙이고 있고...
몇몇 수컷들은 시끄럽게 울면서 폴짝폴짝 도망다닌다.

휴양림 위쪽에 만들어놓은 인공폭포 자리에서는 참개구리들이 번식을 하는데,

여기 아래쪽에서는 산개구리들이 짝 지으러 모이는구나...

둘 다 인위적인 시멘트 바닥이라는 점이 안타까워진다. 게다가 여긴 휴양객들의 접근성이 너무 좋아서 더 걱정된다...개구리 잡아가려는 사람도 있고.

2010년 8월 사진.

그 때 기르던 다우리아들...

올핸 턱이 휘어진 대형 수컷만 줄줄이 봐 오다가,턱이 곧은 소형 수컷 한 마리가 밤중에 창문으로 날아왔다.

자세히 말하자면,이 녀석도 덩치가 좀 커서 중형이지 확실한 소형은 아니다.

올해 소형은 가로등 밑에 분해되있는 시체만 한 구 보았다...


다른 커다란 수컷들한테 치일까봐 따로 암컷 2마리와 방을 차려주었는데,둘 모두와 짝짓기를 했다.

아래 사진은 핸드페어링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려나...

아래 사진은 사육장에서 하는 자연스러운 짝짓기.

아는 분으로부터 사슴풍뎅이 한쌍을 받은 날.

원래는 오른쪽에 있는 뿔 작은 녀석과 암컷 이렇게 한 쌍으로 왔는데...

원래 있던 뿔 큰 수컷이 암컷을 빼앗아버렸다.

곤충계에서는 흔한 일이지만,사육통 안에서 보니 왠지 재밌는 광경...ㅋ

암컷은 젤리에 머리를 파묻고 먹고,수컷은 그 위에 올라타 짝짓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사진을 찍으려고 꺼내니...인기척을 느낀 암컷이 밥먹다 말고 딴 데로 가버리네...

결국 제대로 된 사진은 못 찍고,녀석들도 갈라져 톱밥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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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원 분들이 숙소에 잡아두었던 한국산개구리 세 쌍 중 두 쌍의 사진.

첫번째 쌍

두 번째 쌍. 이 쌍은 수컷이 유난히 튀었지만 그래도 포접한 손은 절대 놓지 않더라.
월악산국립공원 모임에서 수많은 계곡산개구리들을 보았다.
그 중에는 암컷을 꼭 껴안고 있는 수컷과 수컷을 등에 업은 암컷으로 이루어진,즉 포접을 한 쌍들도 많았는데,
그 짝짓기하는 쌍 위주로 사진찍었다.
첫번째로 만난 계곡산개구리 쌍.
두 번째 쌍.
세 번째 쌍.

그리고 이 사진은 개구리알 옆을 지키고 있는 산란을 마친 수컷이다.
언뜻 보면 수컷이 자신의 알을 지키고 있는 모습인 줄 알겠지만,사실 산란터에 찾아오는 다른 암컷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어느 비오는 날 아침,
콘크리트 포장도로 위에서 달팽이 2마리가 짝짓기를 하고 있다.
까만 껍질의 달팽이와 하얀 껍질의 달팽이.
그대로 두면 다른 사람 발이나 자동차에 일타쌍피가 될 것 같아,안전한 곳으로 옮겨주고 찍은 사진.

가로등 불빛에 날아온 풍뎅이들은 등불 밑에 떨어진 자리에서 짝을 만나 짝짓기하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밟혀 원샷투킬당하는 경우가 있으나,
달팽이의 경우는...처음 본다.
아니,달팽이가 짝짓기하는 걸 본 게 처음이라 참 신기했다.


추가로...짝짓기하는 두 마리 다 길다란 똥을 매달고 있더라~ㅋ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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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길앞잡이를 데려온 지 어언 1주일만에 짝짓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짝짓기시도는 여러 번 했지만,시간대가 적절하지 않다거나 녀석들이 민감해서 오래 유지하지 못하더군요.
수컷이 암컷을 덮쳐 한데 나뒹굴고,암컷이 저항하여 실패하는 경우도 많았는데...가만히 보고 있으면 수컷도 참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머지 암컷은 짝짓기중인 한 쌍 옆에서 나가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짝짓기 사진을 찍고 모두 마당에 풀어주었죠. 집주변에 길앞잡이가 알을 낳을 만한 마땅한 장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길앞잡이는 수컷이 암컷을 물고 몸을 고정합니다. 


윗 사진은 짝짓기 시도하던 도중에 제 기척때문에 풀려버린 직후...
짝짓기 사진을 찍어야하는데,접근하는 데 조금만 방심해도 녀석들이 합체를 풀어버려서 포착하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햇빛을 받으면 짝짓기 시도가 촉진된다는 길앞잡이녀석들이,
아침에 그늘진 곳에 있을 때나 밤 같은 예상치 못한 때(사진을 찍기 어려운 환경)에 짝짓기를 하려 덤비는 거 있죠!(하라고 창가에 내 놓을 땐 안하고)
밤중에 짝짓기한 결과물이 아랫사진 되겠습니다.


작년 5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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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바람이 세게 불던 날,화단 대리석 위에 남방부전나비 한쌍이 앉아 사랑을 나누는 데 열중하고 있다.
세찬 바람에 날개가 기울어져도,아랑곳하지 않는 한쌍...


10.5.
개여뀌 옆에 앉아 쉬는 중인 남방부전나비 한 마리.


쥐꼬리망초 꿀을 빠는 이녀석은 날개를 대자로 펼치고 있다가 내가 다가가자 금새 접어버렸다.
약올리나...ㅋ
보통 부전나비의 날개 펼친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긴 쉽지 않은 일.
화장실에서 자주 보이는 나방파리.
한 쌍이 짝짓기를 하고 있길래 부랴부랴 카메라를 가져왔는데,카메라 가지러 간 그 사이에 떨어져버렸다.
이런...!!

오랜만에 아롱거미도 보았는데,어디로 떨어뜨려버려서 사진은 못 찍었다.
7.20.
곤줄박이 새끼들의 이소를 관찰한 정자 기둥에서 짝짓기하고 있던 고려비단벌레 한 쌍.
수컷 등에는 덤으로 빨간 진드기도 업혀있네요...ㅋ
진드기를 달고서 짝짓기하는 수컷...재밌는 장면입니다.
7.10.

'당장 놔 줘!'하는 표정 같지 않나요?

산책로에 엄청 많이 날아다녔습니다.
길앞잡이가 아니라 무슨 날파리떼같아요. 크기도 작고...

짝짓기하는 녀석들은 날지 않아서 한결 찍기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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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서로 색깔과 무늬가 다른 공벌레 두 마리가 저렇게 꼭 붙어있었다.
암수 한쌍인걸까?
다 큰 녀석들 같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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