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화장실 갈 때마다 담배냄새 맡으면 상당히 불쾌한데,
이런 문구 써 붙이는 방법도 꽤 괜찮은 예방법일 것 같다...


지난 12일,
고경원님의 길고양이 통신 블로그에서 본 고귀한 야생 사진전을 관람하러 충무아트홀에 갔습니다.

그 후기를 이제서야 뒤늦게 올리네요...한동안 바쁘다보니.ㅠ

나는 이 사진에 등장하는 모든 주인공과 다른 모든 존재들을 사랑합니다.

나는 내가 찍은 모든 풍경을 사랑합니다.

나는 여러분이 이 사진들을 보고 즐기게 될 그 느낌을 사랑합니다.

전시장 내부 모습.
'고귀한 야생 사진전'의 주제는 프랑스의 아무라(사랑이라는 뜻. 작가가 자신이 사는 마을에 임의로 지은) 마을이라는 곳에 사는 칭하이 무상사라는 환경운동가가 아무라 호수의 야생동물들을 돌보면서 그들의 생활과 호수의 풍경을 촬영한 것입니다.
특히 사람의 IQ처럼 동물에게 NQ(덕성,Noble Quality)지수라는 게 있다는 주장이 흥미로웠는데요,이 지수가 9% 이상인 동물들은 각자 그들만의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하더군요.

안쪽에는 국제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의 캠페인과 반려동물을 기르는 블로거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바다표범을 지켜주세요.

하하~병아리 귀엽네요.

이 사람 핸콕과 나는 전설이다에 주인공으로 나왔던 배우 아닌가...?
많이 익숙한 인물인데?

이외에도 아래 왼쪽 사진(누구였더라? 영화감독인데)처럼 유명한 인물들이 광고한 캠페인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제발,모피를 입지 마세요!

고경원님의 고양이 사진전에서 본 어떤 동물보호 관련 잡지에서 저 너구리들에 대한 사연을 읽었는데,
모피를 얻기 위해 중국인들이 너구리를 복날 개 잡듯 두들겨패고 산 채로 껍질을 뜯어내는 장면이 정말 끔찍했어요.
제발 동물학대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이외에도 블로거들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하고 있으니 입가에 절로 웃음이~

이렇게 재미있는 사진들도 섞여있었구요.

부산에서 시작되었고,
12일을 끝으로 충무아트홀에서 막을 내린 이 사진전은 이제 전국을 돌면서 전시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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