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남서쪽에 새로 증축하는 중인 절 장엄사가 있다.

그곳에서 하루 묵고 왔는데,새벽에 가로등룩킹 나갔다가 대웅전 쪽에서 가로등 밑에 식사하러 나온 두꺼비 한 마리를 만났다.


도로 가서 카메라를 가져올 때까지 그 자리에 가만히 있던,착하고 얌전하던 녀석...

함께 가로등 밑에 나와있던 왕바구미를 내밀어보았지만 안 먹는다.

멋쟁이딱정벌레 로드킬 껍질을 깔고앉아서...

이번에 강화도에 가서 성체 두꺼비를 참 많이도 만나고 왔다.

장엄사에서 1마리,전등사에서 2~3마리,길화교 부근 찻길에서 1마리...

차에 깔려죽은 시체도 두어 마리 정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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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강화도에서 처음 만났던 외뿔장수풍뎅이.

작년에 만났던 곳에 갔는데,올해는 서식지가 KT&G사유지가 되어서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게 하네...ㄱ-


작년 5월 말에 암컷 2마리를 찾았는데,올핸 7월 말에 딸랑 한마리 찾았다.

낮시간 내내 외뿔이 찾아 썩은나무 뒤지고 다녔는데 딸랑 암컷 한 마리만 만날 수 있었다니...

시기가 안 맞았나? 최소한 수컷 한 마리는 찾았어야했는데...ㅠ-ㅠ


나는 외뿔이 수컷하고 인연이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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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덕진진,광성보 쪽 해안에서.

해안과 인접한 갈대밭과 흙벽 등지에 이런 큰 게구멍들이 많았는데,뻘의 칠게 구멍과는 확연히 달랐다.

사진에는 구멍 속에 들어있는 게가 보이는데...회색 다리로 보아 방게나 갈게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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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저어새 탐조 일정 중 강화 갯벌센터에 갔을 때,여러 가지 새들 모형 아래에서 개미귀신의 집들을 찾았습니다.


귀여운 개미귀신.


개미지옥에 빠진 쌍무늬바구미?를 잡아먹던 개미귀신 한 마리가 저를 보더니 집 속으로 쏙 숨어버립니다.
결국 사진엔 턱 한 쪽만 나왔죠,아까워라... 


찍을 땐 몰랐는데,개미귀신 위로 조그만 알톡토기 한 마리가 기어오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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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강화도의 절에서 만난 왕바구미.
절간 문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던 녀석.
드나드는 사람한테 밟히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어두운 밤중이라 초접사는 쓰지 못하고,플래시를 터뜨려 담았습니다.
강화 매화마름군락지.
5월달의 만개한 매화마름 꽃 풍경입니다.

오른쪽에 개구리자리 잎도 보이네요.

작은 매화마름 꽃들...
예전에는 여느 논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지만,매화마름이 멸종위기종이 된 지금은 귀한 광경이 되었습니다.

매화마름논에는 매화마름 외에도 (염분에 강한)매자기를 비롯한 여러 물풀들이 살고 있지요.

물별. 위의 매화마름 꽃들 사이에도 틈틈이 이 물별들이 보일겁니다.
알고보니 우리나라 토종 물풀인 물별이 수족관에서 트리안드라라는 이름으로 팔린다는군요.

질경이택사 어린잎.

매화마름 생태실험장이라고 쳐 놓은 비닐하우스 안에 매화마름은 없고 대신 가득했던 택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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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바닷가 갯바위에 사는 작은 게들.
얘네 종류가 바위게인가,사각게인가,무늬발게인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수컷은 동남참게처럼 집게발에 털뭉치가 있는 종류다.
타이드 풀에서 가장 흔히 만날 수 있는 종류의 게.

그리고 조그만 총알고둥들...얘들은 물이 싫어서 항상 물 밖으로 나와있지.
매화마름군락지에 살고 있는 황닷거미와 들늑대거미.
논이나 연못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황산적늑대거미 또한 있었습니다.


매화마름군락지에는 다양한 크기의 올챙이들도 많았는데,뒷다리가 난 이 녀석은 가장 큰 크기의 올챙이가 아니었을까...

큼지막한 거머리도 만났습니다. 말거머리일까...?

또 다른 거머리.


군락지를 나오다 재밌는 장면을 보았는데,
한국산개구리 한 마리가 저렇게 머리만 내밀고 꼼짝도 않고 있더군요.
눈앞에서 카메라 배터리를 갈아끼우고,코앞까지 디카를 들이대도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저러고 눈 뜨고 자는가봐요...

군락지 맞은편의 수로,매화마름 생태실험장이라는 비닐하우스에서는 황소개구리가 울었고,배스도 보았습니다.
5.17.
초지진으로 가던 도중 찻길에 떨어져있던 풀색명주딱정벌레 시체.
깨진 곳 하나 없이 상태가 말끔한걸로 보아 차에 깔려죽은 건 아닌 것 같은데...


5.16.
수양관 테라스에 등딱지가 밟혀 깨진 채로 떨어져있던 사슴풍뎅이 암컷.
당시 목숨은 아직 붙어있었지만...거의 다 죽어가고있었다.
뜬금없이 이 녀석은 어디서 나타났고,어쩌다 이런 꼴을 당한 걸까.

수양관 뒷산에 사슴풍뎅이를 찾으러 가 보았지만 외뿔장수풍뎅이만 찾을 수 있었다.
매화마름군락지는 논습지라,당연히 물 속 곤충들도 많이 살고 있었는데요,
메추리장구애비 2마리와 물방개류 애벌레,방물벌레,소금쟁이 등을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 강화도에 가면 물장군을 꼭 만나고 싶었는데,아쉽게도 물장군은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어요...


진흙 속에 파묻혀 잡아도 꼼짝도 않던 메추리장구애비.


해캄 사이의 또다른 메추리장구애비.


물장군을 찾으러 매화마름군락지 주변의 저수지와 논들도 돌아보았는데,
근처의 농수로에서 이 게아재비와 등에 알을 진 물자라 수컷을 만났습니다.

역시 물자라는 알을 지고있어야 제맛!ㅋ

물가에 사는 작은 반날개들도 많았는데,우연히 물자라 앞을 지나던 한 녀석이 운좋게도 함께 찍혔습니다.
이 반날개의 이름은 뭘까요...?

매화마름에 앉은 실잠자리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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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는 내셔널트러스트에서 사들여 보호하고 있는 매화마름 군락지가 있습니다.
원래는 논이었지만,점점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2급 매화마름을 발견하고 지키기 위해 사들였답니다.
또 논으로써는 최초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는 영광을 차지한 곳이라는군요.
실제로 벼를 베어내고 남은 밑둥이나 버려진 모판 등 한때 논이었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주변엔 온통 논이었는데 매화마름논이란 곳이 군락지 주변 논들을 말하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여튼 저어새와 갈매기,백로,작은 도요물떼새 등 여러 물새들이 논에서 먹이를 찾고 있었고,뒤쪽으로는 최근에 완성되어 매화마름 논의 물빼기를 위협한다는 저수지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건 http://www.ntflower.org 여기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매화마름군락지.
이 쪽 편에만 나무로 전망데크를 만들어놓았더군요.


한켠에는 매화마름 생태실험장이라는 검은 비닐하우스가 쳐져 있습니다.
근데 정작 매화마름은 이 비닐하우스 안엔 하나도 없고,전부 바깥논에 피었더군요...ㅋ
비닐하우스는 관리도 안 되는 듯했고...


수면에 하얀 점들이 죄다 매화마름 꽃입니다.
매화마름 꽃 사진 크게보기

오른쪽에 떠 있는 개구리자리 잎도 보이네요.
5월 15일,저어새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하루종일 저어새 탐조를 진행했습니다.
주최측 강화갯벌센터는 현재 공사중이라 문을 안 열지만,탐조 일정에 센터 방문이 들어있어서 가볼 수 있었죠.



갯벌센터에 전시되어있는 저어새 모형들. 강화도 군조답습니다.
센터 마당의 모형은 크기가 어마어마했습니다...물고기도 물고 있었구.
천장에 매달린 저어새들은 꼭 국립생물자원관 로비의 두루미들이 생각나는군요.

저어새를 포함한 다른 물새들의 모형도 돌탑 위에 세워져있었는데,그 곳에서 개미귀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나중에 따로...

아이들이 만든 자연물공작.


갯벌센터 전망대에서 찍은 드넓은 강화갯벌 풍경.
공사중이라 철근과 지붕에 널브러진 자재가 거슬리는군요...
이 갯벌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답니다.


주차장 부근에서 찍은 풍경.

이 길은 탐방로입니다,따라가면 탐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탐방로를 따라 걷는데...저어새 머리 모양을 한 재밌는 의자가 보이네요?ㅋ

전날인 5월 14일 오후에는 강화도 동막해변에서 저어새 축제(동막리 마을축제)가 열렸습니다.
전시,공연,만들기,프리마켓 등 여러 부스들이 있었죠.
강화갯벌 조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서명 부스도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저어새심포지엄에 참석하러 온 일본인들이 있었던 게임 부스와,커피마시고 종이컵을 가져오면 거기다 새싹을 심어주는 부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모사 하나 기르고싶었는데...ㅠ




축제 이외에도 해수욕장에 놀러 온 사람들과 굴 캐는 관광객들로 동막해변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축제 공연 때 저어새 연극을 하는 아이들.

메인행사인 저어새심포지엄은 실내 강당에서 진행하였는지라 사진은 없지만,심포지엄 장소 입구에 전시되었던,강화도 초등학생들이 만든 저어새 도자기 작품을 올리며 마칩니다.

웬 네이티오들이 이렇게 많아;
강화도에 가면 꼭 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매화마름과 물장군입니다.
마침 저어새심포지엄/저어새 축제가 강화도에서 열린다기에,거기 참석하는 김에 매화마름도 보고 오려고 생각했지요.
매화마름 군락지가 어디 있는지 검색하는데,초지리 부근에 매화마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가 하나 나오더군요.
카페 이름이 매화마름이라...궁금하기도 하고,군락지와도 가까워 한 번 카페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저어새 심포지엄이 다 끝나고,어두운 저녁 시간에 찾아갔는지라 제대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작은 마당과 식물들,여러 가지 도자기그릇에서 아담하고 소박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페였어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식물 기르는 걸 좋아하셔서 화분도 많더군요,화원에서 사 왔다는(?) 매화마름도 있었구...


밤중이라 전체 사진이 이 모양인데...나름대로 느낌이 좋은 것 같죠?


매화마름 카페 주인아주머니께서 오미자차를 내 주셨습니다.
매우 신 음료를 뜨겁게 덥히니 뭔가 말로 표현못할 묘~한 맛이 나더군요...으~
오미자차를 공짜로 내 주시고,빵도 주시고...커피를 사먹으러 온 것도 아닌데 얻어가기만 하네요,히힛...

원래는 텐트를 치고 야영할 생각이었는데,주인아저씨 덕분에 전등사라는 강화도의 큰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신세를 많이 지게 되었어요.


덤으로 시간상 가 보진 못하고,버스를 기다리면서 바깥성벽만 보았던 초지진.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둘 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철새이자 물새입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제 326호,저어새는 제 205-1호)

매화마름군락지 주변 논에서 먹이를 먹는 저어새와 백로.
그 외에도 백로들,갈매기들,여러 도요물떼새 종류들이 논에서 먹이를 찾고 있더군요...차후에 사진 올리겠지만 논에 모이는 갈매기는 참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강화 저어새심포지엄 첫째날,저어새 탐조를 하러 송도 신도시건설현장에 갔습니다.
송도는 2년 전에 갔을 때 그 공사판 그대로더군요. (http://cafe.naver.com/lovessym/37711,송도에서 만난 풍년새우)
소녀시대가 홍보하던 그...인천세계도시축제였나? 그 전까지 공사 다 끝낸다고 하더니만.

새로 안 사실은,공사판이 염생습지를 만들어 2009년에 보았던 것처럼 물속곤충들뿐만 아니라 물새들도 그 곳에 둥지를 튼다고 하더군요.
공사장 안에 둥지틀고 알을 낳다니...새들 정말 힘들겠어요.

송도 앞바다에서 쇠제비갈매기가 다이빙하는 모습을 찍고 있는데,
그 뒤로 검은머리물떼새 한 마리가 쌩~지나가길래 급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러나 사진은...이게 뭐야~엉엉ㅠ

머리 위로 검은머리물떼새 한 쌍이 날아다녔지만 그건 못찍구ㅠ

안타까운 검은머리물떼새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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