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암컷 같은데…뒷날개가 우화부전에 걸렸는지 제대로 날지를 못한다

아직도 크기가 너무 작다.

산초나무는 벌써 낙엽 다 떨어져가는데,과연 이 녀석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

어제 막 허물을 벗고 종령애벌레가 되었을 때 운 좋게 찍었다.

아마도 이 녀석이 올해 마지막 캐터피가 되지 않을까 싶다...그래도 이 추운 날씨에 알에서부터 여기까지 커 준 게 얼마나 장한지.

10월 초.

허물벗고 5령이 되자마자 밤 새고 나니 바로 사라져버린 녀석...

8.19.

오랜만에 보는 날개 뒷면이 노란 배추흰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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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에 겨우 한마리 본 종령.

호랑나비 애벌레들이 산초나무만 아작내놓고 다 사라진다...천적들한테 납치당하는 건지,번데기 틀러 가버린 건지...

아...미치겠다...

한마리씩 차례차례 나오지 왜 단체로 몰려나와가지고 우화부전을 만들어...

우화부전걸린 2마리가 모두 암컷이다. 수컷 한마리도 약간 날개가 굽었는데,얜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고...

이녀석은 아예 번데기 허물에 붙어서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

꼬리명주나비는 암컷이 수컷보다 수가 적다는데...이래서 어떡할지...(나오기는 수컷4,암컷4 반반씩 나왔다)

어제 올렸던 그 전용들이 하룻밤 새 한마리 빼고 모두 용화했다...ㅋ

12일.

집에 오다가 포장도로 위를 기어다니는 꼬리명주나비 애벌레들을 구조했다.

아직 어린 녀석들은 돌려보내고,종령애벌레들만 데려왔더니...

13일.

하루만에 전부 전용을 틀었다.

그런데,인석들이 나무막대기 넣어줬는데 전부 거들떠도 안 보고 뚜껑에 옹기종기 모여서 전용상태가 됐다!

어제,초피나무 화분에서 사마귀 어른벌레가 내가 기르는 호랑나비 애벌레를 뜯어먹는 것을 목격했다.

세상에...!

벌,개미에 노린재도 모자라서 사마귀까지 애벌레를 잡아먹다니.

사마귀는 움직이는 곤충에만 관심을 보이고,캐터피는 움직임도 느리고 냄새뿔도 있으니까 사마귀가 안 먹을 거라 생각하고 여태껏 초피나무와 산초나무에 다른 벌레들 잡아먹으라고 사마귀를 방치해 두었는데,
방심했다...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다...

현장에서 잡힌 사마귀 수컷과 녀석이 먹던 머리만 남은 증거물(호랑나비 애벌레).

한여름,초피나무에 종령애벌레가 2~3마리 나타났다.

7월 10일.

어제.

포장도로 한가운데에 떨어져서 이러고 있길래 처음엔 한 쪽이 로드킬당해서 바닥에 눌러붙어 못 날아가는 줄 알았다.

인석들 쌍으로 밟혀죽을라고 그러나...

수컷이 대롱대롱 매달려 꼼짝도 안한다. 날기도 암컷 혼자 힘겹게 날고...

5월 18일.

조팝나무 화분에 있던 별박이세줄나비 애벌레들 중 두 마리가 번데기가 되었다.

그 외엔 종령애벌레 한 마리가 있고,나머지 애벌레들은 안 보인다.

모두 기생벌들한테 당했는지...

22일 밤.

23일.

기생벌이 한 마리 붙어있길래 잡아주고 사진 찍었는데,찍고 나서 생각해보니 사진부터 찍고 기생벌을 잡을걸...하는 후회가 된다.

5월 21일 정오 쯤.

날개돋이를 앞둔 번데기는 속이 비쳐보여서 이렇게 나비의 색깔이 된다. 노란 호랑나비의 날개색이...

갓 날개돋이한 나비.
날개가 쭈글쭈글...


13일.

캐터피 한 녀석이 물뿌리개 꼭지 옆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허허...참...거기까진 어떻게 찾아갔는지.

그리고 이날 밤 용화했다.

14일 아침,번데기.

4월 25일.

일부러 기르는 건 아니고,화분에 심어둔 조팝나무에 나비 애벌레들이 생겼다.

호랑나비가 내 산초나무에 알 낳듯이...

처음엔 나비 애벌레인지 나방 애벌레인지도 짐작이 안 갔는데,별박이세줄나비 애벌레라고 동정을 받았다.

크기별로 꽤 여러마리가 있다. 하지만...

녀석들 주위에 기생벌이 엄청 많은 숫자가 몰려들었다. 사진에도 기생벌이 보인다.

어쩌면 이 화분에 있는 녀석들 전부 다 기생당했을지도...

화분 밑에 사마귀 알집을 놓아두었는데,여기서 부화한 사마귀 1령 애벌레들이 기생벌을 좀 잡아먹어줬으면 좋으련만.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애호랑나비가 족도리풀보다 너무 일찍 나와서 알을 못낳더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호랑나비도 마찬가지다.

산초나무에서 새순이 돋기 전부터 알을 붙이고다니고,

새잎이 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알을 엄청나게 많이 낳아놔서 알폭탄을 맞았다. 애벌레가 풍년이다...

지금은 애벌레가 이렇게 온 나무를 뒤덮고 있는데,이 많은 녀석들 중에 종령까지 커서 번데기가 되는 녀석은 몇이나 될까.

애호랑나비 알이 부화했나 확인하러 가 봤더니,부화한 알은 이곳뿐이고 나머지는 아직 깨지 않았다.

알을 일찍 낳은 곳과 늦게 낳은 곳,시기의 차이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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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녀석 두번째 녀석 세번째 녀석

4월 18일.

작년에 처음 보았으나 사진 찍지 못했던 애호랑나비를,올해는 연산홍 덕분에 사진도 찍을 수 있었고,잡아보기도 했다.

애호랑나비를 관찰하다 재밌는 광경을 보았다.

자기 영역을 순찰하던 수컷 애호랑나비가 갑자기 돌 위에 앉아있던 길앞잡이를 공격하는 게 아닌가!

나비가 길앞잡이한테 달려들다니...보기 힘든 장면이다.

길앞잡이가 기세에 눌려 날아서 도망가자 수컷 애호랑은 그걸 또 쫓아가서 들이박는다.

나중에는 호랑나비도 쫓아가고...공격성이 보통이 아니더라.

애호랑 이외에는 호랑나비와 제비나비,긴꼬리제비나비, 그리고 갈구리나비도 연산홍 꽃밭에 날아다닌다. 호랑나비와 제비나비는 전부 봄형이라그런지 작다...애호랑과 크기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호랑나비는 진작부터 알을 낳아서 애벌레가 부화하고 있는 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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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부터 나와 다니던 뿔나비들.

20일날 올해 첫 뿔나비를 만났다...따뜻한 포장도로 위에 나와있더라.

사진은 2월 22일날 찍은 녀석.

3월 17일,역시 찻길 위에 앉아있던 네발나비.

9월 초.

한 쪽 꼬리날개가 심하게 찢어져 날지 못하는 제비나비 한 마리가 마당에 떨어져있었다.

그래서 우연찮게 접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제비나비의 청록빛 광택이 반짝이는 날개는 언제봐도 참 이쁘다.

이 녀석은 산초나무에 올려주었더니 며칠을 더 마당에 머물러있다가 어느 날 안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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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 산초나무를 심어 가꾼 지 몇 년이 지났는지...올해에서야 호랑나비,제비나비류 4종의 애벌레를 모두 집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호랑나비 애벌레와 많이 닮은 긴꼬리제비나비 애벌레 5마리!

호랑나비가 알을 많이 낳아서 캐터피들이 득실득실한 반면 긴꼬리제비나비는 통 알을 낳지 않아서...귀하신 몸들이다.

2마리가 나무 꼭대기에 모여 있다.
반면 땅과 맞닿는 뿌리 쪽에 숨어있는 녀석도 있다.

플래시를 터뜨려서 더 잘 드러났는데,호랑나비 캐터피는 몸이 연두색을 띄는 데 반해 긴꼬리제비나비는 청록빛에 가까워 더 아름답다.

눈알무늬도 더 진하고...호랑나비에 비해 더 대두이기도 하고...

긴꼬리제비나비 애벌레와 제비나비 애벌레.

난생 처음 본 제비나비 애벌레 2마리. 집에서 이 녀석들을 만나니 신기하다.

마당에 있는 여러 화분에 봄부터 사마귀들이 자주 앉아있곤 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암컷 성충 한 마리가 호랑나비 애벌레를 보기 위해 화분에 심은 초피나무에 앉아있다.

그런데,글쎄 이녀석 등짝에 호랑나비가 알을 낳아놓은 것이 아닌가!

세상에 이럴 수가,직접 보고도 어안이 벙벙하네. 참 황당한 경우가 다 있다...

어떻게 사마귀 등에다 알을 붙였지...누군지 몰라도 참 재주 좋은 나비네.

9월 11일.

해운대에 함경면옥이라는 낙지덮밥집 앞에서,음식물 쓰레기통에서 흘러나오는 꾸정물을 먹고 있던 녀석.

식당 문앞이기도 하거니와 해운대 거리에 사람이 많이 지나다녀서 찍는 데 눈치보이고,나비도 부산스러워져서 힘들었다...

나비가 마음을 놓은 틈을 타 손으로 잡았는데,

녀석이 먹던 물을 찍!하고 배설한다. 개구리나 매미 잡을 때와 비슷하다.

부산에 가서 도마뱀붙이는 못 봤지만 대신 각시메뚜기와 이 녀석을 만났다!

그러나 날개 펼친 모습은 결국 찍지 못하고...결국 해운대에서 잡은 나비를 영도까지 가서 그냥 풀어줬다.

오늘(12일) 을숙도 철새도래지에서 나무 주위를 날아다니는 청띠제비나비 한 마리를 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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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허물을 벗은 녀석부터 전용 직전의 크기까지 자란 빵빵한 녀석까지...

같은 종령이라도 참 다양한 모습이다.

8월 30일.

산 위쪽에서 만난 호랑나비 종령애벌레 한 마리.

유별나게 몸빛이 어두운데...뒤쪽으로 갈수록 특히 두드러진다.

기생당해서 몸 안에 뭐가 들있는건가...왜 이렇게 몸이 까말까?

화분에 있던 캐터피들은 다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뒷산에 심어둔 산초나무에 있던 애벌레 중 한 마리가 나무에서 번데기가 되었다.

그런데 위치가 꽃 핀 바로 밑이네...위에서는 곰개미들이 산초꽃에 파묻혀 정신이 없고.

나비가 되는 걸 봐야 하는데,번데기만 따 오기도 그렇고...가지를 꺾기도 애매하고...


지난 번 산호랑나비 번데기처럼 집 안에서 용화했으면 얼마나 좋아...

어제 찍은 사진.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얘는 가슴의 푸른빛 띠 왼쪽 부분이 약간 기형이 된 것 같다.

작년에 산호랑나비 애벌레 중에서도 이보다 더한 녀석이 한 마리 있었는데...

같은 날 찍은 캐터피 2마리.

똑같은 종령애벌레라도 갓 종령이 된 녀석과 살을 찌워서 슬슬 번데기 틀 준비를 하는 녀석은 많이 다르다. 크기도 거의 2배 차이가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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