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부코 행
나고야성터 박물관(가라쓰 올레) 행

쓰인 음악:the corrs - silver strand

윌펫에 작성한 글.


어찌보면 가장 간단하고 적은 공간에서 손쉽게 기를 수 있는 물고기,베타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버들붕어과에 속하는 열대어인 베타는 동남아시아에 사는 물고기입니다.

원산지인 태국 등지에서는 '샴 투어'라고 부르며 베타끼리 싸움을 시켜 돈을 걸고 내기하기도 합니다.

베타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물고기와 달리 공기를 직접 마실 수 있다는 건데요,

아가미가 변형된 라비린스 기관이라는 것 덕분에 공기호흡을 할 수 있는겁니다.

그래서 공기펌프가 반드시 필요한 일반 어항과 달리 베타는 유리잔,수반 등 작은 용기에 기를 수도 있어 공간을 적게 차지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서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고...?

베타 수컷은 매우 화려한 물고기죠.

수많은 품종으로 개량되어서, 각 품종마다 지느러미의 모양도, 색깔도 다 다릅니다.

빨강,파랑,까만색,하얀색...

 

그럼 베타 품종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 색에 의한 분류

솔리드컬러(Solid Color) : 한가지 색상만 있는 경우.

바이컬러(BiColor) : 몸통과 지느러미의 색상이 다른 경우.

멀티컬러(Multi Color) : 두가지 색 이상이 자연스레 혼합된 경우.

캄보디안(Combodian) : 몸톰의 색이 밝고 지느러미의 색은 어두운 경우.

버터플라이(Butterfly) : 지느러미의 중간에서 자연스레 다른 색으로 바뀌는 경우.

마블(Marble) : 몸통이나 지느러미에 불규칙적 밝은 색이 있는 경우.

코퍼(Copper) : 몸 전체에 금속성 빛이 나는 경우.

 

- 꼬리 지느러미에 의한 분류

베일테일(Veil tail) : 가장 흔한 베타 종류로 결혼식 신부의 베일을 닮았다 하여 이름붙어짐

더블테일(Double tail) : 꼬리지느러미가 아래 위 두 갈래도 갈라져 있는 형태.

하프문(Halfmoon) : 꼬리를 폈을때 꼬리지느러미의 각이 180도인 반원 형태.

오버하프문(Over half moon) : 꼬리를 폈을때 꼬리지느러미의 각이 180도가 넘는 형태.

슈퍼델타테일(Super delta tail) : 꼬리를 폈을때 꼬리의 각이 하프문에서 조금 부족한 180도 이하인 형태.

델타테일(Delta tail) : 하프문에서 많이 부족한 형태.

크라운(Clown tails) : 꼬리지느러미의 끝이 길게 자라나 가시처럼 뾰족한 형태. (레이가 지느러미보다 긴 형태.)

플라캇(Plakat) : 암컷처럼 꼬리지느러미가 짧은 형태.

그에 비해 암컷은 지느러미도 짧고 수수합니다.


보통 '베타'라고 하면 베타 스플렌데스(betta splendens)를 개량한 걸 말하는데,이 사나운 원종뿐만이 아닌 다른 종류의 베타들도 있습니다.

수컷끼리 잘 싸우지 않아 평화로운 베타라고 알려진 베타 임벨리스,

역시 평화로운 베타로 알려진 베타 스마그라디나.


베타 스플렌데스의 개량종들에 비해 거의 보기 드문 베타들이지만...온순한 성격에 기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베타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입니다.

지느러미 또는 색조에 많은 변화를 갖고, 매년 대량으로 수입되는 인기종. 수컷들은 투쟁하기 때문에 한 마리씩 나누어 판매되고 있다. 공기 호흡을 할 수 있을 때부터 컵이나 병에서 길러지는 일도 많지만, 수질 악화에는 조심해야 한다. 인공 사료를 먹지 않는 경우는 없지만, 생먹이를 좋아한다. 미국에서 개량된 계통과 일본산은 [쇼 베타]라고 불리며 동남아시아로부터의 수입하고는 구별되어진다.

분류아나반티드과
원산지태국, 말레이시아수명2 년이상
수질약 산성~중성사육난이도용이
크기5 cm번식난이도보통
적정온도20-30 도혼영난이도보통


보시다시피 형형색색 아름다운 관상용 베타들은 그 아름다움을 겨루는 '베타 쇼'(도그쇼 하는것처럼)도 열린답니다.


베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그 성질에 있는데,

수컷들끼리 죽을 때까지 싸웁니다. 그래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투어라고 불리는거고요...

수컷 둘이서 만나면 지느러미를 활짝 펴고,아가미를 잔뜩 부풀리고 위협하는데,바로 '플레어링'이라는 행위입니다.

 

이 플레어링은 중요한데요...베타끼리 합사하는것도 안되지만 너무 혼자만 오래 있으면 플레어링을 하지 못해 아가미가 붙어버린다고 합니다.

한 마리만 기를 땐 거울을 보여주어 훈련시키는 방법을 쓸 수 있어요.

이 거울놀이는 주인이 보기에도 재미있는 훈련이랍니다...ㅋ

베타는 버들붕어처럼 수면에 거품집을 만들어 알을 낳습니다.

거품집은 수컷이 만들고, 알도 수컷 혼자 지키죠... 암컷을 유혹하여 짝짓기를 하고 난 후에는 암컷도 가차없이 공격하여 쫓아버린답니다.

알을 낳으면,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알들을 수컷이 일일이 입으로 물어 거품집 속에 넣죠.

이렇게 수컷 혼자 거품만들고 새끼 돌보고 다 합니다.

 

베타와 다른 물고기와 같이 기르는 건 베타끼리의 합사에 비해 비교적 쉽지만,구피처럼 지느러미가 예쁜 물고기와 같이 기르면 베타가 다른 수컷으로 착각하고 공격하기도 한다고 하니 주의를 요구해요.


물고기를 기르고 싶은데, 어항을 둘 공간이 없다고요?

그렇다면 작은 컵에서도 기를 수 있는 베타부터 도전해보심이 어떨까요.

용혈수의 고향이라는 신비의 섬,
지리적인 고립으로 독자적으로 진화한 특이하고 희귀한 동,식물들이 많이 사는,인간의 손길이 거의 닿은 적 없는 원시적인 섬,
소말리아에 근접하여 소말리아 해적들 때문에 관광지 개발은 물론 연구자들의 접근도 힘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소코트라 섬.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spiders_of_Socotra
그런 소코트라 섬에 서식하는 거미 종류 총목록이다.
이 목록에는 타란툴라 과에 속하는 거미가 딱 한 종 포함되어있는데,바로 '소코트라 아일랜드 블루 바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타란툴라(Monocentropus balfour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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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코트라 섬 블루 바분은 Monocentropus속에 속하는 타란툴라로,소코트라 섬을 영토로 갖고 있는 국가인 예멘에 Monocentropus longimanus라는 친척이 살고 있다.
'작은 보석'이라 불리며 그 희소성과 아름다움으로 인해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국내에 소수 유입된 소코트라 섬 블루 바분 새끼거미들이 마리당 150만원 이상의 값에 유통되고 있단다.
같은 파란색 타란툴라인 구티 오너멘탈이 예전에 100만원에 팔리다가,가격이 폭락한 것을 생각해보면 참 비싼 값이다.

한국 웹을 검색해보면 자연상태에서는 거의 개체가 없다고 하는데,
IUCN 레드리스트에서 검색해보면 소코트라 섬 블루 바분은 물론 Monocentropus속에 속한 타란툴라는 전혀 검색되지 않는다.
구티 사파이어 오너멘탈을 비롯한 많은 Poecilotheria속 타란툴라들이 등급 CR(크리티컬)로 등재되어있는 데 비해...
정말 야생에서는 멸종위기가 맞는 건가? 신빙성있는 말인지 모르겠다.

소코트라 섬 블루 바분이 야생 개체수가 거의 없다는 말에 대해 믿을 만한 근거를 얻을 수는 없지만,사실이라면 구티 오너멘탈처럼 ICUN 등급 CR까지는 아니라도,애완용으로 팔기 위한 채집을 통해 야생에서 멸종되어가는 비운의 동물이라고 생각된다...폴립테루스처럼.



'야생의 래트라가 나타났다!'라는 제목으로 한국 인터넷에 퍼졌던 유럽 햄스터(커먼 햄스터) 동영상.
골든햄스터보다 덩치도 더 큰 유럽 햄스터는 왜 애완동물로 소개되지 못했을까...애완동물 시장이 서구 중심이라서?
출처:플레이XP

파일포켓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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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사랑은 두려움을 물리치고 두려움이 없어지면 살육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정말 실존한 이야기일까...
이런 두려움이 없는 사랑의 세상은 언제 찾아올까.
출처:플레이XP


마린 베타 or 코멧 피쉬.
흰점박이곰치를 의태한 보기 힘든 바닷물고기.

이쁘다...바다의 베타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리는 물고기다.

대단하다...이건 정말 감탄밖에 안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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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Banana Cockroach (Panchlora nivea)
쿠바,플로리다 등지에 사는 약 3cm정도 크기의 바퀴.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초록색 바퀴 사진을 한 장 본 적이 있는데,
사람들 평이 깨끗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여러분은 어떤 느낌인가요?
학명: Attaphila fungicola
크기: 2.4mm 정도

세상에서 제일 작은 바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위개미와 공생하며,개미집 안에 있는 버섯 농장에서 균류를 먹고 산다고 합니다.
또 수캐미나 공주개미의 몸에 붙어서 옮겨다니기도 한다네요.

출처- http://entomology.lsu.edu/faculty/hooper_files/hooper.htm

Texas Leafcutting Ant(텍사스에 사는 가위개미의 일종.학명 Atta texana) 수컷에게 업혀있는 개미집 바퀴들.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바퀴인 코뿔소 바퀴(Rhino Roach.학명 Macropanesthia rhinoceros)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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