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데기 때 잘못해서 뿔이 꺾였던 3번째 수컷...
태어났을 때부터 뿔 끝 부분이 움푹 패여 걱정했는데,결국 불안불안하던 부분이 부러져버렸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부러졌는지는 알 수 없어요...ㅠ 부러진 뿔 끝부분도 찾지 못했고.
그저 힘 세고 활동이 격렬한 장풍이들끼리 서로 부대끼다 부러진 게 아닐까 추측해볼 뿐이다...
그런데,이녀석도 자기 뿔이 쓸 수 없다는 걸 아는지...약간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하늘소처럼 목을 움직여 끽끽 소리를 내질 않나,사슴풍뎅이처럼 뿔 대신 앞다리를 휘두르질 않나!
앞다리로 치는 거야 암컷도 하는 행동이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하늘소도 아니고,목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장수풍뎅이는 보도듣도 못해서 참 신기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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