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가장 큰 소득은,사슴풍뎅이와 검정물방개를 만난 일.
사슴풍뎅이1.
계곡의 한가운데 있는 돌 위에 이렇게 널브러져있더군요.
힘이 없었습니다.

사슴풍뎅이의 등딱지는 하얀 가루로 덮혀있어서 물로 씻으면 지워집니다.
시간이 지나 마르면 다시 하얗게 되죠.

도로 하얗게 변해가는 과정(?)
기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앞다리를 치켜들고 방어자세를 취하려 합니다.
사슴풍뎅이2.

풀색꽃무지를 찍으려다가 날려버리자마자 하늘에서 툭 떨어지더군요...ㅋ
(대타인가,아니면 같은 꽃무지과라서...디지몬 진화~!<인가)
첫번째 녀석과는 반대로 힘이 팔팔했습니다.
하지만 이녀석도 손에 똥을 싸고 날아가버렸다는...

논에서 만난 검정물방개.
야생의 검정물방개는 처음 보는지라 놀랐습니다...청계천 수족관에서 팔리는 모습 등만 봤기에.
하얗고 쓴 액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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