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막내고모께 팬더마우스 한쌍을 분양해드린 적이 있다.

걔네들이 가서 새끼를 낳았고,얼마 전에 그녀석들을 도로 입양받았는데 고모네서 태어난 새끼들 중 암컷이 임신중이었다.

오늘 새벽에...심상치않은 소리에 잠을 자다가 설쳤는데,새끼들 소리가 나더라.

새벽에 낳은 것 같다.

성탄절 새벽에 태어난 팬마 아가들...축복받았구나!

아침에 들여다보니 사진에서처럼 4마리를 확인했는데,퇴근하고 와서 보니 2마리가 바닥에 눌려 싸늘하게 죽어있네...

초산인 호랑이나 사자는 자기가 낳은 새끼를 깔아뭉개서 죽이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요녀석도 초산이어서 경험이 없어 이런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 외에도 어미 팬마가 뜯어먹은듯한 살점 부스러기와...머리가 뜯어먹힌 태아를 하나 더 발견했는데,

크기가 갓난 핏덩이의 1/2로 작고 하얀 것으로 보아 미숙아인 듯 하다.

아무래도 새끼 4마리와 같이 미숙아를 유산한 것 같다.

열심히 땅 파는 어미팬마.

부스러기랑 시체들 다 골라내고...

살펴보니 어미가 새끼 한 마리만 챙기고 나머지 새끼는 돌보지 않는 것 같아보인다.

초산이라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많이 걱정되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