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가면 꼭 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매화마름과 물장군입니다.
마침 저어새심포지엄/저어새 축제가 강화도에서 열린다기에,거기 참석하는 김에 매화마름도 보고 오려고 생각했지요.
매화마름 군락지가 어디 있는지 검색하는데,초지리 부근에 매화마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가 하나 나오더군요.
카페 이름이 매화마름이라...궁금하기도 하고,군락지와도 가까워 한 번 카페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저어새 심포지엄이 다 끝나고,어두운 저녁 시간에 찾아갔는지라 제대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작은 마당과 식물들,여러 가지 도자기그릇에서 아담하고 소박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페였어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식물 기르는 걸 좋아하셔서 화분도 많더군요,화원에서 사 왔다는(?) 매화마름도 있었구...


밤중이라 전체 사진이 이 모양인데...나름대로 느낌이 좋은 것 같죠?


매화마름 카페 주인아주머니께서 오미자차를 내 주셨습니다.
매우 신 음료를 뜨겁게 덥히니 뭔가 말로 표현못할 묘~한 맛이 나더군요...으~
오미자차를 공짜로 내 주시고,빵도 주시고...커피를 사먹으러 온 것도 아닌데 얻어가기만 하네요,히힛...

원래는 텐트를 치고 야영할 생각이었는데,주인아저씨 덕분에 전등사라는 강화도의 큰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신세를 많이 지게 되었어요.


덤으로 시간상 가 보진 못하고,버스를 기다리면서 바깥성벽만 보았던 초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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