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냐는 Serrasalminae아과에 속하는 카라신입니다. 이 아과에는 피라냐 말고도 함께 관상어로 잘 알려진 파쿠와 메틴니스가 속하죠.
보통 사람들은 피라냐 하면 사람 잡아먹는 '식인물고기'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를텐데,이 물고기도 바퀴처럼 피라냐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의 편견 때문에 피해보고 있는 생물이 아닐까 하네요.
남미 대륙에는 약 60여 종의 피라냐들이 있는데,이 중 단체로 몰려다니며 사람 같은 대형 동물을 갈갈이 찢는 종류는 윗 사진의 붉은배피라냐(Pygocentrus nattereri)를 비롯한 한두 종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영화나 대중매체에 나오는 피라냐는 십중팔구 이 붉은배피라냐죠)
나머지 종류들은 다른 물고기의 비늘을 벗겨먹는 데 특화되었거나(Catoprion mento),가까운 친척인 파쿠(땀바끼)처럼 식물,나무열매를 먹고 사는 등 다양한 식생을 갖추고 있습니다.
크기는 보통 20cm 전후(붉은배피라냐 등)이지만 40cm 이상(블랙 피라냐) 크게 자라는 종류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떼를 짓지 않고 혼자 살죠.
피라냐라는 이름의 뜻은 '피라'(물고기)+'니아'(이빨),즉 이빨물고기입니다.
피라냐는 겁이 많은 물고기입니다. 날카로운 이빨과는 달리...
붉은배피라냐도 도처에 깔린 천적들에 대항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 다니는 거고,그러다가 큰 먹이가 걸리면 단체로 뜯어먹게 됩니다.
이것이 대중들에게 '식인물고기'라고 알려지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의 공포감을 샀고,결국 무지로 인해 무서워하게 된 거죠.
거기에 영화(피라냐3d)같은 대중매체가 피라냐를 괴물로 만드는 데 일조했고...
여러모로 바퀴 같은 생물들과 비슷한 점이 많군요,정말. 사람들의 편견과 선입견이 괴물로 만들어버린 생물이란 점에서...
실제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피라냐에게 물리는 사고가 나지만,이건 당사자의 부주의라고 하고 당한대도 영화에서처럼 온 몸을 물어뜯겨 뼈만 남는 게 아니라 살점이 떨어져나가고 맙니다.(이 정도는 애완용 복어한테 물려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죠)
관상어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있고 많이 유통되는 피라냐 종류가 위에서 떼지어다니며 사람 잡아먹는 붉은배피라냐인데,정말 그렇게 위험한 생물이라면 어떻게 가정집에서 그냥 기를 수 있을까요?
이런 사진을 보고 피라냐의 이빨을 무서워하기보단,낚시바늘에 턱이 꿰인 피라냐가 불쌍하게 느껴지는 건 저 뿐만이 아니겠죠...
현실은 피라냐가 사람을 잡아먹는 게 아니라,사람이 피라냐를 잡아먹습니다.
아마존 현지에서 피라냐는 흔하게 유통되는 생선이며,낚시로도 엄청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아마존 원주민들은 잡은 피라냐의 이빨로 도구나 무기를 만들기도 하죠. mbc다큐 '아마존의 눈물'을 보면 이런 장면과 설명이 나옵니다.
다리우스 1,+,2,트윈,외전 등에 등장한 Fatty Glutton.
그리고 신작 다리우스버스트의 Hungry Gluttons. Heavy Gluttons와 Brute Gluttons.
피라냐를 모티브로 한 보스들 또한 오징어,거북이,해마처럼 다리우스1 때부터 꾸준히 등장한 보스입니다.
패티 글러튼들은 어느 시리즈든 전부 입에서 새끼 피라냐(모양의 소형 전함)를 뱉어내 공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붉은배피라냐의 무리짓는 습성을 살리려고 한 듯 한데...
여튼 이 새끼 피라냐를 빨리 파괴하지 않으면 터지면서 총알이 방사형으로 날아가거나,더 작은 새끼피라냐가 나오는 등 변이도 여러가지죠.
다리우스버스트의 최종보스 헝그리 글러튼즈는 수많은 새끼 피라냐들이 전함 본체를 둘러싸고(마치 디스커스의 치어들처럼)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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