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처음 만난 장수허리노린재.
큰허리노린재는 전에도 만나 본 적이 있지만...욘석과의 만남은 처음이었다.

뒷다리가 유난히 굵은 걸 보니 수컷인 듯...
큰허리에 비해 어깨는 좁아 포스는 덜하지만,뒷다리는 장수허리가 더 굵지.
독특하고 멋있는 모습...맘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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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과일에 단체로 몰려들어 만찬을 즐기는 수많은 네발나비들.
과일더미 바로 코앞까지 가도 도망도 안 가는 녀석들도 있고,날아올랐다가 제 몸에 앉는 녀석도 있더군요.
심지어 몇몇은 손으로 잡을 때까지 꿈쩍도 않았습니다...잡아서 살펴보니 한결같이 배가 빵빵한 녀석들.ㅋ


갑자기 찾아온 꿀벌 덕에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요고 되게 잘나왔다...
맘에 들어서 처음으로 원본으로 올려봅니다.
10.8.
건드리면 머리를 움츠려 뱀의 얼굴처럼 보이게 만드는 주홍박각시 애벌레.
봉숭아,물봉선 등을 먹으므로 그 주변에서 만날 수 있어요.
만져 보면 촉감이 참 보들보들하답니다.

이 녀석을 만난 며칠 전에 아이들과 생태수업을 하신 선생님께선 주홍박각시 녹색형 애벌레를 보셨다는데...
주홍박각시 애벌레도 녹색과 갈색이 있다니...이럴 수가! 전혀 몰랐던 사실입니다.
나도 녹색형 애벌레를 만나보고 싶어요...

10.6.
머리가 꽃가루 범벅이다.
10.6.
바람이 세게 불던 날,화단 대리석 위에 남방부전나비 한쌍이 앉아 사랑을 나누는 데 열중하고 있다.
세찬 바람에 날개가 기울어져도,아랑곳하지 않는 한쌍...


10.5.
개여뀌 옆에 앉아 쉬는 중인 남방부전나비 한 마리.


쥐꼬리망초 꿀을 빠는 이녀석은 날개를 대자로 펼치고 있다가 내가 다가가자 금새 접어버렸다.
약올리나...ㅋ
보통 부전나비의 날개 펼친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긴 쉽지 않은 일.
9.3.
원흥이방죽 데크에서 실을 치고 있는 노랑쐐기를 만났다.
번데기가 될 때가 되어서인지 색깔도 누래져있었고 몸도 많이 쪼그라들었는데,
머리는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실을 내고 있었다.

그리고 10.4.
하숙방 앞 대추나무에도 노랑쐐기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곧 고치가 되었다.

노랑쐐기나방의 고치는 꽤 유명할 것이다.
검은 줄무늬와 동그란 새알같은 생김새...게다가 단단하기도 꽤 단단하고.

느티나무노린재가 노랑쐐기나방 고치에 매달려있길래 찍어주었다.
노린재들은 들키면 옆걸음질로 도망을 잘 치는데,
대추나무에 사는 이녀석들 찍다가 장수쐐기에 쏘인 게 몇 번인지...ㅋ


이것은 장수쐐기나방의 고치다.
9월 내내 장수쐐기들이 나무 줄기는 물론 담장 여기저기 기어다니더니,화단을 넘어선 담장 여러 곳에까지 고치를 지은 모양이다.
그런데 고치가 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뭔가에게 공격받아 찢어진 고치가 많이 보이는데...

장수쐐기가 아니라 뒷검은푸른쐐기인 듯. 



만두형 애벌레인 쐐기들은 다리로 달라붙는 흡착력이 아주 강합니다.
극동쐐기나 장수쐐기는 나무줄기를 기어다니기라도 했는데,
움직임도 없고 크기도 가장 큰 노랑쐐기는 떼어내기가 좀 힘들어요.
그래서 노랑쐐기만 손에 올려놓고 찍은 사진이 없네요.

극동쐐기

장수쐐기

노랑쐐기
옆에 조그만 애벌레 2마리의 정체는 아직도...모르겠습니다.
9.16.
이 녀석은 학교 주변에 있는 GS편의점 쓰레기통 뒤에 붙어있었다.
세상에나!

밤에 불빛을 보고 날아온 걸까...


참...별별 군데서 곤충을 다 만난다.
그러고보니 학교 주변에 담쟁이덩굴이 많은데,이 녀석의 애벌레들은 그 덩굴 속 어딘가에 있으려나...

손에 올리니 파닥거리지 않고 얌전히 포즈를 취해주는 녀석.

9.3.
이번 달 시작할 때 만난 녀석인데 게으름피우다 이제서야 올리네요...ㅠ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매미인데,의외로 도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말매미입니다.
9.3.
웃고 있는 하트.
에키네시아에서 함께 꿀을 빨아먹는 목화바둑명나방과 점날개잎벌레.
이쁘고 아담한 풍경이다...
화장실에서 자주 보이는 나방파리.
한 쌍이 짝짓기를 하고 있길래 부랴부랴 카메라를 가져왔는데,카메라 가지러 간 그 사이에 떨어져버렸다.
이런...!!

오랜만에 아롱거미도 보았는데,어디로 떨어뜨려버려서 사진은 못 찍었다.
태극잠자리. 또는 노란띠좀잠자리=날개띠좀잠자리.
주변에 흔한 빨간 잠자리인가보다 하고 그냥 지나치려다,날개에 있는 점까지 빨간 게 뭔가 비범해보여서 찍었는데...처음 만나는 종이었다.
게다가 날개에 이런 문양을 가진 잠자리는 우리나라에서 딱 한 종 뿐이라고...

무엇보다 이름이 참 이쁘다.


아직 어린 네발나비 애벌레와 다 큰 왕사마귀.
뭔가...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종령애벌레는 환삼덩굴 집을 살펴보기만 해도 바닥으로 툭 떨어지네요.
며칠 전에 본 녀석도 그러더니...아마 몸이 무거워서인 듯.

번외편-왕사마귀.
사실 이 왕사마귀를 맨 처음 만났습니다,네발나비 애벌레 찾으러 뒷마당에 가니 욘석이 환삼덩굴 위에 떡하니 버티고 있더라구요...ㅋ
그것도 네발나비 집에 머리가 가려진 채로.


올해는 멋쟁이만 신나게 보고 홍단은 못 볼 줄 알았더니,여름이 다 끝나기 전에 홍단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새빨갛게 잘~익은 애를...ㅋ
7.20.
왠지 볼 때마다 벌레공주 후타리의 1탄 보스가 생각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덩치 큰 왕바구미입니다.
8.20.


요새 매일마다 보는 청띠신선나비입니다.
하루에 한 마리씩...며칠 전엔 2마리 만나기도 했구요.
근데,
워낙 빨빨거리는 얄미운 녀석이라 사진 찍기가 어렵습니다.
속날개의 청띠를 안 보여주는 건 물론이요,계속 이리저리 분주하게 날아다니니 찍을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결과물은 딱 한 마리 찍은 사진.


팬션 창문에 붙어있는 커다란 녀석.
긴꼬리산누에처럼 손가락에 올려보려 하니 몇 번 파닥거리다 날아가는군요.
와...날아가는 모습도 완전 새입니다,대단한 크기에요.


다른 건물에서는 시체를 보았습니다.
안타까워라...
아까 그 녀석은 손에 올려보지 못 했지만,시체라도 손에 올리고 비교해보니 그냥 손바닥만하다는 말이 딱이네요.

잠자리와 함께 커다란 나방이 앉아있습니다.

흰무늬왕불나방.

자세가 뮤탈리스크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뿐인가요.

솟은 등이 인상적인 콩중이 암컷

가슴이 벌집을 연상케하는 왕잠자리 암컷
국립생물자원관의 김태우 박사님께서 곤충인들이 많이들 원하는 곤충이라고 하시더군요.
무지개빛 색깔도 아름다운데다 크기까지 큰 게 그럴 만 하겠습니다.

파란빛이 강한 개체

빨간빛이 강한 개체
죽어가는 유지매미 수컷의 몸에 실을 치고 붙어있는 매미기생나방 애벌레.
등에는 하얀 밀랍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매미기생나방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인지라,신기하기만 해요...

참,매미기생나방의 애벌레같은 형태를 만두형 애벌레라고 한다는군요.

과연 나방이 되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쌀알만한 크기의 조그만 무당벌레.
너무 귀엽습니다~
7.20.
곤줄박이 새끼들의 이소를 관찰한 정자 기둥에서 짝짓기하고 있던 고려비단벌레 한 쌍.
수컷 등에는 덤으로 빨간 진드기도 업혀있네요...ㅋ
진드기를 달고서 짝짓기하는 수컷...재밌는 장면입니다.
말라죽은 나무 한 그루에서 수많은 구슬무당거저리와 다양한 령의 그 애벌레들을 관찰했습니다.
태어나서 이런 광경은 처음 봤어요...
마치 구슬무당거저리들의 천국 같았습니다.
알을 낳으러 온 암컷 같은데,빗물이 고인 웅덩이에 빠져있어서 건져 주었습니다.
어느 분이 말복이 지나면 다우리아가 다 사라질 거라고 하셔서 철석같이 믿고 말복 이후로는 별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말복이 지나고서도 꾸준히 발견되더니,오늘은 또 저번처럼 다우리아를 엄청 많이 만났습니다.

뒤집혀져 있는 녀석들은 밟히거나 해서 죽어가는 개체들...
7.7.
집 뒷산에서 뒷다리 2개 모두 잃은 장수꼽등이를 만났습니다.
꼽등이가 왜 안 튀나 했더니만...뒷다리가 하나도 없더군요.ㅋ

욘석은 뒷다리가 2개 모두 온전한 녀석.
7.25.

다른 잠자리들보다 배가 짧고 납작한 배치레잠자리...난생 처음 보았습니다.

이름의 유래가 된 배도 인상적이지만,이마에 달고 있는 청동판도 특이해요.

학교 벽에 붙어 있는 배치레잠자리.

긴호랑거미의 먹이가 된 녀석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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