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태어나서 두 번째로 만난 대왕박각시...그렇게 보고 싶던 녀석인데,짝짓기하는 한 쌍을 만났다!

우리 지역엔 복숭아 과수원이 참 많다.

복숭아를 먹고 사는 대왕박각시...꼭 한 번 만나보고 싶은 곤충이었다.

이곳엔 복숭아나무가 많으니 대왕박각시도 쉽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그러다 오늘 처음으로 대왕박각시를 만났다!

얼마나 설레이고 기쁜지...그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더라.

기대만큼 커다랗지는 않았지만...


이녀석,잡거나 건드리면 하늘소처럼 끼익끼익 소리를 내는데...신기하다.

꼬리를 바짝 치켜세우고 위협하는 자세는 도롱뇽의 위협자세와 똑같고.


그렇게 찾던 머루박각시 애벌레를 이제서야 만났다.
다만 주홍박각시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원래 종령애벌레가 이렇게 작은건지,아니면 종령이 아닌건지 좀 혼란스럽다.

 

 

 

 

 

 

 

 

 

 


'+사진 > 곤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 밴 땅강아지  (0) 2011.10.23
전원주택에 몰려드는 왕바다리들  (0) 2011.10.22
늦털매미가 또 날아왔다.  (0) 2011.10.21
작은 큰주홍부전나비 수컷  (3) 2011.10.19
알을 낳는 왕사마귀  (0) 2011.10.13
도심의 장수말벌 수컷  (2) 2011.10.09
수액을 찾은 꼬마장수말벌  (0) 2011.10.08
가을형 호랑나비 수컷  (0) 2011.10.07
꼼짝 않는 날베짱이  (0) 2011.10.07
귀여운 늦털매미  (0) 2011.10.05
그렇게 찾아도 안 보이길래 없는 줄 알았더니...

 

 

 

 

 

 

 

'+사진 > 곤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꼬리제비나비 애벌레  (0) 2011.10.04
가을의 호랑나비 애벌레들  (0) 2011.10.03
밤벌레  (0) 2011.10.03
가중나무고치나방 애벌레들  (0) 2011.10.02
뒷마당의 꽃매미  (0) 2011.10.02
개미같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애벌레  (0) 2011.09.24
노란눈비단명나방  (0) 2011.09.19
오랜만에 만난 칠성무당벌레  (2) 2011.09.17
뒷마당의 네발나비 애벌레들  (4) 2011.09.16
꼬마쐐기나방 애벌레  (1) 2011.09.15

 

 

 

 


10.16.
위키에서 보니 주홍박각시 애벌레는 코끼리 형태(쭉 뻗음)와 뱀 형태(움츠림)가 있다고 합니다.
머리를 길게 뻗어 나아갈 방향을 탐색하는 박각시 애벌레.

헌데 이 녀석은 좀 이상했습니다...봉숭아에 놓아 주어도 제대로 붙어있질 못하고 쭉 뻗은 머리만 휘두르다가 뚝 떨어져버리고...
이 녀석도 기생당한 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사진 > 곤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벌레와 사마귀 애벌레  (0) 2010.11.12
메추리장구애비  (3) 2010.11.10
날아가려 하는 털두꺼비하늘소  (0) 2010.11.09
남생이무당벌레  (0) 2010.11.09
무당벌레  (2) 2010.11.08
무당알노린재  (0) 2010.11.05
탈장님노린재  (0) 2010.11.05
알 밴 왕귀뚜라미  (0) 2010.11.04
뒷다리 하나를 잃은 줄베짱이  (0) 2010.11.04
개미귀신  (4) 2010.11.02
10.8.
건드리면 머리를 움츠려 뱀의 얼굴처럼 보이게 만드는 주홍박각시 애벌레.
봉숭아,물봉선 등을 먹으므로 그 주변에서 만날 수 있어요.
만져 보면 촉감이 참 보들보들하답니다.

이 녀석을 만난 며칠 전에 아이들과 생태수업을 하신 선생님께선 주홍박각시 녹색형 애벌레를 보셨다는데...
주홍박각시 애벌레도 녹색과 갈색이 있다니...이럴 수가! 전혀 몰랐던 사실입니다.
나도 녹색형 애벌레를 만나보고 싶어요...

9.16.
이 녀석은 학교 주변에 있는 GS편의점 쓰레기통 뒤에 붙어있었다.
세상에나!

밤에 불빛을 보고 날아온 걸까...


참...별별 군데서 곤충을 다 만난다.
그러고보니 학교 주변에 담쟁이덩굴이 많은데,이 녀석의 애벌레들은 그 덩굴 속 어딘가에 있으려나...

손에 올리니 파닥거리지 않고 얌전히 포즈를 취해주는 녀석.

7.25.
풍산고 운동장 한켠에 관목을 뒤덮고 만개한 박주가리덩굴.
그 곳에서 수많은 박각시들과 팔랑나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주행성 박각시...언젠가 꼭 찍어보고 싶은 녀석이었는데,많은 녀석들이 꿀 빨아먹는 모습을 아주 가까이서 보고 찍을 수 있다니 행운이었어요.

 

얘네들 쫓아다니느라 진땀뺐지만,요렇게 재미있는(?) 사진도 나와주고 하니...
박각시 종류는 검정황나꼬리박각시가 가까워 보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