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만들었던 벨소리,

아이폰용으로 새로 다듬어봤습니다.


덤으로 성우 시영준,정미숙 목소리 또한 포함되어있으니 벨소리로 쓰시고 싶은 분들은 가져다 쓰세요.

형님나가신다 버틸수가없다.r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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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플레이XP

자치령 해병의 슬픔;

말년에 울트라라니, 말년에 울트라라니!

오인성 SCV 성우개그

Q: 뭐나옹? A: 야근이다~옹~

대체 로켓단 3인방이 건설로봇에 수많은 메카닉을 갖고서도 왜 우주정복을 하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불곰이 없어서?)
오늘 개인워드배 토너먼트 gsl 현장에서 레나님을 만났다.
레나님이 캐스터로 오시리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이런 데서 실제로 볼 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2004년인가 2005쯤이었나...플레이XP에 vitamin.P라는 방송국이 생겼을 때부터 당시 중학생이던 난 이 쟈키의 음악방송을 들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들어가면서,입시학원에 들어가면서,대학에 가면서...결국 집 떠나면서 음악방송을 듣지 못하게 되었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는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오늘 개인워드배 gsl 토너먼트를 보러 가서 해설을 맡은 레나님을 본 것이다.
왠지 무척 긴장되었다...

직접 보니 정말 미인이던...연예인을 보고 '여신'이라는 게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레나님은 얼굴도 동안이고 목소리도 귀엽지만,특히 마음씨가 고운 사람으로 느껴졌는데
(방송,사회 같은 일로 바쁘고 힘들었다는 사연도 많이 들었고,방송하면서 사람들로부터 상처도 많이 받았을텐데 항상 친절하고 부드럽게 대해 주는,이해와 배려심이 많은 쟈키였던걸로 기억된다)
실제로 만나 보니 다정하고 친절한 분이라는 게 물씬 느껴졌다.
사진을 청했더니 내게 바짝 기대서주고,악수를 청했는데 두 손으로 감싸며 받으시는 등...
사람의 애정에 굶주려있는(?) 내게 참 따뜻하게 다가온 분.

레나님과 같이 찍은 사진인데,음...왠지 올리면서도 올리기 챙피한(?) 사진이다.


오늘 gsl 토너먼트 경기 해설진들(왼쪽부터 조조,레나,마재범)
정리하면서 보니 막 도착했을 때만 사진을 찍어서 레나님 코트 벗은 모습을 찍은 게 하나도 없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현장에서 HDTV 모니터로 중계화면을 보여주었는데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중앙에서 경기하는 선수들때문에)
소리를 들으려면 컴퓨터에서 곰tv 생중계를 접속해서 헤드폰 끼고 들어야 하는데,
곰tv 인터넷중계는 SD라 화질이 나빴다...
게다가 레나님 실물을 저 앞에 두고 난 왜 뒤에서 컴퓨터 화면으로 해설을 듣고 구린 화질로 레나님을 봐야 하는지,
일반 공연이나 사회 같은 형식을 생각했던 내겐 기대했던 만큼 재미가 없어 실망이 컸다.
스타2 경기 관람은 처음 가봐서 그런지...
결국 차시간때문에 도중에 나왔는데,레나님한테 작별인사 못 하고 간 게 못내 아쉬운...기분.


ogs과일장수,저그 김원기 선수.

시크하신 분...약간 무서운 느낌도 들었고.


게인워드배 스타2 토너먼트 GSL 현장에서 바로 하는 따끈따끈한 블로깅.
(신도림테크노마트 7층 인텔 e-스타디움) 경기를 보러 플레이XP 회원분들도 많이 오신 듯합니다.
여기 컴퓨터도 정말 좋네요...디카에서 바로 옮긴 (용량 큰)날사진을 순식간에 업로드하다니.

3시부터 생중계 시작한다고 합니다.
2부는 집에 가서...

집정관 대 마르(혼종).
잉정관과 마르는 둘 다 시영준이 성우를 맡았지요.

덤.

전 가르가렌시스와 카모스가 둘 다 시영준이리라곤 생각도 못 했습니다.
어떤 기회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기왕 만든 거,부족하지만 배포도 해 보렵니다.

핸드폰에 넣으면 음질이 많이 변질되기 때문에,mmf와 원음 파일을 함께 묶어서 올렸습니다.
더 다듬어서 제것보다 훨씬 깔끔하게 만들어 쓰실 분들은 원음파일 쓰시라고...

혹시 좋은 벨소리 만드시면 제게도 알려주세요!~

형님나가신다 버틸수가없다.r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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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플레이XP
(원출처 링크로 들어가시면 배경음악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만화와 매우 잘 어울리므로 추천요)


이 만화에서 주목할 요소:
1.귀여운 그림체
2.감동적인 이야기 전개
3.맹독충. /애도
출처:플레이XP

보는데 막 살떨린다...
영상과 BGM의 싱크로율도 척척 잘 맞고,
내용도 심금을 울리는.
스타의 시체매(벌쳐)는 스타2에선 캠페인에서나 나오는 퇴역 유닛이 퇴어버렸죠.
반면 스타2 테란에 새로 추가된 보병,불곰은 희대의 사기유닛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고요.

인기 유닛인 불곰의 대사는 많이 알려졌는데,그와 상반되는 시체매의 대사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급히 만들어봤습니다.
요즘엔 스타2 같은 게임에서도 부드러운 게 인기인가봅니다~
무리군주 농ㅋ락ㅋ

뮤탈과 무리군주,공생충은 테란 기계유닛처럼 중력장에 당할 일도 없지요.
자기 부하들한테 얻어맞는 기분이 어떠냐...캐리건.

군체의식 모방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듯요.ㅋ
무리군주 이만큼 모으느라 고생했더니,엔딩 장면에서 거대한 무리군주 웨이브를 볼 수 있게 되는군요!
출처:플레이XP


심영: 여기가..어디오?

메딕양반:아.. 병원이오. 안심하세요.

심영:(자신이 살아있다는것을 알리기 위해)나 이렇게 오래 있을수가 없소..전화..전화좀 가져다 주시오!

메딕양반:이보세요, 여긴 지금 중환자실입니다. 성 관계를 하세요

심영:(어리둥절하게)그건 무슨소리요..?
(그때 문이 열리며 근육질의 남자가 들어온다)

불곰: 형님 나가신다!

심영: 이게 무슨소리야!

불곰: 시간낭비 말죠, 저 부드러운 남잡니다.

심영: 안돼...!

불곰: 내 근육 끝내주지..? 내가 봐도 정말...아..

심영: 안돼..!

불곰: 수류탄을..그대 품 안에..

심영: 뭐요? 이보시오.이보시오!

불곰은 심영에게 달려드는데..

불곰: 난 자기만 보면...젠장! 벌써 터지면 안되는데!

(끔찍한 경험을 한 심영은 의사양반에게 도움을 청한다)

심영: 의사양반! 나좀 살려주시오..

(그때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온다)

메딕양반:아니..당신 누구요?

토르: 저요 저요! 나 시켜줘요!

심영: 이게 무슨소리야!

토르: 조준..? 할줄 알지.하지만 이녀석은 조준 안해도 된다고.

심영: 그건 무슨소리요..?

토르: 천둥을 느껴라!

심영: 안돼..!

(토르도 심영의 침대를 흔들기 시작한다)

토르: 나는 천둥의 신이다! 그래서 벼락을 내리지!

심영:뭐요? 이보시오! 이보시오!



토르: 당신 정말 끝내주는군!


오래 전에 보았던 고대유물 발굴...다시 들어도 웃기긴 웃기다.ㅋ
이걸 들으면서 불곰에게 털리는 저그가 겹쳐보이는 건 왜일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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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평일 내내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서울에 가면 코엑스에 가장 많이 가는데,이번엔 약속이나 모임이 많이 잡혀서 코엑스엔 별로 가질 못했네요.

여튼 생명의숲 트위터에서 세계산림과학전시회 광고를 보고,코엑스 간 김에 들러보았습니다.
이날따라 외국인이 엄청 많더라구요...! (코엑스엔 항상 외국인들이 많긴 했지만)

국립수목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부스에서 간접체험이라도 해볼 수 있어 좋았어요...

곤충을 전시한 곳이 국립수목원 부스 뿐이어서,전시회에서 사진 찍은 건 여기밖에 없네요.

국외반출승인대상 생물종 일부 곤충표본.

전시중인 왕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다른 부스에서는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시식도 하고,기념품도 탔습니다.
(송이주 크윽~)
그러다가 저녁 때 Korea Forest NGO's Reforestation Campaign에 참석해서 푸짐한 조선델리 샌드위치도 맛보고...
영어로 진행한 세미나 내내 즐겁게 영어토론을듣다 왔지요.응?ㅋ
아,
전시회에 참석하고 세미나 이벤트를 주최한 NGO단체 중에 생명의숲도 포함되어있어서,생명의숲 회원인 저도 참석했던 겁니다.

메가박스에서는 스타2 시연회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플레이xp에서 이에 대한 내용을 본 것 같은데,잊고 있었던 듯...

전체적인 부스의 모습.
길 잃은 바이킹을 하는 분도 있네요...ㅋ

좌석 위의 화면에서는 온갖 영상이 나오던데,
(심지어 하이템플러에게 위상변화 스킬이 있던 시절의 전투보고서 경기도 틀어주더군요)
특히 캠페인 진행 중에 나오는 동영상을 많이 틀어주더라구요.

호러스 워필드와 함께한 차 침공이나,타이커스와 레이너가 싸우는 장면 등...
(이거 스포일러 아닙니까!?)

한편 반대쪽에서는 커다란 화면과 무대를 설치해놓았는데,
오후 시간대에 2시간마다 이 곳에서 스타2 데일리 퀴즈라는 이벤트를 하더군요.
진행자가 내는 문제를 맞히고,상품을 타는 행사였습니다.

저도 문제를 맞혀서 블리자드 티셔츠를 하나 탔지요.

상품으로 받은 블리자드 티셔츠 인ㅋ증ㅋ
발바닥을 누르면 눈에 불들어오는 오크 전사 피규어를 추가로 타 가신 분도 있었어요.

아...이번엔 약속이 많아서 코엑스에 많이 가지 못했는데,
스타2 시연회장에서 캠페인 좀 더 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ㅠㅋ
출처:플레이XP
인셉션 팽이 드립이라는데,전 아직 인셉션 영화를 안 봐서 뭘 의미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맹독이 긔엽긔~
어쩜 맹독충을 저렇게 깜찍하게 그렸을까.

+.
스타2 캠페인만 깨고 있기 너무 지겨워서,오랜만에 섬멸전을 한 판 했습니다.
부릉이님과의 울트라 한부대 대전...!
(원래 인구200 채워서 하자고 했었는데,깔끔하게 24마리만 하자셔서)
결과는 제가 처참하게 졌습니다.
2마리 차이로...

결론:상대가 쓰면 울간지,내가 쓰면 울레기에요.(읭?)

p.s:싸움 도중에 업적을 하나 땄는데,
심지어 그 업적에 있는 초상화 그림도 울트라네요.으잌ㅋㅋㅋ
이 글은 플레이XP 유닛 가이드에 수록된 바퀴의 유닛정보와 책이나 인터넷에서 본 바퀴 종류들에 대한 정보를 참조하여,제가 스타2 베타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바퀴에 대한 제 관심에서 시작된 글이므로,저징징이라던가 스타2 밸런스 같은 문제와는 상관없음을 유념하시길 바래요.


요즘 스타크래프트2 베타테스트로 게임계는 한창 떠들썩합니다.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선 스타2 베타테스터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특히 유닛간의 밸런스에 대하여 말이 많은데,그중에서도 가장 사기유닛으로 꼽히는 유닛을 말하자면 저그에 새로 들어온 바퀴라고 할 수 있겠죠.

처음 소개되었을 땐 체력이 90이고,체력 회복능력이 뛰어나서 강력한 화력을 한꺼번에 퍼부어야 처치할 수 있다고 했는데,스타2 베타 시작될 땐 체력 160에다 잠복한 상태에서만 체력 회복이 빨라지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사기성은 여전해서,그 후로도 체력이 145로 낮아지고 체력 회복량이 반으로 깎인 것도 모자라 유기갑피 업글했을 때 지상에서도 적용되던 빠른 재생력이 삭제되고,방어력도 낮아지는 등 계속 칼질을 당하고 있는 비운의 유닛이에요.(그럼에도 계속 사기유닛 소리를 듣는)

바퀴(Roach)는 이름처럼 바퀴(Cockroach)를 모티브로 하여 만든 유닛이라고 합니다.

하숙방에서 본인과 동거하고 있는 바퀴 애벌레. 긔엽긔 ↖(^―^)↗


겉모습만 대충 비교해 보면 스타2 바퀴와 실제 바퀴는 그닥 닮은 것 같지 않았어요.
하지만 오늘 직접 게임플레이를 해 본 결과...블리자드가 생각보다 바퀴를 세심하게 만들었음에 깜짝 놀랐답니다.

바퀴의 생김새를 천천히 살펴봅시다.
다리 6개는 물론,(스샷에 잘 담지는 못했지만)등갑도 바퀴의 가슴판과 비슷한 모양이고(특히 양쪽 가장자리에 튀어나온 부분,애벌레 시기의 날개싹을 비슷하게 표현한 것 같아 눈길이 갑니다) 배 부분에는 짧으나마 바퀴의 배마디를 표현했습니다.
바퀴의 외형이 잘 반영되어 있는 유닛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바퀴가 가진 능력은 외모보다 더욱 바퀴스럽습니다.
아이콘 빠른 재생력 - 지속효과
바퀴는 잠복 상태에서 매우 빠르게 체력을 재생합니다.
스타2 바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이 빠른 재생력일텐데,이 능력은 바퀴라는 유닛의 가장 큰 특징이죠.
실제 바퀴도 다들 잘 알다시피 생명력이 끈질긴 생물입니다.
머리가 잘려도 계속 살다가 먹지 못하여 굶어죽고,어미가 살충제를 맞고 죽으면 그 자손들은 살충제에 면역이 생기는 등...
또 천적에게 잡힌 도마뱀이 꼬리를 끊고 달아나듯,거미나 게가 다리를 떼고 달아나듯 바퀴 애벌레는 다리를 잡으면 그 다리를 끊습니다.
그리고 잘린 다리는 허물을 벗고 성장할 때 재생되죠.

바퀴의 생명력과 재생 능력...스타2의 바퀴라는 유닛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아이콘 땅굴 발톱 진화(T)
바퀴가 잠복한 상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땅굴 발톱을 연구하면 바퀴가 땅 속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바퀴 중에도 땅굴을 파고 다니는 종류들이 있는데,대표적인 녀석이 코뿔소 바퀴(Rhino Roach)입니다.
Giant Burrowing Cockroach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코뿔소 바퀴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곤충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몸무게가 상당하고(35g),크기도 8cm 정도로 크고 수명도 10년 정도로 길어요.

호주의 명물(?) 코뿔소 바퀴(Rhino Roach)


이 녀석은 스펀지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위에서 설명한 이유 때문은 아니고,애완용으로 기르는 바퀴벌레라면서 소개되었었죠.
Crawly라는 이름의 코뿔소 바퀴 소개 동영상.
햄스터를 데리고 놀듯이 손바닥 위에서 코뿔소 바퀴를 운동시키는(?) 모습이 재밌습니다...저도 꼭 한번 길러보고 싶은 바퀴에요.

애완동물로 기르는 코뿔소 바퀴. 이렇게 땅굴을 팝니다

코뿔소 바퀴는 최대 1m 깊이의 땅굴을 파는데,삽처럼 생긴 전흉배판과 가시가 많은 앞다리가 굴을 팔 때 제 역할을 합니다.

땅강아지의 그것과 비슷한 코뿔소 바퀴의 앞다리.


코뿔소 바퀴 외에도 Cuban Burrowing Cockroach라는,이름처럼 역시 땅굴을 파는 바퀴가 있습니다.

크기는 코뿔소 바퀴보다 훨씬 작지만,생김새와 습성은 비슷하답니다.
갑옷 유형 중장갑
방어력 2
스샷에서 보시다시피 바퀴는 단단한 갑각으로 중무장하고 있고,방어력도 높습니다.(베타패치8 이후에는 방어력이 1이 되었지만)
단단한 껍질 하면 보통 딱정벌레를 떠올리겠지만,바퀴 중에서도 단단한 껍질을 갖고 있는 종류가 꽤 많답니다.
일단 위에서 예를 든 코뿔소 바퀴.

땅굴을 파기 알맞게 외골격이 단단하게 발달했습니다...갑각이 단단하면 천적의 공격으로부터도 안전하죠.
또 코뿔소 바퀴와 함께 애완동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이 녀석은 특히 TV나 책,영화 등 매체에 자주 등장하니 어디서 보신 분들도 있을 거에요~


외국에서 애완 바퀴로 가장 유명한 종인데,국내에는 이녀석과 코뿔소 바퀴 둘 다 수입이 안 되고 있습니다. 길러보고 싶은 녀석인데...ㅠ
(여담이지만,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와 호주의 명물인 코뿔소 바퀴의 몸값은 거의 열 배나 차이나는 것 같아요. 휘파람 바퀴가 10달러라면 코뿔소 바퀴는 100달러가 넘는 정도...)

정말 단단해보이지 않습니까?


휘파람 바퀴 수컷의 전흉배판. 수컷은 앞가슴에 뿔처럼 솟은 돌기가 있어 이것으로 싸움을 합니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갑옷바퀴도 빼놓을 수 없겠죠...이 녀석에 대해서는 늘어놓고 싶은 게 엄청 많지만,뉴스 기사로 대신하겠습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검색해 보셔도 좋구요...ㅋ(아마 검색결과에 제 블로그 글도 나올 겁니다)

아 참,


유닛 초상화를 보면 바퀴가 껍질 속으로 머리를 넣었다 뺐다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영상을 보고 블리자드의 세심함에 다시금 감탄한 게...

Petasodes pedastris라는 종의 바퀴.


진짜 바퀴랑 똑같거든요!

무슨 판초아저씨가 모자 쓴 것 같은 얼굴의 Petasodes dominicana.


바퀴는 전흉배판(가슴 부분)이 넓게 잘 발달하여 머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위에 올린 바퀴 사진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십시오...다들 위에서 보았을 땐 조그만 머리가 가슴에 가려진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이 Petasodes dominicana 애벌레처럼요.

Hormetica subcincta.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바퀴의 머리라고 알고 있는 이 부분이 사실은 가슴인 거죠. 위쪽에선 머리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쪽에서 보면 머리가 아~주 잘 보이죠!
...ㅋ

욘석은 동굴 왕바퀴(Giant Cave Cockroach)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퀴 중 하나로,휘파람 바퀴처럼 애완 바퀴로 잘 알려졌습니다.
주로 남미의 동굴이나 숲 속에 산다고 하네요.

둥글바퀴(Trichoblatta속) 종류.


이 사진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이해가 쉽겠군요.
단단한 전흉배판이 둥글바퀴의 머리 뒤쪽으로 넘어와 머리를 보호합니다.
스타2 바퀴가 머리를 갑각 속으로 집어넣어 보호하는 것과 상당히 비슷해요.

일본에 사는 애둥글바퀴.


요 조그맣고 귀여운 바퀴는 한술 더 떠서,

공벌레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방어한답니다!
제가 굳이 둥글바퀴를 끼워넣은 이유는,바퀴의 중장갑에서 이 녀석을 바로 떠올렸거든요.
스타2 바퀴가 껍질 속으로 머리를 집어넣는 모습을 보고 이 종을 떠올렸어요.
무기 이름 산성 타액

스타2의 바퀴는 녹색 침(스타1에서 히드라가 뱉던?ㄱ-)을 뱉어서 공격하죠.
산 공격은 저그나 에일리언 등 SF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개미 종류나 식초전갈 같은 동물들도 산을 방어용으로 씁니다.
(대표적인 것이 개미의 개미산...여담이지만,개미 중에는 맹독충도 있어요ㅋ)
바퀴 중에는 산성물질을 가진 녀석은 없지만,몇 종은 먼지벌레처럼 화학 물질을 뿜어 자신을 방어합니다.

Aptera fusca.


아프리카의 제일 남쪽,케이프 마운틴에 사는 케이프 마운틴 바퀴는 미국의 사막에 사는 거저리 종류가 하는 것과 비슷한 방어법을 갖고 있습니다.
적을 만나면 일단 꽁무니를 들고 위협적인 소리를 내며 경고합니다...그래도 먹히지 않으면 화학물질을 쏴요.

스컹크 바퀴((Eurycotis floridana,Palmetto Bug)라는 이름이 붙은 이 종은 플로리다 지방에 사는데,아몬드 냄새가 나는 액체를 뿜는다고 하네요.

흐암~사진 막 넣고 하다보니 엄청 긴 글이 되었군요...다 쓰고나니 새벽 2시가 넘었네요.
저의 스타2 바퀴와 바퀴에 대한 비교는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더 생각나거나,알려주시거나 하면 추가할게요.

그럼 바퀴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바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징그럽고 더러운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루의 3/4를 몸 청소하며 지내는 깨끗한 곤충입니다.
항상 더듬이와 꼬리털을 청결하게 유지하죠. 그렇지 않으면 감각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적을 감지하고 도망칠 수가 없거든요.
바퀴에게 청결은 곧 목숨과 연관되어있는 셈이죠...깨끗하지 않으면 죽으니까요.

이런 바퀴의 특징을 생각할 때,탐지 능력이나 테란 감지탑의 감지능력을 저그 바퀴에게 준다면 바퀴는 더욱 바퀴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된다면 스타2의 밸런스는 왕창 깨지고,바퀴는 씹사기가 되겠죠)

그리고 사람들의 바퀴에 대한 생각을 잘 반영하는 게임 스샷이 있어서 덧붙여봅니다.

임파서블 크리쳐스에 등장하는 바퀴벌레.


바퀴가 전염병을 옮기고 공포를 느끼게 하고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는 할 말이 무지하게 많지만 이 글의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이니 일단 넘어가고,
임파서블 크리쳐스에서처럼 스타2의 바퀴에게도 워3의 디지즈 클라우드같은 능력을 넣어준다면 전염병을 퍼뜨리는 바퀴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참고로 위에 사진 올린 바퀴 종류들은 모두 집 안에 출몰하지 않는 야생 바퀴거나,애완동물입니다.(더럽지 않다는 얘기죠)
스타크래프트2를 즐기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바퀴는 집에 나오는 게 전부가 아니구나'하고 바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게 저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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