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서부터 부화시켜 기른 유리산누에나방 애벌레.

알에서 갓 깬 개미누에 시절에는 까맣고 정말 작았는데...하루하루 몸집 불리는 속도가 장난 아니다.

원래 2마리가 부화했으나 한 마리는 돌연사했다. 개미누에 티를 벗고 초록색이 되고 나서 죽어서 더 안타까운...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애호랑나비가 족도리풀보다 너무 일찍 나와서 알을 못낳더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호랑나비도 마찬가지다.

산초나무에서 새순이 돋기 전부터 알을 붙이고다니고,

새잎이 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알을 엄청나게 많이 낳아놔서 알폭탄을 맞았다. 애벌레가 풍년이다...

지금은 애벌레가 이렇게 온 나무를 뒤덮고 있는데,이 많은 녀석들 중에 종령까지 커서 번데기가 되는 녀석은 몇이나 될까.

3월 말이었나 4월 초였나,

지리산에서 얻어왔던 초피나무에서 잎이 남과 동시에 꽃이 막 피기 시작했다.

이 사진 찍을 때쯤에는 벌써 져서 떨어지고 있었지만...초피나무 꽃,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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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랑나비 알이 부화했나 확인하러 가 봤더니,부화한 알은 이곳뿐이고 나머지는 아직 깨지 않았다.

알을 일찍 낳은 곳과 늦게 낳은 곳,시기의 차이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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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얕은 도랑에 버려진 비닐이 들썩들썩거리길래 속에 뭐가 있나 들춰봤더니,큼지막한 가재 2마리와 중간 크기의 가재 한마리가 나왔다.

큰 녀석 둘은 서로 싸우는 중이었나보다...한 마리의 갑각이 군데군데 깨져 있다. 집게에 찝힌 자국같다.

그 두마리를 건져내서 찰칵.

4월 17일.

올해는 애호랑나비는 3월달부터 일찍 나왔는데 족도리풀이 늦장을 부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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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녀석 두번째 녀석 세번째 녀석

4월 18일.

작년에 처음 보았으나 사진 찍지 못했던 애호랑나비를,올해는 연산홍 덕분에 사진도 찍을 수 있었고,잡아보기도 했다.

애호랑나비를 관찰하다 재밌는 광경을 보았다.

자기 영역을 순찰하던 수컷 애호랑나비가 갑자기 돌 위에 앉아있던 길앞잡이를 공격하는 게 아닌가!

나비가 길앞잡이한테 달려들다니...보기 힘든 장면이다.

길앞잡이가 기세에 눌려 날아서 도망가자 수컷 애호랑은 그걸 또 쫓아가서 들이박는다.

나중에는 호랑나비도 쫓아가고...공격성이 보통이 아니더라.

애호랑 이외에는 호랑나비와 제비나비,긴꼬리제비나비, 그리고 갈구리나비도 연산홍 꽃밭에 날아다닌다. 호랑나비와 제비나비는 전부 봄형이라그런지 작다...애호랑과 크기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호랑나비는 진작부터 알을 낳아서 애벌레가 부화하고 있는 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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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엔 복숭아 과수원이 참 많다.

복숭아를 먹고 사는 대왕박각시...꼭 한 번 만나보고 싶은 곤충이었다.

이곳엔 복숭아나무가 많으니 대왕박각시도 쉽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그러다 오늘 처음으로 대왕박각시를 만났다!

얼마나 설레이고 기쁜지...그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더라.

기대만큼 커다랗지는 않았지만...


이녀석,잡거나 건드리면 하늘소처럼 끼익끼익 소리를 내는데...신기하다.

꼬리를 바짝 치켜세우고 위협하는 자세는 도롱뇽의 위협자세와 똑같고.


4월 13일.

알 낳다가 하나가 자기 꽁무니에 붙어서 안 떨어지는걸까...

재밌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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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각자 다른 날에 만난 털두꺼비하늘소 2마리.

재작년 봄 쯔음,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꽃시장에서 사왔던 족도리풀.

원래 화분에 심었다가,씨 받고 죽은것같아서 뒷산에 옮겨심었더니...내년에 잎이 나왔다.

작년엔 꽃 없이 잎만 나왔는데 올해는 꽃도 피었다!

낮은 지대라서인지 빨리도 자랐네...

문제는 환삼덩굴 새싹들도 같이 빨리 나와서,벌써부터 환삼덩굴한테 시달려가지고 ♡모양이어야 할 잎이 8자모양이 되 버렸다...ㅠ

나머지는 근무지 산에서 옮겨심은 족도리풀들. 얘들도 꽃이 보인다.

이제 애호랑나비만 있으면 되는데,작년에 같이 데려온 애벌레들은 다 어떻게 됐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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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봄에 만날 수 있는 작고 빨간 딱정벌레. 썩은 나무를 부수다보면 애벌레도 종종 만나곤 한다.

더듬이 손질중인 녀석.

청소하면서 한 장.

지난달에는 따뜻하더니 요새 급 추워져서 녀석들이 또 굳어있네요...밥도 제대로 안먹고.

요샌 한녀석이 좀 비실비실합니다. 어서 따뜻해졌으면...

올해는 따뜻해지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길앞잡이가 벌써 나온 걸 보면.

작년에는 4월 말에 2~3마리 날아다니는 걸 확인했던 장소에서,오늘 가봤더니 제법 많은 숫자의 길앞잡이들이 날아다니네.

카메라만 달랑 들고 갔기에 맨손으로 2마리를 잡았다.

사진에 찍힌 개체는 그 중 한녀석. 나머지 한마리는 찍기 전헤 놓쳐버려서...

이맘때 쯤 되면 포장도로 위에 나와서 말라죽는 도롱뇽들이 꽤 많이 보인다.

이녀석은 왜 낙엽더미 속에서 나온 걸까...

아마 비 오는 날 도로 위로 기어나왔다가 햇빛이 비추고 몸이 마르니까 말라죽지 않기 위해 낙엽 속으로 파고든 거겠지.

다행히 내가 늦지 않게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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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더미 속에서 엄청 많이 나오는 녀석들이다...

3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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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콘크리트 틈에서 비집고 나온 제비꽃 무더기...

이젠 애호랑나비도 날아다니고,완연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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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꿩의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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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부터 나와 다니던 뿔나비들.

20일날 올해 첫 뿔나비를 만났다...따뜻한 포장도로 위에 나와있더라.

사진은 2월 22일날 찍은 녀석.

3월 17일,역시 찻길 위에 앉아있던 네발나비.

3월 1일,며칠 전에 확인했던 물놀이장에 다시 들렀다.


세상에,

여기에다간 알을 낳지 않는 줄 알았는데 알을 낳았네...물놀이장 바닥 전체에 알이 쫙 깔렸다.바닥의 물이 마르면 올챙이들은 어떻게 될 지...

그 많던 산개구리들은 거의 다 없어지고,사진처럼 몇 마리만 남아있었다...

동네 주민들이 잡아간 걸로 추측된다.

수영장 바닥에 밟혀 죽은 개구리 시체와 배를 갈라 끄집어낸 알뭉치,손으로 인위적으로 끌어다 놓은 달뿌리풀 뿌리 등...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었다.

관리실에서 어른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수영장 옹벽에 막혀서 개구리들이 올라가지 못 하는데,동네 주민들도 그걸 알고 매년 쓸어담으러 오는 모양...

물이 없는 건조한 곳에 있는 알덩어리.

이건 인위적인 건지,개구리들이 여기다 이렇게 낳아놓은 건지...

건조하고 먹을 것도 모자란 환경에서 겨울을 넘기느라 고생이 많았다...

그래서일까,모든 개체가 흑점병에 걸렸다. 점이 큼직한 것도 있고 태양의 흑점마냥 자잘해서 잘 안 보이는 것도 있지만...
점 크기 차이 뿐,한 마리도 빼놓지 않고 다 흑점병에 걸려있다.

30마리. 겨울로 접어들기 전에 세어봤을 때보다 머릿수가 늘었다...?

지난 달 눈 위에서 주운 그녀석.

집에 데리고오니 다행히 잘 먹고 활발히 움직인다.

이제 눈도 다 녹고,날씨도 따뜻해지고...사슴벌레가 활동하는 계절은 아직 한참 멀었지만,녀석을 뒷산에 놓아주었다. 놓아주면서 마지막으로 찰칵.

장소는 작년 그 물놀이장.

보이는 광경은 작년과 거의 비슷.

암컷 등에 업혀있지 않은 수컷들은 양 볼에 울음주머니를 부풀리면서 열심히 도망니고...

이녀석은 알 밴 것 같이 배가 빵빵하고,몸의 무늬도 이쁘기에 독사진을 찍어주었다.

찻길 옆에서 우렁차게 울어대길래,가 보니 올해도 역시 짝짓기하러 모여든 개구리들이 바글바글...

매년 개구리떼들이 이곳에 어떻게 들어왔다가 어떻게 우르르 빠져나가는지 참 신기할 따름이다.

수문은 열려있긴 했지만...

청계천 뒷골목 사거리 모퉁이에 있는 수족관에서,

하얀 치가재 한 마리가 니그로 치어 한 마리를 잡았다. 그러자 다른 가재가 와서 뺏어먹으려고 한다.

니그로 치어가 사냥당하고 가재들이 싸우던 걸 지켜보던 수족관 사장님은 곧 뜰채로 둘을 떼어놓았다.

하하~보기 힘든 구경하고 왔네.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겨울동안 거의 굳어있다시피 지냈는데...추운 겨울 잘 버텨줘서 다행이에요.

집이 좀 작은 느낌이 있는데...말똥게 몇 마리 데려와서 함께 왕대채집통으로 바꿔줄 생각이에요.

어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렸다.

오늘 퇴근하는 길에 산개구리가 알 낳는 장소에 확인차 들러보니,며칠 전만 해도 얼어있었던 곳에 개구리알이 한가득이었다.

얼음이 녹자마자 알을 낳은 것이다...

사방댐 아래에는 헤엄쳐다니는 개구리들도 보였는데,그곳 역시 며칠 전에는 정적만이 감돌았던 곳이었다...

사진을 찍었으나 사방댐이 너무 높고 카메라에 먼지가 많이 껴서 찍은 사진에 개구리가 나오지 않았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레드테일 캣피쉬. 잘 알려진 아마존 붉은꼬리메기와는 전혀 다르게 생겼다.

청계천 대상에 손가락만한 유어가 몇 마리 들어와있었는데...알아보니 벌써 알비노 개체도 유통되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엔 언제부터 수입되기 시작한걸까?

부산아쿠아리움의 실버아로와나들.

사람 키보다 높은 곳에 수조가 있어서 역시나 많은 개체가 안구하락에 걸려 있었다.

한 마리는 한쪽 눈은 멀쩡한데 한쪽 눈은 안구하락에 걸려서...더 안쓰러웠다.

사진에도 그 녀석의 정면이 찍혔는데,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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