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경춘선이 새로 생기면서 폐역이 된 경강역.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에 위치했다 하여 이름붙여진 이 역은 이젠 문을 닫아 들어가볼 수가 없었다.


저 지평선으로 사라지는 철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폐역 경강역이다.
11월 30일,환경재단 9주년 후원의 밤 행사와 패션쇼가 서울역에 있는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했다 돌아오는 길에,호텔 로비에 설치되어있는 기차와 철길,기구 등의 모형을 찍어보았다.
그 호텔 되게 높은 언덕위에 있었고 지상에서 4~5층 정도가 전부 주차장이었는데,로비를 나오니 그 높은 곳에 일본식 정원도 있더라...연못에는 비단잉어들이 헤엄쳐다니는.

경춘선 지하철이 뚫리면서 폐쇄된 경강역의 건널목.

10월 말 우포에 갔을 때.
여기는 예전에 논이었던,육지화가 진행되는 사초밭.

열대 지방에 사는 가물치들을 전시하는 어항.
쓰레기로 오염된 서식지 환경에서도 잘 견디며 산다는 설명과 함께 온갖 쓰레기들로 세팅된 어항에 자이언트 스네이크헤드(레드 스네이크헤드) 등 관상어로 기르는 가물치 몇 종류가 전시중이었다.
떠 다니는 물병,스티로폼 컵라면 용기,비닐,통조림...분명 고기들 건강에도 좋지 않을거고 서식지에 원래부터 있었을 구조물도 아니다.

이걸 창의적인 어항 세팅이라고 봐야 할 지...


ps.
짤막하게 대전아쿠아월드 방문 후기를 남기자면,
방공호를 개조해 만들었다는 아쿠아리움의 통로는 각 구간구간의 배치가 너무 똑같고 단조로워서 지루한 감이 있었고,관람객도 거의 없어서 혼자 조용히 둘러볼 수 있었지만 너무 적막하고 고요해 좀 무서운 감이 있었다.
방문 전에 팀장과 약속을 잡았는데,정작 도착해서는 연락이 안 되었던 일도 있었고...

또 생물들을 전혀 관리 안하는 곳 같았다.
그나마 물고기 어항은 나았지만 양서류.파충류나 포유류 전시장은 정말 엉망이었다.
똥을 전혀 치워주지 않아서 사육장 한 켠에 똥이 무더기로 쌓여 있었고,허물을 벗어도 치워주지 않고 물그릇이 비어도 물을 주지 않고...아예 확인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일부 거북이나 개구리(옆 어항에 넘어가있었다. 역시 확인안하는 듯)는 물 밖으로 나올 수 있게끔 어항 세팅을 전혀 해주지 않아서 녀석들이 유리벽에 기대고 물 밖으로 올라오려고 허우적대고 있었고...
물고기 어항도 일부 세팅이 부적합하거나 먹이로 준 미꾸라지가 죽어도 치워주지 않는 등 관리 안하는 경우가 몇 보였지만 파충류,포유류 어항만큼 열악하지는 않았다.
전시중인 고기들(특히 민물가오리)이 죽었는지 '전시물 준비중' 딱지를 달고 있는 빈 어항들도 보였는데,어항 설명글에는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이다'라고 써붙여놓고선 텅 비어있는 어항은 뭐랄까,참 미묘한 기분이다.
동물들을 만져볼 수 있게 한 체험코너엔 플레코와 붉은꼬리메기를 넣어두었는데,어항 환경때문에 상처가 많았고 몸에 딱 맞는 좁은 우리에 가둬놓아 참 보기 안쓰러웠다.
토끼와 기니피그는 더했는데,동굴 통로 가운데에 조그만 칸을 만들어 등만 켜두고 동물들을 두었다...역시 똥은 치워주지 않고 먹이도 없었다.
녀석들은 겁을 먹어 도망다니고,한눈에 봐도 이건 너무 아니었다.

이번 탐방으로 생물 전시장은 어디나 생물 관리 소홀하긴 똑같다는 걸 깨달았다.


인천 연안부두에 위치한 아시아마트 매장에 다녀오면서 연안부두 바닷가를 둘러보았습니다.
비록 콘크리트로 덮히고 배들이 꽉 찬 선착장이지만...오랜만에 바다를 보고 바닷바람 냄새를 맡으니 기분전환이 좀 되었어요.


빼곡한 배들과 콘크리트 포장한 선착장 사이로 조그맣게 남아 있는 뻘...
구멍은 있었지만,칠게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옛날엔 이 곳에서 수많은 게와 갯지렁이,갯벌생물들이 살았을 거라 생각하면...참 마음이 아픈 풍경입니다.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 앞에 공원과 주차장,전망대를 만들어놓았더군요. 그 전망대에 올라가보았습니다.


선착장에 빼곡히 모여 있는 크고작은 배들.

저 멀리 흐릿하게 인천대교가 보입니다.
차를 타고 저 다리 위를 지나갈 때 본 풍경과,여기서 그 다리를 바라보는 풍경은 참 다르군요.
강화도에는 내셔널트러스트에서 사들여 보호하고 있는 매화마름 군락지가 있습니다.
원래는 논이었지만,점점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2급 매화마름을 발견하고 지키기 위해 사들였답니다.
또 논으로써는 최초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는 영광을 차지한 곳이라는군요.
실제로 벼를 베어내고 남은 밑둥이나 버려진 모판 등 한때 논이었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주변엔 온통 논이었는데 매화마름논이란 곳이 군락지 주변 논들을 말하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여튼 저어새와 갈매기,백로,작은 도요물떼새 등 여러 물새들이 논에서 먹이를 찾고 있었고,뒤쪽으로는 최근에 완성되어 매화마름 논의 물빼기를 위협한다는 저수지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건 http://www.ntflower.org 여기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매화마름군락지.
이 쪽 편에만 나무로 전망데크를 만들어놓았더군요.


한켠에는 매화마름 생태실험장이라는 검은 비닐하우스가 쳐져 있습니다.
근데 정작 매화마름은 이 비닐하우스 안엔 하나도 없고,전부 바깥논에 피었더군요...ㅋ
비닐하우스는 관리도 안 되는 듯했고...


수면에 하얀 점들이 죄다 매화마름 꽃입니다.
매화마름 꽃 사진 크게보기

오른쪽에 떠 있는 개구리자리 잎도 보이네요.
5월 15일,저어새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하루종일 저어새 탐조를 진행했습니다.
주최측 강화갯벌센터는 현재 공사중이라 문을 안 열지만,탐조 일정에 센터 방문이 들어있어서 가볼 수 있었죠.



갯벌센터에 전시되어있는 저어새 모형들. 강화도 군조답습니다.
센터 마당의 모형은 크기가 어마어마했습니다...물고기도 물고 있었구.
천장에 매달린 저어새들은 꼭 국립생물자원관 로비의 두루미들이 생각나는군요.

저어새를 포함한 다른 물새들의 모형도 돌탑 위에 세워져있었는데,그 곳에서 개미귀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나중에 따로...

아이들이 만든 자연물공작.


갯벌센터 전망대에서 찍은 드넓은 강화갯벌 풍경.
공사중이라 철근과 지붕에 널브러진 자재가 거슬리는군요...
이 갯벌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답니다.


주차장 부근에서 찍은 풍경.

이 길은 탐방로입니다,따라가면 탐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탐방로를 따라 걷는데...저어새 머리 모양을 한 재밌는 의자가 보이네요?ㅋ

전날인 5월 14일 오후에는 강화도 동막해변에서 저어새 축제(동막리 마을축제)가 열렸습니다.
전시,공연,만들기,프리마켓 등 여러 부스들이 있었죠.
강화갯벌 조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서명 부스도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저어새심포지엄에 참석하러 온 일본인들이 있었던 게임 부스와,커피마시고 종이컵을 가져오면 거기다 새싹을 심어주는 부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모사 하나 기르고싶었는데...ㅠ




축제 이외에도 해수욕장에 놀러 온 사람들과 굴 캐는 관광객들로 동막해변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축제 공연 때 저어새 연극을 하는 아이들.

메인행사인 저어새심포지엄은 실내 강당에서 진행하였는지라 사진은 없지만,심포지엄 장소 입구에 전시되었던,강화도 초등학생들이 만든 저어새 도자기 작품을 올리며 마칩니다.

웬 네이티오들이 이렇게 많아;
강화도에 가면 꼭 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매화마름과 물장군입니다.
마침 저어새심포지엄/저어새 축제가 강화도에서 열린다기에,거기 참석하는 김에 매화마름도 보고 오려고 생각했지요.
매화마름 군락지가 어디 있는지 검색하는데,초지리 부근에 매화마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가 하나 나오더군요.
카페 이름이 매화마름이라...궁금하기도 하고,군락지와도 가까워 한 번 카페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저어새 심포지엄이 다 끝나고,어두운 저녁 시간에 찾아갔는지라 제대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작은 마당과 식물들,여러 가지 도자기그릇에서 아담하고 소박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페였어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식물 기르는 걸 좋아하셔서 화분도 많더군요,화원에서 사 왔다는(?) 매화마름도 있었구...


밤중이라 전체 사진이 이 모양인데...나름대로 느낌이 좋은 것 같죠?


매화마름 카페 주인아주머니께서 오미자차를 내 주셨습니다.
매우 신 음료를 뜨겁게 덥히니 뭔가 말로 표현못할 묘~한 맛이 나더군요...으~
오미자차를 공짜로 내 주시고,빵도 주시고...커피를 사먹으러 온 것도 아닌데 얻어가기만 하네요,히힛...

원래는 텐트를 치고 야영할 생각이었는데,주인아저씨 덕분에 전등사라는 강화도의 큰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신세를 많이 지게 되었어요.


덤으로 시간상 가 보진 못하고,버스를 기다리면서 바깥성벽만 보았던 초지진.
여기도 참...오랜만이구나.
앞으로도 오랫동안 못 보겠지.

봉은사 한 켠의 검은 대나무

2월 21일.

계룡대는 뭐랄까,아담하고 평화로운 동네 같은 분위기였습니다.(군인거주지역인데)
할인 쇼핑몰도 좋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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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천...나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들어있는 곳.

오늘 가 보니 왼쪽 둔덕을 싹 포장했더군요.
오른쪽도 포크레인으로 밀어 놓은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걸 보면 똑같이 포장할 건가 봅니다.
어릴 땐 그 자리가 모두 풀밭이어서,
풀숲을 뒤지며 메뚜기를 잡거나 왼쪽 육지가 잠기면 거기서 물살이곤충을 잡으며 놀곤 했는데...
제방이 전부 포장되면 나의 옛 추억들도 함께 묻히게 될까요,포장과 함께?

둔덕 풀밭이 사라지지 않고 그 때 그대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볼일이 있어 오랜만에 음성에 다녀왔는데,앞으론 오랫동안 보지 못할 그 곳들을 한 바퀴 둘러보고 왔습니다.
소소하게 변한 부분은 있지만,여전히 그 때 그대로더군요...
놀부마트도,델타마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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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얘를 유딩일 때 보았던가,초딩일 때 봤던가...
대전엑스포가 열렸을 때의 마스코트로 기억하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여튼 너 정말정말 오랜만이다! 반갑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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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표본수장고 어딘가에 있는 극락조 박제.
'킹 버드 오브 파라다이스'라는 종류라는데...
이쁘다. 꼬리도 독특하고...

박제가 아닌 살아있는 극락조를 직접 보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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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대학 본관 로비에서.
팻말에는 시베리아산 독수리라고 써 있었는데,무슨 종일까...

검독수리로 생각된다.

국립생물자원관에 전시된 구렁이 골격.

이걸 보고 있자니 저그 머리 골격이 괜히 나온 디자인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매혹적이다...지켜보고 있으면 참 신비롭고 아름다워.

오늘 개인워드배 토너먼트 gsl 현장에서 레나님을 만났다.
레나님이 캐스터로 오시리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이런 데서 실제로 볼 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2004년인가 2005쯤이었나...플레이XP에 vitamin.P라는 방송국이 생겼을 때부터 당시 중학생이던 난 이 쟈키의 음악방송을 들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들어가면서,입시학원에 들어가면서,대학에 가면서...결국 집 떠나면서 음악방송을 듣지 못하게 되었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는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오늘 개인워드배 gsl 토너먼트를 보러 가서 해설을 맡은 레나님을 본 것이다.
왠지 무척 긴장되었다...

직접 보니 정말 미인이던...연예인을 보고 '여신'이라는 게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레나님은 얼굴도 동안이고 목소리도 귀엽지만,특히 마음씨가 고운 사람으로 느껴졌는데
(방송,사회 같은 일로 바쁘고 힘들었다는 사연도 많이 들었고,방송하면서 사람들로부터 상처도 많이 받았을텐데 항상 친절하고 부드럽게 대해 주는,이해와 배려심이 많은 쟈키였던걸로 기억된다)
실제로 만나 보니 다정하고 친절한 분이라는 게 물씬 느껴졌다.
사진을 청했더니 내게 바짝 기대서주고,악수를 청했는데 두 손으로 감싸며 받으시는 등...
사람의 애정에 굶주려있는(?) 내게 참 따뜻하게 다가온 분.

레나님과 같이 찍은 사진인데,음...왠지 올리면서도 올리기 챙피한(?) 사진이다.


오늘 gsl 토너먼트 경기 해설진들(왼쪽부터 조조,레나,마재범)
정리하면서 보니 막 도착했을 때만 사진을 찍어서 레나님 코트 벗은 모습을 찍은 게 하나도 없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현장에서 HDTV 모니터로 중계화면을 보여주었는데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중앙에서 경기하는 선수들때문에)
소리를 들으려면 컴퓨터에서 곰tv 생중계를 접속해서 헤드폰 끼고 들어야 하는데,
곰tv 인터넷중계는 SD라 화질이 나빴다...
게다가 레나님 실물을 저 앞에 두고 난 왜 뒤에서 컴퓨터 화면으로 해설을 듣고 구린 화질로 레나님을 봐야 하는지,
일반 공연이나 사회 같은 형식을 생각했던 내겐 기대했던 만큼 재미가 없어 실망이 컸다.
스타2 경기 관람은 처음 가봐서 그런지...
결국 차시간때문에 도중에 나왔는데,레나님한테 작별인사 못 하고 간 게 못내 아쉬운...기분.


ogs과일장수,저그 김원기 선수.

시크하신 분...약간 무서운 느낌도 들었고.


게인워드배 스타2 토너먼트 GSL 현장에서 바로 하는 따끈따끈한 블로깅.
(신도림테크노마트 7층 인텔 e-스타디움) 경기를 보러 플레이XP 회원분들도 많이 오신 듯합니다.
여기 컴퓨터도 정말 좋네요...디카에서 바로 옮긴 (용량 큰)날사진을 순식간에 업로드하다니.

3시부터 생중계 시작한다고 합니다.
2부는 집에 가서...
야소모 산양 탐사로 울진에 갔을 때의 풍경.

바다와 연결되지 않은 남대천의 하구 모습이 너무나도 신기하다.
국립과천과학관,국립현대미술관(서울대공원,서울동물원 옆)에서.
10.23. 야소모 울진 산양탐사에서.

천연기념물 제 217호 산양.
올해 초 폐사한 녀석을 박제한 거라고 합니다.

여기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안내센터.

지난 토요일 밤에 열렸던 불꽃축제.
뉴스에선 120만명이 보러 왔다고 하던데...친구와 함께 보러 갔는데 실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서 아주 바글바글했다.

불꽃놀이가 끝난 후,사람들이 돗자리 깔고 앉아있던 자리에 그대로 남은 쓰레기들.
다음날 아침에도 그건 예외가 아니었다.

63빌딩 앞 한강변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쓰레기와 그걸 치우는 용역,자원봉사자들...
관람객들이 자신들 쓰레기만 치웠어도 이런 난장판은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우리나라 사람들 시민의식이 아직 이 정도밖에 안 되다니...많이 아쉽고,씁쓸하구나.
추석날 저녁,세종문화회관에서 했던 세종별밤축제 사진을 뒤늦게나마 올려봅니다.
추석은 이미 지난 지 오래지만...

e-편한세상 광고로 유명한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과 비보이그룹 겜블러크루가 추석날 공연했습니다.
겜블러크루 나오기 전에 빨간 옷 여자 3명과 함께 나온 아저씨는 누군지 잊어버렸는데,
은근 윤형빈 닮은 듯...ㅋ
지난 12일,
고경원님의 길고양이 통신 블로그에서 본 고귀한 야생 사진전을 관람하러 충무아트홀에 갔습니다.

그 후기를 이제서야 뒤늦게 올리네요...한동안 바쁘다보니.ㅠ

나는 이 사진에 등장하는 모든 주인공과 다른 모든 존재들을 사랑합니다.

나는 내가 찍은 모든 풍경을 사랑합니다.

나는 여러분이 이 사진들을 보고 즐기게 될 그 느낌을 사랑합니다.

전시장 내부 모습.
'고귀한 야생 사진전'의 주제는 프랑스의 아무라(사랑이라는 뜻. 작가가 자신이 사는 마을에 임의로 지은) 마을이라는 곳에 사는 칭하이 무상사라는 환경운동가가 아무라 호수의 야생동물들을 돌보면서 그들의 생활과 호수의 풍경을 촬영한 것입니다.
특히 사람의 IQ처럼 동물에게 NQ(덕성,Noble Quality)지수라는 게 있다는 주장이 흥미로웠는데요,이 지수가 9% 이상인 동물들은 각자 그들만의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하더군요.

안쪽에는 국제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의 캠페인과 반려동물을 기르는 블로거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바다표범을 지켜주세요.

하하~병아리 귀엽네요.

이 사람 핸콕과 나는 전설이다에 주인공으로 나왔던 배우 아닌가...?
많이 익숙한 인물인데?

이외에도 아래 왼쪽 사진(누구였더라? 영화감독인데)처럼 유명한 인물들이 광고한 캠페인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제발,모피를 입지 마세요!

고경원님의 고양이 사진전에서 본 어떤 동물보호 관련 잡지에서 저 너구리들에 대한 사연을 읽었는데,
모피를 얻기 위해 중국인들이 너구리를 복날 개 잡듯 두들겨패고 산 채로 껍질을 뜯어내는 장면이 정말 끔찍했어요.
제발 동물학대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이외에도 블로거들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하고 있으니 입가에 절로 웃음이~

이렇게 재미있는 사진들도 섞여있었구요.

부산에서 시작되었고,
12일을 끝으로 충무아트홀에서 막을 내린 이 사진전은 이제 전국을 돌면서 전시된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여의도 앙카라공원에서 카페 야생화 피는 언덕 주최 야생화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역시 비가 와서 9호선 샛강역으로 장소 변경...

샛강역의 무대와 윗층까지 차지한 사진전입니다.
지난 주 금,토요일.
이화여대에서 2010 유니브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이대 지하철역에서 내려 정문까지 가는 길을 따라 쭈루룩~늘어선 현수막들.

원래 ECC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했으나,행사날 비가 많이 와서 장소를 바꾼 모양이에요.
물어물어 찾아간 학생문화관.

안으로 들어서자 북적북적...
오전에 가서 그런지 다들 준비에 한창이었고,별로 볼 게 없었어요. 북적이기만 했고...ㅠ

이대엔 이런 동아리도 있구나...
화이팅!

야생조류연구회...우리 학교엔 왜 이런 동아리가 없을까요ㅠ

잉어잉어 'ㅅ'

아캠 파트너즈분들은 부스 준비하느라 바쁘시더군요.
아캠 멘토분들은 아예 부스도 없어서 보지 못했고...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지만,그러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봉화군에 도착해 닭실마을까지 가면서 찍은 풍경입니다.
일행이 많고,가는 길도 바위가 꽤 미끄러워서 계곡 사진은 별로 찍지 못한 게 안타까워요.


석천계곡을 거슬러 오르다보니 유적 안내문이 하나 나옵니다.


안내문 근처에 있던 건물.
안내문에서 설명한 유적일까요?


두 그루의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계곡의 모습.
진짜 시간만 넉넉했다면 물 속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계곡의 생물들도 찾아보고 싶었고.


석천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보니 징검다리+외나무다리(?)와 석천정이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아래 계곡을 보니,바위에 하얗게 부딪치는 물살이 정말 시원해보입니다!
아아~


석천정 쪽에서 본 석천계곡.
편안하고 여유로운 풍경입니다...


석천계곡을 따라 시골길을 걷다 보니 저~멀리 닭실마을이 보입니다.


냇물을 건너 더 가까이서 찍은 닭실마을.

아래는 청암정의 풍경입니다.
YTN 취재 때문에 정자에서 쉬던 사람들을 모두 나오라고 해서,덕분에 깔끔한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정자에서 살펴본 청암정 둘레 연못의 풍경.
이런 연못 하나 있었으면...ㅋ



석천계곡을 따라 시골길을 걷다 보니 저~멀리 닭실마을이 보입니다.


냇물을 건너 더 가까이서 찍은 닭실마을의 모습.


드디어 종가에 도착했습니다.
문에 서 계신 분들은 생태교육연구소 터 소장님과 전 소장님이신 훌떠기님.
전 들어와서 안을 구경하고,도로 나가 혼례식장 입구까지 가 보았습니다. 뭐가 있나 궁금해서요...ㅋ


현수막이 걸려있는 이 곳이 입구입니다.
이 담 너머로는 청암정,옆에는 충재박물관이 있지요.


개인적으로 이게 참 신기했습니다.
담 꼭대기까지 쌓아올린 고개.
나중에 혼례를 진행할 때는 사진 찍는 분들이 죄다 여기 올라와서 찍으시더군요...ㅋ

그나마 왕우렁이 알 사진 하나 건졌네요.으잌ㅋㅋㅋ


청암정의 모습입니다.
이 돌다리가 바람의화원과 동이에 나온 곳이라고 하던데...


혼례행사를 시작하는 장면.
청사초롱을 든 아이들을 앞세워 신랑 바탕님과 신부,그리고 시녀(?)와 주례분이 행차하시옵니다~

이후에는 대략난감 선생님,맹꽁이 선생님과 굴업도 구렁이 이야기를 하면서 혼례를 관람하고,
밥을 먹고 청암정 연못의 곤충들을 관찰하다가 돌아갔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입구에 혼례행사 전에 신부께서 타고 등장한 가마가 있더군요.
혼례 시작하기 전에 신랑,신부 가마에 태우고 가마꾼들이 '물럿거라~권-- 장가간다아~백-- 시집간다아~'하고 외치시던데.ㅋ


이곳은 유명한 닭실한과.
마을 주민들이 손수 고급 한과를 만들어 파는 곳이라고 합니다. 맛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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