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쿠아리움의 실버아로와나들.

사람 키보다 높은 곳에 수조가 있어서 역시나 많은 개체가 안구하락에 걸려 있었다.

한 마리는 한쪽 눈은 멀쩡한데 한쪽 눈은 안구하락에 걸려서...더 안쓰러웠다.

사진에도 그 녀석의 정면이 찍혔는데,찾아보자.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코엑스에서보다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펼쳐진 가슴지느러미와 다리촉수,두 가지 특징이 모두 잘 담겼다.

9월 11일. 부산아쿠아리움.

얘가 참돔이란다.

선명하게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부산아쿠아리움에서 본 제비활치 성어.

뱃피쉬라고도 부르는 제비활치는 어릴 땐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위아래로 매우 길어서 치어와 성어의 모습이 달라 보이는 물고기다.

다 자라면 사진처럼 짧아지지만...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제비활치를 보고,다음 날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으로 갔는데,

박물관 수족관에는 제비활치가 훨씬 더 많았다!

게다가 해저터널형 수족관이고 뒷쪽 배경도 박물관 한쪽 면 전체가 비쳐보여서...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전시 중인 어항 중에 해운대 앞바다를 테마로 해서 꾸민 어항이 있었다.

이 어항에 아주 눈에 띄고 이쁜 일곱동갈망둑이 눈길을 끌어서 몇 장 찍어보았다.

그랬더니...

호기심 많은 말쥐치와 돌돔 치어들이 카메라를 보곤 쫓아와서 카메라 앞을 맴돌며 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맨 위의 일곱동갈망둑 사진에도 얼쩡거리는 쥐치가 찍혔다. 꼬리가 보이는가?

손가락을 어항 유리에 갖다대봐도 쥐치 녀석이 쪼려고 든다.

하는 짓이 재미있어서 찍어주려고 했더니 하나같이 멀리 줄행랑치네...이것들이 망둥어 촬영 방해할때는 언제고 ㄱ-

돌돔 밑에 있는 물고기는 범돔. 범돔도 이 어항에 많았다. 코엑스에서 전시한다고 자랑하던 고등어도 몇 마리 있었다.

이 어항에는 쥐치가 두 종류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넓적한 쥐치는 위에서 말한 손가락을 쪼려고 한 쥐치와 달리 작고 수줍음이 많았는데...

난 그 녀석이 쥐치고 이 물고기는 다른 종인 줄 알았는데,알고보니 이 넓적하고 겁많은 녀석이 진짜 "쥐치"고,카메라 앞에서 방해하던 날씬한 녀석은 말쥐치였다. 이럴수가...


횟집에서나 보던 돌돔과 쥐치를 아쿠아리움 어항에 전시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 사람들도 많을것이다...고등어,멸치도 마찬가지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부산아쿠아리움에서만 전시중이라는 개복치 2마리.

개복치를 실제로 본 건 예전에 자갈치시장에서 팔리는 거 한 번 본 게 전부였는데...살아있는 개복치를 보게 되다니.

이번에 부산아쿠아리움에 가서 상괭이를 처음 보았다.

둘 다 수컷인지는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이녀석들 이름이 뭐랬더라? 동백이와 해양이랬나?)

엄청 부산스럽게 헤엄쳐 다니던 상괭이들...빨라서 찍지도 못하겠고.

등 근육은 엄청 썌끈했다.

귀여운 초콜릿구라미와 뒤로 지나가는 카디날테트라.

요새 카메라 상태는 좋지 않지만,사진 분위기와 구도가 좋아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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