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무역 부스에 전시된 벨기에제 케이지. 비매품.
이런 데에다 햄스터 길러보는 게 소원이다...ㅠ-ㅠ

올해는 킨텍스에서 열린 K펫도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코펫도,수족관과 희귀동물 부스가 들어오지 않았단다...

수족관 부스엔 물고기가 하나도 없었고,소동물 용품도 마야무역 부스에서 전시한 게 1층+3층 합쳐서 전부였고...코펫이건 K펫이건 온통 개판이었다.

오죽하면 고양이도 보기 힘들었다.

부스에서 놀던 페르시안과 하얀 스코티쉬 폴드.


그나마 호서전문학교 애완동물 부스가 있었기에 볼 게 있어서 다행이었다.

곤충표본들과,세상모르고 뻗어 자는 글래스리자드와 아르마딜로 등...희귀동물은 1층+3층 통틀어 여기만 전부 모여있었다.

이번 코펫은 K펫에서와 달리 구경할만한 멋있는 개가 보이지 않았기에 더욱...

블랙마우스.
애완용 쥐가 아니라 실험쥐라고 했다.
수족관부스에서도 못 본 열대어가 카멜레온 테라리움에 들어있다.
케이지에는 카멜레온 대신 게코 두 마리가...
그린트리 파이톤. 뻗어 자는 유러피안 글래스 리자드.
일어나서는 하품을 크게 하는데...참 귀엽더라.

태국에서 채집해 온 곤충들이라고 했다.

7월 5일.

출근길에 이번엔 능구렁이 대신 처음 보는 뱀이 포장도로 한가운데에 떨어져있다.

뱀 중엔 작은 축에 속하는 대륙유혈목이다.

한 쪽 눈알이 빠져나오고 정수리도 좀 깨진 처참한 몰골이었는데,더 끔찍한 건 이녀석 이 상태로 살아있었다.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차에 깔린 것 같진 않은데,어째서 이리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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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요즘 많이 보이는 유혈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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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제법 산 아래쪽까지 내려와서 치여죽었다. 제법 커다란 녀석인데...

항상 능구렁이는 로드킬당한 시체로만 보네,살아있는 모습은 한 번도 못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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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달동안 찍은 새끼뱀들입니다...3마리 모두 아스팔트 차도 위에서 만났지요.

작년엔 성체 능구렁이가 로드킬된 걸 봤는데 이번엔 새끼 능구렁이...왜 살아있는 개체는 못 만날까요ㅠ

옆에 함께 로드킬당한 먼지벌레는 일단은 목가는먼지벌레로 추정되는데,뱀 시체를 뜯어먹으려고 왔다가 같이 깔려죽은 것 같습니다.

독이 바짝 올랐던 쇠살모사 새끼.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길 위에서 도망도 안 가고 신발을 필사적으로 물더군요.

그에 비하면 이 꽃뱀 새끼는 너무 도망치기 급급해서 사진 찍기도 어려웠지요.

목 넓혀서 위협자세를 취하는...

꽃뱀 새끼는 한달동안 2~3마리 정도 본 것 같습니다. 올해 1년동안 성체 유혈목이는 훨씬 많이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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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이 길의 맨 꼭대기 즈음에서 로드킬당한 능구렁이를 보았는데,

오늘은 같은 길 시작지점에서 보았다...

두 번째 보는 능구렁이인데,두 번 다 치여죽은 상태라니.

살아있는 능구렁이를 실제로 보지 못한지라 더욱 안타깝다...

얼굴도 납작 쪼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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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도 능구렁이가 살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녀석 역시 차에 깔려죽은 시체로 처음 만나게되어 매우 아쉽지만...

능구렁이는 능글맞은 구렁이가 아니라,구렁이와는 다른 빨갛고 검은 줄무늬를 가진 작은 뱀이다.

땅꾼들은 능사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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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하다가 유혈목이 새끼뱀 한 마리를 찻길에서 만났다.

녀석,도망가려고만 엄청 필사적이더라...

전에 만난 아기 누룩뱀처럼 물지는 않았지만,잡으니까 손에 똥폭탄을 안겨 준...얄미운 녀석.ㅠ-ㅠ

확실히,

누룩뱀에 비해 몸 길이가 짧았다...독사라서 그런가...?

도망치다 잡히니 코브라처럼 목을 납작하게 부풀려 위협하는데,제가 보기엔 귀엽기만 합니다...ㅋ

이 녀석,차도에서 만났기에 망정이지...울집 고양이들한테 걸렸다간...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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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난 누룩뱀 새끼.

마당에 화분에 물 주고 있는데 발밑에서 스르륵...도망치는 걸 잡았다.

며칠 전에 집앞에서 유혈목이가 참개구리 잡아먹는 장면을 봤는데...도망가버려서 사진은 못 찍었는데,그 대신 욘석을 만나게 되었다...ㅎ


머리의 무늬가 좌우비대칭인 독특한 녀석.

이런 개체가 흔한지는 모르겠지만,처음 보는 나는 무지 신기했다...

정수리의 무늬가 좌우비대칭이다.
전신을 담으려는데 녀석이 손 위에서 벗어나려고 얼마나 애를 쓰던지...찍는 데 참 힘들었네. 또아리 튼 사진은 겨우 담았다. 길이는 대략 25cm정도. 내 팔뚝과 비슷한 길이였다.

울집 고양이가 욘석을 보더니 바로 냅다 깨문다.

역시 뱀잡아오는 울집 냥이들...포식자 습성은 어디 안 가...ㅋ

사진 찍고,냥이가 못 찾는 높은 나뭇가지 위에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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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정도 되어보이는 메인 산호수조가 입구 쪽에 여러 개 있었다.

산호수조 중 한 곳에 가득했던 여러 종류의 흰동가리들. 아이들과 아빠들이 지나가면서 "니모다~니모"하고 좋아한다.

강화도에 다녀오는길에 인천터미널에서 버스 끊고 기다리는데,터미널 위의 신세계백화점 5층 문화홀에서 아쿠아리움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천원이라는 입장료에 혹해서 잠시 들러보았다.

이런 물고기,곤충 전시회도 참 오랜만에 가보는구나...


그러나,역시나였다.

입장료에 비해 내부도 넓고 물고기 수조 쪽은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는 듯 했으나,곤충과 파충류 코너는 형편없었다.

엥츄이는 "앵추이"라고 잘못 이름붙어있었고,세계에서 제일 큰 방아벌레(Oxynopterus auduoin) 설명은,왕빗살방아벌레 설명을 갖다붙였는지 '몸길이 20mm'라고 되어있었으며,쌍별귀뚜라미 어항에는 왕귀뚜라미 설명이 붙어있었는데,붙어있는 사진이 갈색여치였다! 으하하...ㅋ

터치풀 코너에서는 육지소라게들을 물 속에 집어넣어놓고 있질 않나...또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들은 맨땅에서 죽어가고있었고...

뱀 어항의 바닥재가 무엇인지 보이는가? 그렇다,축구장에 쓰이는 인조잔디다.

사진은 볼파이톤인데,볼파이톤이고 보아뱀이고 버마비단구렁이이고 모든 뱀 어항에 은신처나 물그릇도 하나 없이 인조잔디만 깔려있었다.

오른쪽 녀석은 페인티드드래곤(아가마).

여기도 상황은 좋지 않다. 바닥재를 깔아논 건지 만 건지...

샌드피쉬 스킹크는 아예 축 늘어져있고...나뭇잎꼬리도마뱀붙이 종류는 은신처가 없어 밥그릇 속에 피신했다.

늑대거북도 한 마리 있었는데,자기 몸집만한 빈 탱크어항 안에서 나오려고 발버둥치고 있었다...


그나마 상태가 나았던 아쿠아리움 부분에서도 어항 속 물고기들 중 이름이 안 붙어있는 어항이 많았는데,

전시장 안에서 이 전시회의 주인장인지,개최자로 보이는 아저씨가 찝적거리고 다니길래 물고기 이름을 물어보니까 모르더라...ㅋ

심지어,왜 이름표가 안 붙어있냐고 묻자 "다른 어항에도 이름 안 붙어있는거 많은데"라며 자랑스러운 듯 얘기한다.

이거 뭐...ㅋ미치겠다.


아이들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동물 전시회의 관리상태는 어디나 똑같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사실 내 식구는 아니다. 씨밀레북스 '거북'(애완동물 시리즈)을 쓰신 이태원님의 애완동물이다.
강의를 하러 오셔서 까만 수컷(캘리포니아 블랙?)과 이 암컷을 함께 데려오셨는데,이름이 '바나나킹'이라고 했다.
되게 순한 뱀이었다...목도리도 얌전히 잘 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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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한국양서류보존네트워크 정기총회가 있어 국립생물자원관에 또 다녀왔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여러 물고기와 산 생물들을 전시하던 체험관은 공사중이라 문을 닫았고,
독을 가진 생물 특별전시관에 전시중이던 무당개구리와 살모사만 볼 수 있었다.


두 녀석이 어항 유리에 기대고 있어서 무당개구리의 특징인 빨간 얼룩무늬 배를 잘 볼 수 있었다.
어항 밖으로 나오고 싶어서 저러겠지...


세 마리가 사이좋게 또아리 틀고 모여있는 살모사들.


카메라를 들이대는 어항 바깥의 거대한 존재에 겁을 먹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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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잡아왔나봅니다.
종종 쥐나 땃쥐,다람쥐,박새,꺼벙이 등을 잡아다 마당에 늘어놓긴 했지만...뱀을 잡아온 건 처음입니다.

근데 이 계절에 왠 새끼뱀일까? 아직 겨울잠자러 안 들어갔나?
그리고 크기도 알에서 깨어난 지 얼마 안 된 작은 크기인데 이 상태로 겨울잠을 자나...


죽은 지 오래되었는지 눈은 벌써 탁해졌습니다.
깜깜한 밤에 콘크리트 포장도로 위에 나온 쇠살모사 새끼가 두 세 마리 보인다.
알에서 깨어난 지 얼마 안 된 듯한 어린 녀석들...
심지어 요 사진에 담긴 녀석은 길 한가운데서 또아리틀고 버티고 있다. 귀여운 녀석~
자동차라도 오면 어쩌려고...
밤이라 일광욕도 할 수 없을텐데 왜 이러고있을까...? 콘크리트에 열기가 남아있나?

이녀석 쇠살모사가 아니라 살모사 새끼인 것 같다. 눈 위에 하얀 선도 있고,혓바닥도 검은색이었으니...(쇠살모사 혀는 빨간색이란다)
꼬리가 노란색이라서 쇠살모사로 동정했는데...무늬가 어긋난 걸 보니 쇠살모사 맞구나


귀여운 녀석~정말 작다. 태어난 지 얼마나 됐을까...
작년 7월달에 맹꽁이축제가 열렸던 강서습지생태공원.
작년에 미꾸라지를 보았던 그 곳에서,이번에 다시 찾아갔을 땐 새끼뱀 한 마리를 만났어요.
(포장도로 옆으로 길가를 따라 나 있는 물길도랑에서 본 지라,누룩뱀인지 무자치인지는 동정을 못 했습니다)

그 길가 도랑에 참개구리 올챙이가 엄청나게 떼거지로 살고 있었는데,먹이가 많아서 뱀도 한강공원에 사나 봅니다.
풀숲에서 불쑥 튀어나왔다가 저와 마주치고,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도로 풀숲으로 도망가려하길래 손으로 잡았더니...안 무네요?
잡으면서 물릴 거라 예상은 하였는데...누룩뱀은 온순한 성격이라서 물지 않나봐요...
(이런 착한 뱀을 외모만 보고 무서워하고 싫어하고,죽이려 드는 인간들을 생각하니 뱀이 불쌍해져요)
대신 손을 조이긴 하더군요...또 손가락에 녀석을 감으니 다른 데로 가려고 길다란 상반신을 허공으로 곧고 뻣뻣하게 세우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그대로 집으로 들고 와 기르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녀석이었습니다.
그 땐 방화한강공원에 추억/산책 겸 잠시 간 거라 채집통은커녕 곤충을 담는 작은 통조차 안 챙긴 상태로,카메라만 달랑 들고 갔거든요.

야생 뱀을 만져본 경험 이번이 처음이에요.
뱀 사진을 찍는 다른 분들처럼 나도 잡아보고는 싶었지만,이전에 만났던 새끼뱀들은 전부 쇠살모사,까치살모사(...)

일광욕을 하러 포장도로로 나오려 했던 것 같은데,저와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아마 자전거에 깔렸지 싶습니다...한강변이라 자전거 타는 사람이 엄청 많았거든요.
로드킬당하지 말고 잘 살려무나~
국립생물자원관에 전시된 구렁이 골격.

이걸 보고 있자니 저그 머리 골격이 괜히 나온 디자인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0.23.
울진 산양탐사 때,험준한 산절벽을 타고 오르다가 만났던 녀석.
욘석도 쇠살모사처럼 꼬리를 떨어 위협하더군요.
아무래도 살모사와 방울뱀은 가까운 친척인 듯...

까치살모사는 다른 살모사들보다 더 보기 힘들고,크기도 크고,독도 가장 세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꼬리 흔드는 거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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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알에서 깨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뱀일 뿐인데,
같이 계시던 자연안내자 선생님들은 욘석의 출현에 다들 기겁을 하셨더랬지요...ㅋ

아직 어리지만 방울뱀을 닮은 꼬리와 몸을 납작하게 만드는 방어자세 등 갖출 것은 다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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