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안 그랬는데,

성인이 되고 난 뒤로는 점점 순애물이나 여성향 연애 이야기 같은 장르를 많이 보게 되는 걸 느낀다.

그렇다고 예전부터 좋아했던 SF나 판타지,다큐멘타리 등의 장르가 싫어졌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그것들도 보면서 순애물에도 점점 손이 가게 되는 것이다.


왜일까...요즘 한일 동시방영 일본만화를 너무 봐서 그런가?

아니면 나이가 먹어가면서 취향이 변하는 걸까. 어릴 땐 싫어했던 찌개류가 좋아지는것처럼...?

오늘 오랜만에 청계천 열대어상가에 갔는데,큰길가 수족관들이 거의 다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신발가게들이 입점을 준비하고 있었다.

용두동 수족관거리도 2012년부터 롯데캐슬프라자 짓는다고 한 쪽 면의 수족관들을 싹 없애버리더니만...

청계천 열대어상가도 같은 길을 걷는 것인가?

동대문에 신발가게 엄청 많더만...왜 수족관까지 쫓아내고 신발가게 거리를 늘리는건지 참 안타깝다.

남아있는 수족관 주인분들한테 여쭤보니 신발가게가 임대료를 더 많이 받고 돈이 더 잘되니까 수족관을 쫓아낸 거라고 하던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수족관 밀집상가 두 곳이 모두 사라져간다...그저 안타깝고 씁쓸하다.

여기들 없어지면 이제 수족관들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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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기획 '의궤 - 8일간의 축제'.

정조와 뒤주에 갖혀 죽은 사도세자에 관한 다큐멘타리다.

그런데,뜬금없이 장수풍뎅이가 왜 등장하지?

정조가 어머니를 모시고 수원으로 행차할 때,그리고 사도세자가 갖힌 뒤주가 비를 맞고있는 궁궐 한가운데에,장수풍뎅이를 땅바닥에 기어다니게 하여 카메라에 담아 보여주는데...

뭔가 뜻이 숨겨진 연출인가? 역사에 대한 다큐에서 왜 도중에 장수풍뎅이가,그것도 2번씩이나 나오는지 모르겠다.

9월 30일,정기구독중인 아쿠아라이프 10월호가 파손이 되어서 왔다.

그래서 잡지사에 전화를 걸었더니 새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파손된 잡지는 반송해드리면 되냐고 물었더니, 그냥 가지라고...

그리고 오늘,다시 잡지를 받았다.

이번엔 일반우편보다 돈이 더 드는 등기우편 발송에,종이봉투 외에도 잡지 자체를 비닐포장까지 해서 보내왔다.

사소한 배려일지도 모르지만...아쿠아라이프의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다.

오늘 방영한 디지몬 크로스워즈:디지몬 헌터 22화에서 등장한 신태일의 성우로 정미숙이 캐스팅됐다.

그런데,16화에서 파닥몬이 나왔는데...파닥몬 성우로는 정미숙을 쓰지 않았다.

쩝...

디지몬 어드벤처를 볼 때 파닥몬의 목소리가 되게 귀여웠던지라 내심 이번에도 정미숙이 파닥몬을 맡아주었으면 하고 바랬는데...

정미숙 성우한테 한 번 메일이나 보내 볼 걸 그랬나.


하여튼 많이 아쉽다. 신태일은 정미숙을 성우로 기용하구선 파닥몬은 왜 다른 사람을 캐스팅했을까...

정미숙의 파닥몬 연기를 다시 들어보고 싶었는데.

문근영이 활동을 시작할 때,'국민 여동생'은 문근영의 별명이었다.

국민 여동생이라고 하면 으레 문근영을 가리켰었다.

그러나 문근영이 싸늘한 배역을 맏는 등 시간이 갈수록 국민여동생의 이미지와는 멀어지고,

언제부턴가 '국민여동생'이라는 별명은 아이유에게 쓰이게 되었다.


흠...이거 물림되는 별명인가?

와...이게 언젯적 연필깎이야?

나 초등학생 때 쓰던 물건인데.


은색 광택나는 기차 모양 연필깎이...진짜 오랜만에 본다.

포치,파우치.

둘 다 스펠링은 pouch이다. 똑같은 물건 말하는 거다.

그런데,

왜 여자들 핸드백 안에 넣어갖고 다니는 건 파우치라고 부르고,

햄스터나 고슴도치 잠자리로 쓰는 주머니는 포치라고 부를까?


좀 통일시키면 안될까~?

티스토리 플러그인으로 처음 접하였던 블로그 광고 올블릿.


블로그를 하면서 올블릿에 대한 안 좋은 평들을 많이 들었는데,나에게도 그런 일이 생기더라.
작년 말일,
갑자기 올블릿에서 계정 정지메일과 규정위반 알림메일이 함께 날아왔다.
부정행위를 했다고 쓰여 있었는데,부정행위를 하긴 커녕 나는 그런 걸 생각도 해 보지 못했다...그냥 광고만 달아놓고있었지.
난데없이 규정 위반이라니,영문을 모르겠다.
그래서 이의신청을 했는데,차단을 풀어주긴 했지만 2012년 1월에 지급되어야 할 수익금을 주지 않았다. 문의메일을 보내도 대답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난 그 수익금을 받아서 야생동물 동호회비를 내야 했기에...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올블릿 놈들은 한 달이나 더 지나서야 수익금을 지급했다. 회비는 없는 내 돈으로 내야 했고. 가계부가 흐트러져버렸다.

그러더니 지난 달 말에는,또 부정행위라면서 이번엔 아예 계정을 블럭하고 로그인하지 못하게 막아버렸다.
참으로 억울하다...대체 뭐가 부정행위라는지 설명이라도 해 줘야 할 것 아닌가.
이번에도 올블릿은 통보하지 않았다,갑자기 로그인이 안 되어 내가 문의를 보냈을 때에야 돌아온 답변이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아예 대답 자체를 하지 않고 지멋대로 처리해버리더라.
진짜 더러워서...막말로 쌍욕이 막 나올 심경이다.
사용자에게 불친절하고 업무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올블릿...이젠 그냥 떼버리련다.


그리고 내 올블릿을 이렇게까지 되게끔 만든 것으로 짐작가는 놈들,
누군지 대강 짐작은 하고 있다...두고보자,가만히 넘어가지는 않을테다.

내가 초등학생일 때 우리 동네 수족관에 들어온 골든제브라 치어가 3천원이었다.
당시의 내겐 3천원이란 엄청나게 거금이어서,나는 그 골든제브라 한 마리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는 데 꽤 고생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는 마침내 3천원을 모아 골든제브라 한 마리를 사서,꼬맹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애지중지했다.

그 녀석이 내가 기른 첫번째 말라위 시클리드였다...어릴 적의 그 수족관,가끔 그 때의 느낌이 그리워진다. 

라고들 들떠있는데,
임진년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해이다.

정확히 420년 전 일이구나...

ps:올해 지구가 멸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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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의 출처는 여기


또 다른 프리허거 김나리(18)양. 나리양은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감명을 받아 18일부터 이 프리허그 운동을 시작했다. 비록 둘째날이라고는 하나 어제와 오늘 각각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00명 이상의 시민들과 포옹을 나눴다 




명동같은 번화가에서 프리허거들은 때론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쫓겨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포옹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도 있다. 



때론 프리허거들에게 감동을 받아 그 자리에서 프리허그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른쪽에 있는 익명의 17세 소녀는 나리양의 프리허그 운동에 감동해서 그자리에서 박스를 구해서 푯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둘이서 이렇게 프리허그 운동을 해도... 의아한 눈빛, 의심스러운 눈빛은 있는 법




눈 높이 프리허그 


프리허그를 함께 나누었건 나누지 않았건 사람들에게 미소를 주는 것은 사실 


자기들이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때까지 프리허그 운동을 하겠다는 소녀 프리허거들
프리허거들에게 이것 저것 많이 물어봤는데... 
왜하냐고 물으니... '따뜻하잖아요.'라고 짧은 대답을 하더군요.
음... 따뜻하다...  그 말을 들으니.. 내가 남들에게 얼마나 따뜻함을 주며 살았는지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프리허그...이름 그대로 따뜻함을 나누고자 하는 운동이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들은 따뜻함을 나누는 그들을 왜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걸까? 험상궂은 표정으로 힐끔거리는 건 어째서일까?

이 글을 읽으니 문득 내가 대학교 신입생 때 겪었던 일이 생각난다.
우리 학교에는 멸종위기종 맹꽁이가 살고 있는데,학교 측에서 녀석들이 사는 연못 위에 미술관을 짓고 포장도로를 깔아버리는 바람에 맹꽁이들은 장마철에 알을 낳으러 그 길 위로 나왔다가 밟혀죽거나 치어죽는 경우가 많다.
내가 장맛비를 홀딱 맞아가면서 맹꽁이들이 사고를 당하지 않게 구조하고 있었는데...지나가던 사람들 중 몇몇이 위의 사진의 사람처럼 이상하다는 눈초리로 쳐다보더라.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인 양 대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씨는 다 어디로 날아가버린 걸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째서 프리허그 하는 사람,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차갑게 대하는걸까?

따뜻한 인간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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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면 다시 떠나니 의욕이 없다.
아직 먹고싶은것도 많고,해야 할 일도 많고,
잡다한 고민할것도 많고,더 빈둥거리고 싶은데...

대전아쿠아월드 방문기 올려야하는데...
블로그질에 의욕이 안 난다.
피곤하다.
아름다운 물고기라면 용 같은 애들도 있지만,그런 대형어들 중에서 몸이 길고 유연한 물고기는 내가 아는 선에서는 없는 것 같다.
몸이 길고 유연한 고기는 폐어나 무태장어,곰치 정도? 그녀석들은 빛깔이 칙칙하지.
나머지 대형어들은 대부분 형태가 굵고 짧다.
아니,혹시 모르지...내가 모르는 길고 유연한 아름다운 빛깔의 관상어가 있을지도.

여튼 밀로틱처럼 알록달록하고 매끈한 물고기를 어항에서 길러본다면 어떨까...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혹시 알아,윤진처럼 타고 다닐 수 있을지...

하,별에별 망상이 다 드네...
초등학생 때 칸나 꽃 보고 샐비어인 줄 알고 꽃 뽑아서 꿀빨아먹으려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땐 샐비어랑 칸나랑 똑같은 꽃인 줄 알았지...
아~주 오랜만에 워3 보너스미션을 다시 해 보았다...그리운 추억을 느끼고파서.

아주 오래 된 이야기...하지만 틀린 거 하나 없다.
이 말을 인간에게 적용해도 다를 바 없겠지.

은근히 워크도 교훈을 많이 남기는 게임인 듯 하다...

엊그제,내 방으로 돌아와보니 유리병 속의 바퀴 세 마리가 모두 뻗어있었다...죽은 듯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사육통이 없어서 하숙집에서 잡은 바퀴들을 모두 임시로 유리병에 가두어두었는데,병뚜껑에 구멍을 뚫지 못한 채로 그냥 뚜껑을 닫아놓아 공기가 드나들지 못해서 질식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여튼 '내일 치워야지...'하는 생각에 병 뚜껑을 열어둔 채로 문 밖에 내놓고 잠이 들었는데,다음날 아침에 보니 집바퀴 암컷 한 마리만 남고 다 도망가버렸다.
'이럴 수가...!!!'
놀랬고,아쉬웠다.
숨이 막혀 죽은 줄 알았는데,밤새 기력을 회복하여 탈출했다니...!
중학생 때 바지 주머니 안에 톱사슴벌레를 장시간 넣어두어 녀석이 질식했는지 못 움직이게 된 때가 문득 생각났다.
그 톱사,결국 회복되는 걸 보지 못했는데...어제처럼 밤새 놓아두었다면 무사할 수 있었을까?

역시 바퀴의 생명력은 정말 끈질기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 하루였다.
먹바퀴로 추정되는 적갈색 바퀴 애벌레가 날개돋이하는 걸 결국 보지 못한 게 한이로구나...
얘들아,돌아와~

(하숙집에 바퀴 덫이라도 놔 볼까...?)

뒷이야기:
적갈색 바퀴 종령애벌레를 다시 잡았다...같은 개체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어린 애벌레를 한마리 잡았다.
무엇보다 기쁜 사실은...탈출하지 않고 남아있던 집바퀴 암컷이 알집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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