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자라가 요즘 도통 밥을 잘 안먹는다.

반응하는 걸 보면 배고프긴 한 모양인데,파리를 잡아주면 전에는 잘 먹던 녀석이 왜 동작 얼음이 돼서 낚아채지를 않는지...

심지어 파리가 자기 몸을 밟고 기어다녀도 부동자세이다. 잡아먹지를 않는다...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이런 사진.


냉짱,즉 냉동짱구벌레라 불리며 관상어 생먹이로 많이 팔리는 붉은깔따구 애벌레.

밥을 잘 안먹는 쌀미꾸리 수컷을 위한 특식으로 잡아주었다.

쌀미꾸리 녀석,너무 많이 잡았는지 한번에 다 못먹고...하루에 걸쳐 조금씩 나눠먹었다.

왜 '빌로드'가 아닌 '빌로오도'라고 이름붙여졌는지 항상 궁금한 곤충이다.


양지꽃에서 꿀을 빨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땅바닥에 내려앉는 녀석.

13일자 뉴스를 보니 영국에서 대발생한 빌로오드재니등에를 보고 '벌+모기 합친 괴물곤충'이라고 기사가 올라왔던데...

도대체 한심한 '괴물'놀이는 언제까지 갈까?

이름모를 까만 깔따구류가 집 주변을 날아다닌다.
따뜻해져서 올해 새로 태어난 녀석들이겠지...
봄이 오는 신호. 곤충들이 나오고 있다.
작년 여름.
네발나비가 떼지어 과일에 모인 모습은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썩어서 내다버린 배를 빨아먹는 걸 본 게 처음이었다.
그런데 마당에 있는 살구나무에서도 보게 될 줄이야...

주변에 흔한 네발나비지만 이런 장면을 포착하기는 쉽지 않다. 계절의 제약이 따르므로...
나비들이 과일에 떼로 몰려있긴 하지만 은근히 찍기 힘든 사진이더라 이런 거...각도 잡기도 까다롭고,나비들이 은근히 잘 도망친다.

김장철의 배추밭에 꽃등에들이 많았는데...
고추좀잠자리나 깃동잠자리 쯤으로 보이는 잠자리 한 마리가 꼬마꽃등에나 호리꽃등에로 보이는 꽃등에 한 마리를 사냥했다.
배추에 앉아서 먹는 녀석...가까이서 사진을 찍어도 날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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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아이누길앞잡이를 만났던 곳에서 이번엔 이 곳을 맴도는 재등에를 만났다.
녀석은 아스팔트 차도 위에서 뭘 하고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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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라는 녀석이 말벌을 의태한 무늬에,덩치도 말벌만한데다 짐승의 피를 빨아먹어서 처음 보는 사람은 이 녀석이 붕붕거리며 날아다니는 걸 보면 엄청 무서울것이다...
3년 전 입시학원에서 엄청 많이 봤던 녀석인데,아직 쏘여본 적은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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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털파리와 외모는 똑같이 생겼는데,가슴과 배가 무잎벌처럼 주황색인 붉은배털파리.
검털파리는 지금까지 많이 만났는데...이 녀석은 이름조차도 몰랐기에 처음 만나 엄청 신기했습니다.
녀석은 눈이 작고 덩치가 큰 암컷이고,수컷은 검털파리처럼 완전 까맣다는군요...


날이 많이 따뜻해지고 꽃도 많이 펴서인지,벌과 나비가 본격적으로 날아다니기 시작한다.
멸종위기 2급 히어리...홍릉숲에 있는 히어리나무에 호박벌 종류로 보이는 큰 녀석이 날아가는 것도,수염줄벌인가...더듬이가 긴 벌이 꿀을 빠는 것도 보았는데,
정작 벌은 한 마리도 찍지 못했었다. 꿀벌조차도...


히어리를 찾아와 꿀을 빠는 배추흰나비...꽃이 아래쪽으로 처져 있어서 나비는 거꾸로 매달려 꿀을 빨아야 했다.ㅋ

아래는 제비꽃을 찾아온 재니등에.
무슨 재니등에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봉악골에서 봤던 재니등에보다 훨씬 덩치가 컸다. 작은 호박벌 정도...?
제비꽃과 재니등에,둘 다 좋아하는 생물이다. 제비꽃은 이른 봄에 나오는 작은 꽃으로 먹을 수 있고,재니등에는 털북숭이라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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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에 놀러온 꼬마가 장수풍뎅이를 잡겠다고 매달아 놓은 바나나트랩.
덕분에 여기 날아온 풍이를 잡을 수 있었다.
그렇게 찾아다녀도 만나기 힘들던 풍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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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자주 보이는 나방파리.
한 쌍이 짝짓기를 하고 있길래 부랴부랴 카메라를 가져왔는데,카메라 가지러 간 그 사이에 떨어져버렸다.
이런...!!

오랜만에 아롱거미도 보았는데,어디로 떨어뜨려버려서 사진은 못 찍었다.
알을 낳으러 온 암컷 같은데,빗물이 고인 웅덩이에 빠져있어서 건져 주었습니다.
초파리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마틴 브룩스 (이마고, 2002년)
상세보기

http://scienceon.hani.co.kr/blog/archives/4371
흥미로운 내용이라 링크 걸어둡니다.
5월 1일.

백사실계곡 곳곳에 도롱뇽 보호를 알리는 팻말이 서 있던데,역시나 물이 고인 곳에서 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롱뇽 성체도 자세히 찾아봤다면 볼 수 있었을텐데...성체는 찾아보지 못 했어요.

대신 커다란 먹닷거미 유체를 2마리 보았습니다.

손가락을 물고 놓지 않는 이 녀석은 처음 발견한 녀석...
이번에도 다리가 7개였습니다.
왜 매번 첫 번째로 만나는 먹닷거미들은 전부 다리가 하나씩 떨어져나갔는지 참 궁금합니다.ㅋ
우연의 일치인가...

두 번째 녀석.
얘는 다리가 완전히 떨어져나가진 않았지만,바위에 찧었는지 한 쪽 앞다리 끝부분이 잘려나갔네요.

고사리류의 잎파리와 제비꽃 중 가장 작은 콩제비꽃.

옷에 와 앉았던 이름모를 파리류.

근처의 썩은 나무를 들추니 노래기가 2마리 있었습니다.
유난히 몸길이가 길다란 노래기였어요...이름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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