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새벽에 태어난 팬마 새끼들이 하루만에 모두 죽었다.
앞서 올린 글에서도 썼다시피 두 마리는 태어난 그날 깔아눌려 죽은 걸로 추정되고,
나머지 두 마리도 그만...
어미가 새끼를 한 녀석만 챙기는 것 같았다.
첫날은 톱밥을 잘 긁어모아 둥지를 잘 쌓았더니,어제는 새끼들을 품지 않고 우왕좌왕하기만 하는 것 같고,
땅을 팔 때도 새끼를 함께 내던져 나뒹굴게 만들고...
어미가 뜯어놓은 출산용 방석의 방향을 돌려놓은 게 문제였을까,어미가 초산이라 새끼를 돌보는 데 미숙해서일까...
어제 잠들기 전에 새끼를 만져보니 몸이 차다.
임시방편으로 절지류용 전기방석에 급히 놓고 잠들었다.
그러나...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끼들은 방석 밑에 가려져 모두 죽어있다...결국은...
크리스마스날 태어난 아가들은 그렇게 모두 가고 말았다.
슬프고 가엽다...허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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