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일 하다가 애사슴벌레 암컷 한 마리가 하얗게 쌓인 눈 위에 다소곳이 나와서 얼어있는 걸 발견했다.

어떻게 된 거지...이 녀석은 왜 이런 한겨울에 눈 위에 있는걸까?

스스로 나온걸까? 어떻게? 아니면 숲속의 집 손님들이 고기구워먹으려고 불 피울 나무를 구해 옮겨올 때 그 나무에 들어있다가 떨어진 걸까?

집에 데리고오니 다행히 잘 움직이고 젤리도 잘 먹는다.

초겨울의 맑은 하늘. 꽤나 청량하다...

경춘선 지하철이 뚫리면서 폐쇄된 경강역의 건널목.

1.17.
얼음이 얼어붙은 사이로 흐르는 물살에 떠내려가는 물자라 2마리를 보았다.
한 녀석을 가까스로 건져 올려 얼어붙은 물가에서 찍은 사진.

위아래에서 포크레인이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혹시 위쪽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다가 갑자기 파헤쳐지는 바람에 떠내려가게 된 걸까...?
겨울잠을 자는 한겨울에는 몸이 둔해져서 움직이는 물살이 곤충은 없을 테고,또 그 물자라들은 헤엄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물살에 떠내려가고 있던,되게 특이한 상황이었기에 어떻게 된 영문인지 엄청 궁금하고 수상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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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얼어붙은 하천 위를 걸어가고 있었다.
생긴 걸 보면 딱정벌레나 먼지벌레 쪽의 애벌레일 것 같은데...아니면 수서딱정벌레 종류의 애벌레일 수도.

여튼 한겨울에 얼음 위에서 움직이는 곤충이라니...대체 이녀석 정체가 뭘까?
일단 가볍게 시작해봅니다.

뚱딴지

늦가을에 나뭇잎도 다 떨어졌는데,홀로 핀 벚꽃

네발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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