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살찐 비어디드래곤 한 마리가 몸을 납작하게 깔고 푹 퍼져 쉬고 있다.
잘 먹어서 살찐 걸까,아니면 관리를 안 해줘서 축 늘어진 걸까...아무래도 후자쪽이겠지,코엑스니.

아,그러고보니 이 날은 유난히 코엑스 민물고기전시관에 전시된 다람쥐가 이상한 증세를 보였다.
작년 7월달에 맹꽁이축제가 열렸던 강서습지생태공원.
작년에 미꾸라지를 보았던 그 곳에서,이번에 다시 찾아갔을 땐 새끼뱀 한 마리를 만났어요.
(포장도로 옆으로 길가를 따라 나 있는 물길도랑에서 본 지라,누룩뱀인지 무자치인지는 동정을 못 했습니다)

그 길가 도랑에 참개구리 올챙이가 엄청나게 떼거지로 살고 있었는데,먹이가 많아서 뱀도 한강공원에 사나 봅니다.
풀숲에서 불쑥 튀어나왔다가 저와 마주치고,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도로 풀숲으로 도망가려하길래 손으로 잡았더니...안 무네요?
잡으면서 물릴 거라 예상은 하였는데...누룩뱀은 온순한 성격이라서 물지 않나봐요...
(이런 착한 뱀을 외모만 보고 무서워하고 싫어하고,죽이려 드는 인간들을 생각하니 뱀이 불쌍해져요)
대신 손을 조이긴 하더군요...또 손가락에 녀석을 감으니 다른 데로 가려고 길다란 상반신을 허공으로 곧고 뻣뻣하게 세우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그대로 집으로 들고 와 기르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녀석이었습니다.
그 땐 방화한강공원에 추억/산책 겸 잠시 간 거라 채집통은커녕 곤충을 담는 작은 통조차 안 챙긴 상태로,카메라만 달랑 들고 갔거든요.

야생 뱀을 만져본 경험 이번이 처음이에요.
뱀 사진을 찍는 다른 분들처럼 나도 잡아보고는 싶었지만,이전에 만났던 새끼뱀들은 전부 쇠살모사,까치살모사(...)

일광욕을 하러 포장도로로 나오려 했던 것 같은데,저와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아마 자전거에 깔렸지 싶습니다...한강변이라 자전거 타는 사람이 엄청 많았거든요.
로드킬당하지 말고 잘 살려무나~
이전 글에서 관찰이 이어집니다

5월 30일.
새끼 멧비둘기들은 잘 있습니다.


두 마리의 새끼 중 한 녀석이 유난히 활발해서 둥지를 보러 가면 부리로 '딱 딱' 경고음도 내고 하는데,
그 활발한 새끼가 둥지를 걸어나왔습니다.
다시 둥지로 돌려보내려 하니 제 손을 쪼려고 하더군요.

6월 1일.


하루새 더 커진 모습.

6월 2일.


둥지를 보러 뒷산에 올라가니 둥지 앞 마당(?)에 새끼들이 나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이소를 하나봐요...걸음마와 날개짓은 다 뗀 모양입니다.
저를 쪼려고 했던 활발한 녀석은 절 보자마자 종종걸음으로 달아나기에,쫓아가니 아직 미숙한 날개짓으로 짧은 거리를 날아 피하고,
윗 사진에 담긴 다른 한 녀석은 낙엽 속에 엎드려 숨어있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자 슬금슬금 도망을 갑니다. 그러다 역시 날아가고...

그동안 둥지에 어미가 없어서 어미가 둥지를 버린 건 아닐까 내심 걱정했는데,새끼들을 보고 있으니 하늘에서 멧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오다가 절 보고 황급히 방향을 틀더군요. 어미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다행히 어미가 둥지를 버린 것 같진 않아요.

여튼 멧비둘기의 성장은 참 빠르네요...알에서 깨어난 지 한 달 남짓 되어 어미와 비슷한 크기로 자라고,날개짓을 익히다니.


이제는 빈 멧비둘기의 둥지.
작년 8월.
아직 이름이 지어지지 않은 이 부류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한 생물이다...


5월달,저어새심포지엄이 열렸던 강화도 원니스수양관 테라스.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유리창 너머 테라스에 열심히 먹이를 나르는 참새 한 쌍과 받아먹는 아기참새가 있더군요.
아마 수양관 건물에 둥지를 틀었다가 새끼가 다 자라서 이소한 듯해요.
아직 나는 법을 완전히 익히진 못 했지만 그래도 날개를 퍼덕이며 짧은 거리는 움직일 수 있었어요.
작년에 만난 곤줄박이 새끼와는 달리 다가가니 열심히 도망다닙니다.


아래는 테라스의 참새 가족 전체사진.
부모 참새들은 난간에 앉아있고,아래 그림자가 만나는 곳에 아기참새가 있습니다.


뒷산 찔레덩굴 속 둥지에 있던 멧비둘기 알들은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참고로 알을 본 날짜는 5월 7일이었습니다.


19일.
작은 새끼가 태어났네요~


22일.


그리고 어제.

새끼들 무지 빨리 자라네요~
멧비둘기는 둥지에서 새끼 똥을 치워주지 않는다고 하네요...그래서 둥지 밑엔 똥이 쌓였고,파리들이 들끊었습니다.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둘 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철새이자 물새입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제 326호,저어새는 제 205-1호)

매화마름군락지 주변 논에서 먹이를 먹는 저어새와 백로.
그 외에도 백로들,갈매기들,여러 도요물떼새 종류들이 논에서 먹이를 찾고 있더군요...차후에 사진 올리겠지만 논에 모이는 갈매기는 참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강화 저어새심포지엄 첫째날,저어새 탐조를 하러 송도 신도시건설현장에 갔습니다.
송도는 2년 전에 갔을 때 그 공사판 그대로더군요. (http://cafe.naver.com/lovessym/37711,송도에서 만난 풍년새우)
소녀시대가 홍보하던 그...인천세계도시축제였나? 그 전까지 공사 다 끝낸다고 하더니만.

새로 안 사실은,공사판이 염생습지를 만들어 2009년에 보았던 것처럼 물속곤충들뿐만 아니라 물새들도 그 곳에 둥지를 튼다고 하더군요.
공사장 안에 둥지틀고 알을 낳다니...새들 정말 힘들겠어요.

송도 앞바다에서 쇠제비갈매기가 다이빙하는 모습을 찍고 있는데,
그 뒤로 검은머리물떼새 한 마리가 쌩~지나가길래 급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러나 사진은...이게 뭐야~엉엉ㅠ

머리 위로 검은머리물떼새 한 쌍이 날아다녔지만 그건 못찍구ㅠ

안타까운 검은머리물떼새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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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다보면 가끔 창 밖으로 다람쥐들이 지나다니는 걸 보곤 합니다.
이 날은 다람쥐가족이 소풍을 나왔나봐요~세 마리가 쪼르르르~

한 번은 족제비가 담 타고 지나가는 걸 보기도 했지요.


뒷산 찔레덩굴 속에 둥지를 튼 멧비둘기가 낳은 알 2개.
산길 바로 옆에 있는 찔레덩굴에 둥지를 만들었는데...이렇게 낮은 곳에 둥지를 틀 줄이야!

꽃무지를 찾아 뒷산에 올라 멧비둘기 둥지 옆에 있는 조팝나무를 조사할 때 비둘기가 바로 옆 덤불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며 간떨어지게 만들었는데...이 둥지가 이유였군요.



며칠 전에 찍었던 청개구리녀석이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월의 풍파를 맞아(?)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이 녀석,정말로 사마귀 알집에서 애벌레들이 나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중일까?

팔공산에서 난생 처음 제비집을 보았다.
산자락에 있는 어느 집 처마에 있는지라 멀리서 찍을 수밖에 없었는데...둥지를 지키는 어미 제비가 제대로 안 나왔다.ㅠ_ㅠ


산왕거미.
워크래프트를 오래 해서 그런지...이 녀석 이름만 보면 워3의 마운틴 킹이 생각난다.

우리 집 처마에는 산왕거미가 많이 산다.
며칠 전엔 올해 처음나온 성체 암컷을 어렴풋이 보았는데...지금은 어디로 갔으려나.

이 종이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커다란 거미일것이다.(몸통 굵기로 따지면. 다리길이같은 기준으로 따지면 더 큰 녀석도 있으니)
다 큰 암컷은 엄지손가락만한 크기다. 요 꼬마숙녀(소녀?)는 아직 어린 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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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논이나 연못,물가에서 만날 수 있는 황산적늑대거미.
집에 와서 사진을 확대해보니,입에 사냥감을 물고 있어요!

햇빛이 매우 쨍쨍해서 이렇게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안 좋았다면 욘석이 입에 뭘 물고 있는지 몰랐을 수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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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길에서 만난 배가 빵빵한 늑대거미. 안경 암컷으로 보입니다.
안경늑대거미가 비교적 큰 편이지만,이녀석은 유난히 더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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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하늘로 향하게 눕히기만 하면 이렇게 고개를 젖히고 눈을 감네요.
무슨 닭 최면술거는 것도 아니고...
귀엽네요,녀석.


4.11.

울퉁불퉁한 포장도로를 헤매고 있는 모래거저리를 열심히 쫓아다니는데,
길가에서 산길깡충거미 수컷이 불쑥,그것도 내 발밑으로 뛰어나와서는 이녀석을 노리는 겁니다.
둘 다 잠시 굳었다가...


거미가 거저리를 덮치지만,자기 몸보다 큰 딱정벌레인지라 거미의 이빨은 거저리에게 듣지 않고...오히려 도망가버립니다.


사냥에 실패하자 그 자리에서 멍~해있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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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사마귀 알집을 조사하던 중 튀어나온 거미 2마리.
한마리는 어린 게거미였는데 도망쳐버렸고,모습을 보고 깡충거미라고 생각했던 이 녀석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 살깃염낭거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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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홀로 있는 백로는 참 많이 봐 왔지만,
백로들이 떼로 모여있는 모습은 올해 초,겨울에 흰꼬리수리를 봤던 날과 오늘,딱 두 번이다.
겨울엔 백로 두 마리가 발차기하며 싸우는 장면도 보았는데...


고산지대에서 만난 아무르장지뱀.
아직 추운 날씨인데 벌써 파충류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높은 곳이라 그런가,이렇게 빨간 장지뱀은 처음 봤어요.
다른 조도 줄장지뱀을 봤다고 하더군요.


허물벗는 중인 모양인지,꼬리가 시작되는 부분에 허물이 벗겨져있네요.

계곡에는 개구리알이 있었습니다.


계곡에 물이 많았는데,몇몇 알덩이는 물 밖으로 나와 말라가고 있더군요.
개구리가 낳을 때 위치 선정을 잘못했는지...조금만 더 안쪽에 낳았으면 괜찮았을텐데.


여기도 같은 현상.


물 밖으로 나온 개구리알 중에는 낳은 지 얼마 안 된 걸로 보이는 촉촉한 알덩이도 있었는데,
물 속으로 넣어주려고 떼었더니 바위에 붙어 있는 밑부분은 떨어지지 않고 이렇게 남았네요...

아직 추워서 벌레는 거의 없었고 고치나 허물 정도만 보았습니다.
의외로,숙박했던 민가에서 아롱거미와 작은 침노린재 종류를 만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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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녹색연합에서 주최한 산양 탐사에 참가하여 울진에 또 다시 갔다 왔습니다.


모니터링을 하면서 봤던,금강소나무숲길에 설치된 산양 먹이급여대와 기록 카메라.
전혀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산양이 찾지 않는 먹이급여대...공무원들의 무개념이 잘 나타난 결과물입니다.
우리 집엔 가구 틈 곳곳에 유령거미가 많이 줄을 친다.
이렇게 커다란 유령거미가 돌아다니기 시작한 걸 보니,날이 따뜻해지긴 하는구나...
정확한 종명은 잘 모르겠다. 집유령거미일까?


동글동글 긔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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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동네 앞을 흐르는 하천을 따라 여러 종의 오리떼와 싸우는 백로들,왜가리를 보며 집에 오고 있는데,
다른 새들과 동떨어져서 물 한가운데의 얼음 위에 혼자 있는 커다란 갈색 새가 보이더군요.
'저렇게 큰 오리도 있나?'하고 생각하며 유심히 살펴보는데...
오리가 아니라 독수리였습니다!
그 독수리도 절 알아채고 날아오르는데...
정말 커다랗더군요,뒷산에서 가끔씩 보는 말똥가리로 추정되는 맹금류들보다 훨씬 커보였습니다.
황급히 사진기를 꺼내서 찍었는데...

빨간 원 안에 보이는 게 독수리 날개깃털 ㅠ_ㅠ

백로가 이렇게 원망스러운 적은 처음입니다.
어떻게 찍는 그 순간에 정확히 가려버리냐...덕분에 독수리 날개 깃털만 찔끔 보이게 됐어요.
그리고 그대로 뒷산 쪽으로 날아가던 독수리는 근처 전봇대에 있던 까마귀한테 한 번 까이고...

왼쪽이 까마귀


이 사진으로는 도저히 동정이 안 되겠네요.
크기로 봐서 말똥가리류는 아닌 듯 하고,색깔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봤던 흰꼬리수리 유조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무슨 독수리였을까요?
흰꼬리수리 사진과 다큐를 찾아보니 비슷한데...정말 흰꼬리수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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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로 멀리 있는 물새들을 찍은 사진이라 화질은 나쁘지만...다행히 동정은 할 수 있는 정도였다.

흰목물떼새

검은등할미새

삑삑도요

쇠오리


멧비둘기나 까치처럼 물새들도 큼지막하게 찍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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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자국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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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사람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는 녀석이었는지 날 보고도 멀리 도망가지 않아 꽤 크게 찍을 수 있었던 녀석.
길을 가는 내 앞에 날아와 앉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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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우리나라에 사는 종은 맨 앞부분의 마디에 주황색 띠가 있는 게 특징인 듯 한데,
정확히 어떤 종인지는 모르겠다.
학명이 있긴 있는지,아님 신종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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