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에 놀러온 꼬마가 장수풍뎅이를 잡겠다고 매달아 놓은 바나나트랩.
덕분에 여기 날아온 풍이를 잡을 수 있었다.
그렇게 찾아다녀도 만나기 힘들던 풍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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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아마도 올해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칠성이가 아닐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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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도적은 쌀독에서 쌀벌레를 잡아먹고 사는 육식성 곤충인데,다른 쌀을 먹고 사는 곤충들처럼 얘네들도 쌀을 먹는,저장곡식해충이라고 오해를 받아 이런 이름이 지어진 듯합니다.
(근데 정작 쌀독에서 본 적이 없어...)

어느 서원의 나무기둥 틈새에 들어가 있는 큰쌀도적.
꺼내보니 손가락을 무는데,이녀석 자기가 문 걸 어떻게 빼질 못 해서 손을 문 채로 바둥거립니다.
녀석이 물고 있는 손가락 부분에 기스난 거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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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우리나라 하늘소 중에 가장 흔한 털두꺼비하늘소.
손가락에 올리면 딱지날개를 들썩들썩이다 날개를 쫙 펴고 날아가는 녀석들이 간혹 있는데,
욘석은 날개 펴기를 시도하다가 결국 펴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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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겨울잠을 자러 인가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따뜻한 햇볓이 내리쬐는 벽에 앉아있거나 돌아다니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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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까망 무당벌레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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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네시아에서 함께 꿀을 빨아먹는 목화바둑명나방과 점날개잎벌레.
이쁘고 아담한 풍경이다...
올해는 멋쟁이만 신나게 보고 홍단은 못 볼 줄 알았더니,여름이 다 끝나기 전에 홍단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새빨갛게 잘~익은 애를...ㅋ
7.20.
왠지 볼 때마다 벌레공주 후타리의 1탄 보스가 생각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덩치 큰 왕바구미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김태우 박사님께서 곤충인들이 많이들 원하는 곤충이라고 하시더군요.
무지개빛 색깔도 아름다운데다 크기까지 큰 게 그럴 만 하겠습니다.

파란빛이 강한 개체

빨간빛이 강한 개체

쌀알만한 크기의 조그만 무당벌레.
너무 귀엽습니다~
7.20.
곤줄박이 새끼들의 이소를 관찰한 정자 기둥에서 짝짓기하고 있던 고려비단벌레 한 쌍.
수컷 등에는 덤으로 빨간 진드기도 업혀있네요...ㅋ
진드기를 달고서 짝짓기하는 수컷...재밌는 장면입니다.
말라죽은 나무 한 그루에서 수많은 구슬무당거저리와 다양한 령의 그 애벌레들을 관찰했습니다.
태어나서 이런 광경은 처음 봤어요...
마치 구슬무당거저리들의 천국 같았습니다.
어느 분이 말복이 지나면 다우리아가 다 사라질 거라고 하셔서 철석같이 믿고 말복 이후로는 별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말복이 지나고서도 꾸준히 발견되더니,오늘은 또 저번처럼 다우리아를 엄청 많이 만났습니다.

뒤집혀져 있는 녀석들은 밟히거나 해서 죽어가는 개체들...
8.7.
작지 않은 크기에 보라빛 광택...
크고 아름다워서 쉽게 이름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의외로 정보가 별로 없는 종인 듯.
그동안 다우리아의 시체를 참 많이도 봐 왔는데,오늘은 건물 앞에 떨어져있는 녀석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렇게 많은 다우리아를 하루에 본 건 처음이군요.
사진상으로는 저만큼뿐이지만,오전에 놓아준 녀석들이나 시체까지 합하면 수컷만 한 열댓마리는 본 듯...보기 힘든 암컷도 2마리 만나고.

희한하게도 이 쪽에는 톱사슴벌레나 넓적사슴벌레보다 다우리아가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마치 얼굴에 화상입은 것 같아보이는 이 녀석은 뭘까요?
우화부전인가...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7월 말경.
휴양림 산에 노란색 끈끈이가 감겨 있는 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다가가보니 온갖 곤충들이 끈끈이에 붙어 죽어있군요.
산림청에서 해충 방제를 위해 감아놓은 것이라고 하는데...글쎄요,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해충은커녕 오히려 익충들만 다 잡아죽이고 있으니...

나무 줄기에 감아놓은 끈끈이에 수많은 곤충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나무 주변에는 고무장갑,롤트랩 포장지 등 사용하고 난 쓰레기가 고스란히 버려져있고...
이게 과연 자연보호일까요,아니면 훼손일까요?

참밑들이...수가 점점 줄어들어 보기 힘든 희귀한 곤충.
끈끈이에 이 녀석이 떡하니 붙어있는 걸 보고 큰 충격먹었습니다.
해충방제라더니...익충,그것도 희귀종을 잡고 있네요.

커다란 잠자리가 떡하니 붙어있는 모습은 마치 벽에 걸려있는 사슴 머리 장식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 역시 해충방제와는 정반대의 상황이죠...잠자리가 파리,모기를 많이 잡아먹는 이로운 곤충이라는 건 다들 잘 아실 테니.

사체를 분해하러 온 반날개도 붙어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죽음은 또다른 죽음을 불러오죠...

보기 힘든 비단벌레들도 정말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죽어가면서도 빠져나오려고 힘겹게 몸부림치고 있더군요.

끈끈이에 붙어 있는 붉은가슴호리비단벌레 한 마리를 구해주었습니다.
처음 보는 종류인데...정말 안타까워요.
일단 떼어내긴 했지만,비단벌레의 몸은 끈끈이로 뒤범벅이 되어 잘 움직이지도 못하더군요.
제 손에도 끈끈이가 묻었는데...기분도 이상하고 여간 성가신 게 아닙니다.
이 끈끈이는 곤충들의 몸을 녹여 푸석푸석하게 만들어 죽이는 듯...

며칠 뒤,끈끈이가 감겨 있는 다른 나무에 가 보았습니다.

다리무늬침노린재가 끈끈이에 붙어 허우적대면서도 일본통거미를 잡아먹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너무도 안쓰러운 장면...
침노린재와 장님거미 역시 해충과는 거리가 먼 익충들입니다...이걸 해충방제라고 볼 수는 없죠.

왕통거미와 흰수염깡충거미도 끈끈이에 붙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거미는 소위 해충들을 잡아먹는 이로운 동물이죠...해충방제라면서 익충들을 다 잡고 있습니다.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운 장면...
어느 침노린재가 끈끈이에다 알을 낳아놓았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 침노린재들이 끈끈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버둥거리고 있네요!
이렇게 한 자손 세대가 모두 절멸합니다.
알에서 깨자마자 죽는다니...정말 눈 뜨고 못 볼 광경이에요.

너무나도 끔찍하고 마음아파서 차마 다른 나무들은 더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해충방제하겠다고 나무에 감은 끈끈이에 밑들이,잠자리,꽃등에,침노린재,벌,거미 등 이로운 곤충들이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밑들이나 비단벌레 같은 종류들은 수가 많이 줄어들어 보기 힘들어진 희귀한 곤충들입니다.

롤트랩...이거 정말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 걸까요?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대로 놔두다가는 수많은 애꿎은 곤충들이 계속 죽어나가고,생태계가 균형을 잃고 말 거에요!

수컷.
크기나 이빨로 보아 대형 개체인 듯 하다.

신생 암컷.

다우리아는 크기가 작은 사슴벌레지만,그 희소성과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내가 좀 더 관심을 갖게 된 종이다.
어릴 때 사슴벌레를 길러보았고 최근엔 왕사슴벌레도 길러보았지만,다우리아는 아직 길러보질 못 했다.
그런 녀석이 우리 지역에도 살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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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당장 놔 줘!'하는 표정 같지 않나요?

산책로에 엄청 많이 날아다녔습니다.
길앞잡이가 아니라 무슨 날파리떼같아요. 크기도 작고...

짝짓기하는 녀석들은 날지 않아서 한결 찍기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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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 사는 종이라고 하는데,욘석은 서울에서 만났어요.

왠지 이끼도롱뇽의 경우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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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빛이 강한 개체변이 녀석.


사진에 찍힌 애들은 하나같이 뒷다리를 치켜들고 방어자세를 취하고 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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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ccc수련회 때.

아주 신나게 보고 왔습니다!
꽃밭에 바글바글...날아다니는 애들도 많고...

풀잎에서 곡예하는 녀석도 있고,

날아다니다 잡힌 녀석도...ㅋ

하악하악 헠헠
바야흐로 붕가의 철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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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장마가 쏟아지던 밤.

집 앞에 있는 콘크리트 배수로에서 맹꽁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길래 찾아보았습니다.
이 냄새나는 썩은물에서,파고들어가지도 못하는 콘크리트에서 맹꽁이가 살아가고 있다니...
(학교 맨홀에 사는 맹꽁이들보단 그래도 나은 환경이지만)

욘석은 며칠 전 맹꽁이를 처음 발견한 그 장소에서 또다시 만난 녀석인데,
아무래도 며칠 전에 찍었던 바로 그 수컷이 아닐까 싶습니다.

손에 올리니 팔뚝으로 기어올라와 옷소매 위에 앉아서 얌전히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도로변에 급조된 웅덩이고 다른 맹꽁이들도 없을 것 같아 다른 녀석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이 휴경논에 놓아주었습니다.
보내주면서 찰칵.
(사실 여긴 울음소리를 듣고 맹꽁이 찾으러 왔는데,풀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포기했어요)

첫번째 만난 농수로에 있던 녀석도 여기다가 놓아주었는데,
나중에 그 농수로에서 두 마리의 울음소리가 더 들리더라구요.
찾아볼까 하다가,그곳에 맹꽁이가 3마리나 있다는 건 녀석들이 살아가는 서식지가 아닐까 싶어 둘이서 맹꽁맹꽁 합창하도록 놓아두고 왔습니다.

맹꽁이를 놓아준 곳. 여기서 우는 맹꽁이를 찾을 수 있겠어요?...ㅋ

이 날 밤은 비가 많이 오진 않았지만 꽤 내렸습니다.
그 빗속에서도 톱사슴벌레가 날아다니더라구요.
집을 나서자마자 커다란 톱사슴벌레가 가로등에 날아들었다가 풀밭으로 떨어지는 걸 보았습니다.
(물론 못 찾았지요. 풀이 무성한데다 하필 떨어진 곳이 깊고 물이 흘러서)

그리고 그 근처에서 본 로드킬당한 톱사.

반대편에서는 길 가운데 떨어져있는 소형 톱사슴벌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맹꽁이와 함께 있는 사진 찍는데 참 고생했어요. 톱사는 흥분해서 물려 들지,맹꽁이는 뛰어 도망가지...)

톱사도 놓아주면서 찰칵.
작년엔 한 마리 날아왔는데 올해는 벌써 3마리를 보았어요.

먹바퀴 핸들링 사진찍겠다고 아웅다웅하고 있었는데,
이녀석이 날아와 귀에 부딪쳤습니다.
먹바퀴가 저 귀찮게 하지 말고 불개미붙이 찍으라고 보내준 것 같아요...ㅋ
역시 바퀴는 행운의 곤충!

방 창문에도 2마리가 날아왔었는데,사진도 채 찍기 전에 날아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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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길가에 버려져있는 스티로폼 조각을 치우니 밑에 녀석이 있었다.

날개 한 쪽이 떨어져 나갔길래 처음엔 시체인 줄 알았다.
헌데 건드리니까 움직이더라...

어쩌다가 한 쪽 날개가 저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뜯긴 흔적으로 보아하니 포유류나 새의 소행 같은데...
녀석에겐 안 되었지만,배 부분의 색깔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위치와 햇빛의 각도 등에 따라 광택 색깔이 변하는데...초록색으로도 보이고,파란색으로도 보이고.
사진 한 장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오묘한 빛깔이다.
정말 아름다운 곤충이다...

이대로 두면 곧 죽겠다는 생각을 했고,또 아름다운 길앞잡이에 대한 욕심도 났기에 녀석을 잡았다.

날개가 불구가 되었음에도 폴짝 뛰어 날아가려다가 실패하고 나머지 한 쪽 날개를 접지 못한 채 있는 녀석의 모습.

버스 안에서 졸다가 그만 녀석이 든 통을 떨어뜨려버렸다.
그 결과로 길앞잡이의 머리가 깨녔고,녀석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다가 점점 죽어갔다...
죄책감이 많이 든다...녀석에게 정말 미안하다. 내가 졸지만 않았더라면,아니 내게 잡히지만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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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위와 아래는 다른 개체.


하루살이와 더불어 이녀석들의 개체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점심 도시락 먹는데도 날아오고...
개체수가 많아서 달랑 2마리 찍었는데,지금 생각하니 한 5마리 정도 찍어둘 걸 하고 후회되네요.
작은 개미 2마리가 목대장을 쫓아가며 사냥하려 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손을 갖다대니 올라옵니다.
워낙 급박한 상황에 사람이든 뭐든 따질 겨를이 없는 듯...ㅋ

지켜보다가 개미들을 쫓아주었습니다.
보기 힘들다는 어리세줄나비가 신발에 와 앉은 것도 그렇지만,
생전 처음 보는 물삿갓 어른벌레를 하루에 3마리나 본 것도 큰 행운입니다.

가로등 위의 암컷1.
이때까지만 해도 물삿갓인 줄 몰랐습니다...그냥 잎벌레 종류겠거니.

더듬이가 독특한 수컷

잠수하려던 암컷2.
알을 낳으러 물 속으로 들어가는 걸까요...

작지만 색깔이 참 이쁜 반날개. 이름이 곳체개미반날개라고 하는 듯합니다.
작은 녀석이 어찌나 빨빨빨...

반날개들은 사람 혼 빼놓는 데 뭐 있나 봅니다.ㅋ
어제는 커다란 반날개 2종을 보았는데,갈색 녀석은 빨빨거리며 도망치다가 결국 도망가서 못 찍고,검은 녀석은 잡다가 커다란 턱에 물려가면서까지 찍긴 했는데 사진이 흐릿하고...;

5.29.


같이 가신 선생님께서 제 팔에 날아와 앉은 작은 비단벌레를 DSLR로 찍으신 사진.
팔 털이 적나라하게 나오네요...이것이 DSLR의 위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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