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허물을 벗은 수컷 번데기에 이어 또 다른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었습니다. 암컷이네요.
톱밥통을 파헤쳐보니 다른 애벌레들은 죽은 듯합니다. 까만 시체잔해만 나오더군요.
뭐 때문에 죽었을까...

어른 애사슴벌레 암컷과 함께 찰칵!

이 번데기도 곧 옆의 암컷처럼 변하겠지요.
수컷보다 암컷이 더 크다. 하지만 수컷이 열정적으로 짝짓기를 하려 드니 다행인 듯.

큰일났다,수컷은 소형 한 마리뿐인데 암컷은 중,대형으로 7마리다!
어서 대형 수컷을 더 잡아야 할 텐데...


역시 듬직한 넓사 떡대.


왼쪽부터 톱사슴벌레,넓적사슴벌레,애사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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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이렇게 생긴 턱을 가진 소형 톱사 수컷을 '가위'라고 불렀었지...
개인적으로, '쇠스랑'이라고 불렀던 턱이 크고 휘어진 대형 수컷보다 이 가위가 더 맘에 든다.


찔레에서 두 꽃무지가 함께 꽃가루를 먹는 풍경...
나는 이런 장면이 좋다.

검정꽃무지

풀색꽃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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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땅을 파고들어가는 재주를 가진 녀석...

이름이 독특한 먼지벌레.
이름처럼 모래사장에 살 것 같지만,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이녀석도 먼지벌레 종류 치곤 덩치가 커서 마치 딱정벌레같아보이는 녀석.


많이 먹어서인지,알을 밴 암컷이어서인지 여튼 딱지날개 밖으로 배가 삐져나와있다.

대부분 몸길이가 손톱보다 크지 않은 먼지벌레 종류 중에서 이렇게 큰 녀석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모래사장먼지벌레와 길이가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이 녀석,가운뎃다리 한 쪽이 마치 불에 탄 것 마냥 잘려있는데...
그와 관련된 것일까,녀석은 먼지벌레답지 않게 매우 얌전했다. 먼지벌레들은 엄청 빨빨거리며 뛰어다니기 마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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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의 철이 돌아왔구나...
이 녀석은 등딱지에 흙 좀 묻은 것 빼면 상태가 멀쩡하다.
그런데,봄에 잡았던 애사슴 암컷과 마찬가지로 이녀석도 앞다리 한 쪽이 부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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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잡은 사슴벌레가 부럽던 초등학생 시절,이 녀석을 잡고 사슴벌레인 줄 알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잡으면 앞다리를 좌우로 쭉 뻗고,고개를 젖히고 그대로 굳어 죽은 척을 해...야 하는데 내가 만난 녀석들은 굳는 건 잠시요,조금 지나면 손으로 잡아도 계속 움직이고 돌아다니더라.


지난 6월 강서한강공원에서 만난 녀석.
중국청람색잎벌레처럼 남색빛 광택을 띄지만 생김새가 좀 다른 이 녀석의 정체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꼽추잎벌레 종류더라...생긴 것도 그렇고.

거품으로 잎파리를 감싸 만든 잔물땡땡이 알집.

대륙뱀잠자리 애벌레와 닮은 잔물땡땡이 애벌레.
물땡땡이는 초식이지만 애벌레 땐 육식을 해요. 그래서 턱이 이렇게 멋있죠...


동족을 견제하는 애벌레들.

그리고 위의 알집을 만들 잔물땡땡이 한 쌍.
아쉽게도 짝짓기하는 모습은 담지 못 했어요...


그리고...


애벌레들과 어른벌레들.
잘 보면 애벌레와 어른벌레 한 녀석이 어린 애벌레를 잡아먹고 있습니다.
동족포식...좁은 공간에 머릿수가 많은 환경에서는 흔한 일이죠.
6.16.
사슴벌레 애벌레를 위한 톱밥통에 찾아온 녀석. 알을 낳으러 온 걸까...?


6.25.
밤에 불빛에 날아든 녀석.


수컷은 알을 받아 길러낸 2세,암컷은 짝을 지어주기 위해 뒷산에서 잡은 개체.
짝짓기도 무사히 마친 듯 하니...야생에 나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완벽한 흑화 변이는 아니고,노란색 얼룩이 다소 남아있는 개체.

그렇긴 해도 까만 변이의 등얼룩풍뎅이는 처음 보는지라 엄청 신기하네요.

6월 19일.
강서한강공원 생태산책로에는 개망초와 벌사상자 꽃들이 가득했다...둘 다 흰꽃이네.
여러 종류의 무당벌레들도 많았지만 노랑무늬무당벌레도 몇 마리 볼 수 있었는데,
한 녀석은 벌사상자 꽃 사이에서 뭔가 작은 벌레를 빼 먹고 있고,다른 녀석은 꽃 속에 머리를 처박고 있었다...뭘 먹는지...
개망초에도 한 줄기에 두 마리가 붙어있었는데,모두 날아가버려 함께 있는 모습을 담진 못 했다...


팔공산 자락에서 만났던 의병벌레 종류.
노랑무늬의병벌레와 똑같은 차림새에 색깔만 빨간색으로 다른데,아직 이름이 없단다.


각시붓꽃 화분 바닥에 죽은듯이 누워있던 녀석...그래서 처음엔 무당벌레붙이인 줄 알았다.
건드리니 움직인다.

벌사상자 잎에 붙어있는 무당벌레 번데기.


한밤중에 강화도의 절에서 만난 왕바구미.
절간 문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던 녀석.
드나드는 사람한테 밟히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어두운 밤중이라 초접사는 쓰지 못하고,플래시를 터뜨려 담았습니다.
참...녀석들 성장속도 참 빠르네요.
5월 첫주에 녀석들을 처음 골라냈을 땐 1,2령에 진짜 코딱지만한 크기여서 '얘네들을 언제 어른벌레로 길러내...'하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는데,한 달이 지난 지금 벌써 모두 다 손가락만한 종령애벌레가 되었습니다.
(2령과 3령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니...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애벌레의 령이 3령밖에 없다는 게 항상 접하면서도 믿겨지지가 않아요. 놀라운 신비)
하지만 여전히 이번 달 안에 어른벌레까지 길러내기는 글렀네요.
유충병에 넣어 집 안에 두었던 애벌레들을 꺼내 뒷마당 톱밥통에 묻어주었습니다.

작년 겨울부터 집 안에서 자란 형제 하나는 벌써 어른이 되어 암컷과 짝짓기도 했는데...인석들은...


이 녀석의 큰턱을 보면 만티코라라는 이름을 가진 아프리카의 커다란 길앞잡이가 떠오른다.
그 녀석도 큰턱이 짝짝이라...

짝짝이 턱은 밑빠진벌레 수컷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게 없다면 버섯벌레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밑빠진벌레를 버섯벌레인지,밑빠진벌레인지 동정하기 힘들 것이다...

사슴풍뎅이를 유인하려고 설치한 바나나트랩에 밑빠진벌레들만 무지 몰려들었다.
그 중 크기가 각각 다른 3마리.


저어새심포지엄 때 데려와 기르던 작은 외뿔장수풍뎅이 암컷을 방금 뒷산에 날려보내주고 왔습니다.
녀석,항상 톱밥 속에만 파고들어가있고...별로 활동도 없어서 안쓰러웠는데,밖에 델꼬나오니 이렇게 멋진 선물을 남기고 떠나가네요.
손가락에서 똥을 싸고 출발하는데,착지한 곳이 어깨...ㄱ-;
딱정벌레가 날개 펴고 날아가려는 사진은 보통 한 장밖에 못 찍는데,덕분에 이 녀석은 두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외뿔이는 덩치가 작아선지,장풍이처럼 둔탁하게 붕붕거리며 날지는 않더라구요.

잘 가렴~가서 잘 살으렴~

녀석을 떠나보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겼습니다.

솔직히 크기 작은 거 빼고 아이누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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