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밥통 속에서 찾아낸 애사슴벌레 암컷 번데기.
애벌레 한 마리가 단단한 산란목 속에 들어가서 번데기가 되었는데 그걸 쪼개다가 안에 들어있는 번데기를 발견했었다...
그런데 산란목이 쪼개지면서 번데기의 앞가슴등판 부분을 찍어눌렀는데,그게 문제가 되었나보다.
그 당시엔 흠칫 놀랐지만 번데기를 살펴보니 이상이 없어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우화할 때 일어났다.
나뭇조각에 찧인 부분이 성숙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노랗게 멈춘 것...
결국 녀석은 허물을 벗을 준비가 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노란부분 때문에 날개돋이하지 못했다.
하루 정도 지켜보다가 핀셋으로 허물을 조금 벗겨주었지만 제 때 빠져나오지 못한 날개는 이미 굳어버렸고,녀석은 번데기 상태로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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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피 두 마리 중 먼저 번데기가 된 녀석인데,나중에 번데기가 된 녀석보다 하루 늦게 나왔던 번데기.
안타깝게도 날개가 꼬이는 우화부전을 당했습니다.


지난 봄에 허물을 벗은 수컷 번데기에 이어 또 다른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었습니다. 암컷이네요.
톱밥통을 파헤쳐보니 다른 애벌레들은 죽은 듯합니다. 까만 시체잔해만 나오더군요.
뭐 때문에 죽었을까...

어른 애사슴벌레 암컷과 함께 찰칵!

이 번데기도 곧 옆의 암컷처럼 변하겠지요.
사실 이 애벌레를 보기 전날에도 큰주홍부전나비 암컷을 만났는데,날아가버렸다...
어른벌레 사진만 있다면 완벽한 사이클일텐데,그 녀석을 찍지 못해서 아쉬운 기억.

 애벌레.

큰주홍부전나비 번데기를 빨아먹는 주둥이노린재 애벌레.
나비사육장 비닐하우스 안에서마저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이 노린재는 바깥에서 들어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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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사상자 잎에 붙어있는 무당벌레 번데기.


강화도에 다녀온 4일동안 집에 있는 번데기가 또 나 없는 사이에 날개돋이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돌아와서 살펴보니,다행히 아직이더군요...우화가 임박하여 색깔이 까매졌지만.


어젯밤까지만 해도 번데기 상태는 이랬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어느새 허물을 벗고 새하얀 어른벌레가 날개돋이했어요~
한 쪽 큰턱에 허물이 걸려 안벗겨져서 고생하더군요...지켜보다가 손으로 떼어줬습니다.

하얀 등딱지는 하루종일에 걸쳐 천천히 어두워지더군요...완전히 까매지면 다시 사진을 찍어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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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로 인공 번데기방을 급조해주었다.
그런데,번데기가 자꾸 굴러다닌다...머리를 바닥에 처박고 물구나무서기하는 자세를 자주 취한다.
번데기방이 불편한 걸까...?

사슴벌레 어른벌레에게서는 볼 수 없는 꼬리털이 번데기는 아주 뚜렷하게 보인다.짤막하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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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사슴벌레는 참 많이도 길러보았지만,
알을 받아 애벌레를 부화시켜서 기른 애벌레가 번데기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본 건 난생 처음입니다...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는 과정은 아깝게 놓쳤지만,
갓 용화해서 부드럽고 무른...하얀 번데기가 참 신기하더라구요.
체액으로 가득 찬 몸체는 손으로 만질 수 없을 정도로 연약하고,굳지 않아 탄력있었습니다.

어른벌레의 특징인 길고 딱딱한 큰턱도,갓 용화한 번데기는 잘 휘어지더군요.
투명한 턱 안에 하얀 핏줄(?)이 다 들여다보입니다.
어릴 때 소라게로 하여금 애사슴벌레 큰턱을 자르게 한 적이 있었는데,그 때 큰턱에서 투명한 액체 방울이 나왔습니다.
이 핏줄을 보고 있자니...잘린 사슴벌레 큰턱에서 왜 액체가 나왔는지 알겠더군요...그건 피였어요.


운이 좋은지,동정하기 쉬운 수컷이 되었네요.
그런데...지금까지 다우리아사슴벌레인 줄 알고 기른 애벌레인데,턱 모양을 보니 애사슴벌레 같습니다.
다우리아 턱과는 전혀 다르게 생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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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고치를 틀었던 장수쐐기나방 애벌레가,어느새 날개돋이해 나왔습니다.
여름에도 종종 보았던 익숙한 나방이었는데...이 녀석이 장수쐐기나방인 줄은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어디선가 갑자기 내 앞으로 날아온 흰무늬긴노린재. 밭이나 흙길에에 흔한 곤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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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원흥이방죽 데크에서 실을 치고 있는 노랑쐐기를 만났다.
번데기가 될 때가 되어서인지 색깔도 누래져있었고 몸도 많이 쪼그라들었는데,
머리는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실을 내고 있었다.

그리고 10.4.
하숙방 앞 대추나무에도 노랑쐐기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곧 고치가 되었다.

노랑쐐기나방의 고치는 꽤 유명할 것이다.
검은 줄무늬와 동그란 새알같은 생김새...게다가 단단하기도 꽤 단단하고.

느티나무노린재가 노랑쐐기나방 고치에 매달려있길래 찍어주었다.
노린재들은 들키면 옆걸음질로 도망을 잘 치는데,
대추나무에 사는 이녀석들 찍다가 장수쐐기에 쏘인 게 몇 번인지...ㅋ


이것은 장수쐐기나방의 고치다.
9월 내내 장수쐐기들이 나무 줄기는 물론 담장 여기저기 기어다니더니,화단을 넘어선 담장 여러 곳에까지 고치를 지은 모양이다.
그런데 고치가 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뭔가에게 공격받아 찢어진 고치가 많이 보이는데...

장수쐐기가 아니라 뒷검은푸른쐐기인 듯. 


7월 26일.
다육이 화분에 붙어 있는 부전나비 애벌레를 발견했다.
이 다육이는 더이상 먹을 게 없어 보여 옆에 있는 연화바위솔 화분으로 옮겨주었다.

8월 1일.
연화바위솔에서 번데기가 된 녀석을 보고 번데기가 붙어 있는 잎을 따서 방에 모셔두었다.

8월 6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부전나비가 나와서 날개를 말리고 있었다.
날개를 다 말리고는 날려보내주었다.

나비목의 번데기는 참 신기하다.
어떻게 이 조그만 애벌레,번데기가 커다란 나비로 탈바꿈하는지...
특히 부전나비는 어른벌레도 작지만,애벌레와 번데기는 더더욱 작다.
어제까지만 해도 방을 만들어놓고 뒹굴거리던 애벌레가,
오늘 아침에 보니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어 있었다.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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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햇살이 참 따뜻한 날이었죠.
마당에 나갔더니,햇빛이 비치는 쪽의 집 벽을 타고 오르는 늑대거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보통 늑대거미는 밭 같은 땅바닥에 돌아다니는데...왜 단체로 집 벽을 타고오르던 걸까요?
일광욕을 하려고?
늑대거미 개체1
늑대거미 개체2
늑대거미 개체3
늑대거미 개체4

하도 개체수가 많아서 약 4마리만 찍었습니다.
전부 다 별늑대거미로 보이네요.
무당벌레 개체1
무당벌레 개체2

무당벌레들도 잠에서 깨어나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돌 뒤엔 검은색 무당벌레의 등딱지가 붙어 있는 납거미집도 있습니다.
집 주인은 아직 어린 납거미에요.

나무에 붙어 있는 노랑쐐기나방의 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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