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호랑이무늬를 한,제법 큰 나방.

오얏나무가지나방이라고 동정받았는데...사진을 찾아보니 다른 사진 속 개체들은 이렇게까지 검지가 않다?

왜 이녀석만 유독 검은 무늬가 많은가...

긴꼬리산누에나방,6월 3일.

이른 시기에 만나서인지 아직은 크기가 작다...머리만 크고.
땅바닥에 떨어져서 죽어가는 녀석을 주웠는데...데려 와서 살려보려고 했으나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죽어버렸다.

유리산누에나방,21일.

크기와 돌기 모양으로 보아 종령애벌레로 추측된다.
무엇 때문인지 양쪽 옆구리가 터져있고,군데군데 찢어진 상처도 있다.

둘 다 애벌레는 처음 만난 거고,꼭 한 번 길러보고싶었던 애벌레들인데...이런 상태로 만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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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왕오색나비를 본 지 3일째...

첫날 4마리 정도를 보았는데,셋째 날 4마리를 잡았다. 잡은 것도 아니고 건물 안에 들어와서 못 나가는 녀석들을 주워온 거나 마찬가지...

여전히 전부 수컷만 보인다.

얌전한 녀석들. 거실에 풀어놔도 날아다니지 않고 얌전히 앉아있거나,먹을 걸 찾는지 열심히 주둥이를 휘두른다...


살아있는 왕오색나비를 만난 건 처음인데,
오늘 하루 수컷만 서너마리 보았다. 암컷은 못 만나고...

손바닥만한 크기에 날개짓하면 바람이 시원하다고 느껴질 만큼 힘도 세다. 근데 개인적으로 오색나비나 황오색나비가 왕오색보다 더 이쁜 것 같다...걔네들은 왕오색에겐 없는 광택이 있어서.

이녀석,손님이 버리고 간 머릿고기를 먹는다.

송장벌레랑 같이 고기에 앉아서 먹는데,육즙을 빨아들이는 건지 아니면 고기에서 단백질이나 미네랄을 찾는 건지...몰라도 신기하다.

덩치가 커서 그런가 겁도 없고...


날아다니는 걸 볼 땐 엄청 크다고 생각했는데,집에 와서 은판나비랑 비교해보니까 둘이 똑같다!?(은판나비가 큰건가...)

햄스터 사료 찌꺼기를 버린 곳에서 메밀이 싹을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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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큰 네발나비를 쫓아다니며 공격한다.

작은 녀석이 대단하네...

내가 코앞까지 다가가도 제자리에서 회전할 뿐(사진 못 찍게ㄱ-) 꿈쩍도 않던 겁없는 녀석.

포즈를 보면 오히려 당당히 맞서는 것 같다...ㅋ

5월 21일.

참나무 잎에 쌓여있는 하얀 고치 하나를 발견했다.

안에는 하얀 애벌레가 전용상태가 되어 꿈틀거리고 있었다.

며칠 뒤 가서 살펴보니 번데기가 되었다.

그 나뭇잎을 따 와서 어떤 나방이 되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자고 일어나니 나방이 나왔다.

6월 3일. 2일날 밤 새 날개돋이한 것 같다.

처음엔 앞날개의 점을 보고 흰눈밤까마귀나방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연노랑뒷날개나방이라는...올해 대량발생한 나방이다. 뉴스에서 보니까 서울에 엄청나게 많이 창궐했던데...내 근무지인 숲속의 집에도 엄청 많다. 나방떼.

작년 종충 중 마지막으로 살아있던 어미와 새로 태어난 신생충. 모두 암컷이다...

작년에 인터넷에서 2만원 넘게 주고 분양받아 산란세팅하여 두었던 홍다리사슴벌레 2쌍...

한 해가 넘어가도록 수분공급을 전혀 해 주지 않아서 너무 건조했는데,그래서인지 해체해 보니 암컷 한마리 빼고 모두 죽어있었다.

알은 2개밖에 낳지 않았나보다.

한 마리는 종령애벌레로 보이고,한 마리는 벌써 어른이 되어 몸까지 다 말렸네...

산란목 속에 틀어박힌 홍다리 애벌레.

신생충 암컷.

이렇게 어린 땅강아지를 보는 건 처음이다...종령애벌레는 한 번 만난 적 있었지만.

돌아다니는 땅강아지는 대부분 어른벌레이기 때문에,땅강아지 애벌레를 만나는 일은 아주 드물다.

그런데,집 마당에서 보다니...

아직 많이 어린 애벌레라서 그런지 하얗다.

근무지에 있는 제설용 트랙터 바퀴에다가 딱새가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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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있는데 갑자기 창문에서 쿵! 소리가 났다.

그 때는 뭐 때문인지 몰랐는데...나중에 마당에 나가 보니 벽 밑에 떨어져 죽어있는 동고비 한 마리.

그 때 창문에 부딪혔을까...


시체는 우리 고양이가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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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갔다왔는데요,

이거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기니피그 케이지에 이걸 장난감이라고 넣어놨더군요. 기니피그는 이거 못 올라가는데. 실제로 직원분한테 물어봐도 올라가는 걸 못 봤다고 합니다.

기니피그가 무슨 햄스터도 아니고...

차라리 계단이나 나무 선반 같은 걸 넣어주는 게 더 나을텐데...


코엑스가 물고기 관리만 막장이 아니었군요.

거기 계시던 직원분이 자기 담당이 아니라고 하시길래,담당자한테 기니피그 집 장난감 바꿔달라고 좀 전해달라고 하고 왔는데...과연 얘기를 전달해 줄 지는 모르죠.

심해등각류가 들어왔다길래 보러 갔건만,걔들은 이미 다 죽어서 없고...

해마와 앵무조개가 그 자리를 채웠다.


아마존 수조의 마블 클라라 2마리도 그 자리에그대로 있었고...

붉은꼬리메기들은 이미 많이 찍었고 해서 찍지 않았는데,지금 돌아보니 왜 클라라만 찍고 붉은꼬리메기는 안 찍었을까?


3일간 집을 비우고나서,

오늘 아침에 뒷마당에 심어 논 족도리풀을 확인했을 때,두 곳에 많이 자란(사진만큼. 이게 종령인지는 모르겠다) 애벌레가 2마리씩 있었는데,오전에 다시 가 보니 4마리 전부 사라져있다.

그 2시간 남짓되는 사이에 어디로 가버린거냐...

한 곳에 있던 이 애들은 땅에 떨어져있었는데,혹시 그새 번데기 틀러 땅속으로 들어가버린거야...?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
아침에 찍을걸...


5월 19일,비가 깨알같이 내리던 날...

이녀석,아직 5월인데 되게 일찍 나왔네.

항상 밤에만 보거나 늙어서 바랜 녀석만 봐와서 그런지,

긴꼬리산누에의 다리가 이렇게 분홍빛인 줄 처음 알았다...

기절시키거나 마비시키거나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단지 덩치가 너~무 커서 뒤집어져도 못 날 뿐이다.


4월 30일.

언제나처럼 산길을 가는 앞에 나타나 우릴 약올리는 녀석.

동행한 숲해설가 선생님께서 잡겠다고 해서,포충망으로 잡아서 이렇게 찍어볼 수 있었지...

처음엔 집에 가져가서 표본 하시겠다고 했지만,숲 해설이 끝나고는 결국 놓아주었다.


4월 30일.

사진으로만 보던 네눈박이송장벌레를 근무지 바로 코앞에서 만났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처음 보게 될 줄이야...

네눈박이송장벌레는 이름은 송장벌레지만,죽은 동물의 시체를 찾지 않고 적극적으로 돌아다니며 애벌레 등을 사냥한다고 한다.

생긴 건 넓적송장벌레,큰넓적송장벌레들과 똑같고 색깔만 달라보이는데...신기한 녀석이다.

작년엔 이 길의 맨 꼭대기 즈음에서 로드킬당한 능구렁이를 보았는데,

오늘은 같은 길 시작지점에서 보았다...

두 번째 보는 능구렁이인데,두 번 다 치여죽은 상태라니.

살아있는 능구렁이를 실제로 보지 못한지라 더욱 안타깝다...

얼굴도 납작 쪼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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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처님오신날).

카테고리는 나비애벌레기르기지만...내가 기르는 애벌레들은 아니고,족도리풀 자생지에 남겨두고 온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들이다.

알에서 갓 깨어나 개미누에마냥 조그맣던 때가 방금인 것 같은데...

엄청 빨리 큰다. 자라는 속도가...아주~

내롱이 새끼가 수컷 셋에 암컷 1마리라서...

수컷 2마리는 분양을 해야 될 것 같다.

까만고양이 분양받으실 분~? 수컷 2마리에요~

얼굴은 이렇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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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달 쯔음 톱밥 갈아줄 때만 하더라도 전부 애벌레들이었는데...

1주일 전부터 하나 둘씩 어른벌레가 되어 나와서 붕붕거린다.

통을 확인해보니 번데기방이 줄줄이 보인다. 이녀석들 어느새 이렇게 빨리...

근데,왜 전부 다 수컷일까...ㅠ-ㅠ

덕분에 녀석들 싸우는 소리에 밤이고 낮이고 항상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잘 정도이다.

애벌레 때 서로 물어뜯었는지 다리가 성치 않더니,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뜯긴 다리가 날개돋이하면서 복구되지 못해 우화부전이 된 모양인지...

올핸 그 만나기 힘들다는 애호랑나비를 2번 보았다.

한 번은 날아다녀서 못 찍었고,또 한 번은 차에 치어 길바닥에 납작하게 뭉개진 채로...

그리고,이 사진들은 알이다. 애호랑나비 알!

하하...기분이 좋다.

낳다가 자세가 잘못되었는지 잎 앞면에도 알이 있고,꽃에도 알이 붙어있고...

어제,오늘은 애벌레들이 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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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눈도 다 뜨고,많이 자랐다.

음...니네들 뭐 하니?...
둘이서 서로 딥키스를 하고 있어;

아유~똘망똘망한 것들...


작년에 벅스스토리(원주곤충농장) 발효톱밥 전문 판매점에서 사발 4호라는,입자가 매우 굵은 톱밥을 산 적이 있다.

주문한 톱밥을 받아 풀어봤을 때,그 안에는 예상치 못한 해충이 들어있었다.

마치 쌀독 안의 화랑곡나방 애벌레처럼 톱밥입자를 실로 엮어서 집을 짓고 그 안에 들어있었던 통통한 애벌레들...

난 참나무 톱밥을 먹는 그 애벌레의 이름이 매우 궁금해서 그녀석들만 따로 모아두었다.

그리고 겨울을 넘기고,다음 해...

애벌레들은 이미 나방이 되어있었다. 그새 죽어서 톱밥속에 묻힌 녀석도 있었다.

이름을 알아보니 도둑원뿔나방이라고 하는데... 사슴벌레,장수풍뎅이 먹일 톱밥을 자기들이 먹어서 도둑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하여튼 생태도,이름도 참 재밌는 녀석이다. 나방 애벌레가 참나무 톱밥을 먹다니...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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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뜬 기념으로 독사진 한 장씩.

지난주 일요일 쯔음부터 뜨이기 시작했는데...29일이나 30일 어중간하게 뜨여서 소위 어느 분 말대로 멍청해보일 때가 참 귀여웠는데,

5월 1일날 아침에 찍었더니 눈들이 거의 다 뜨여서 귀여운 맛이 좀 덜하다...ㅠ-ㅠ 빨리 찍을걸.


명색이 누에인데 이렇게 작다니...

애벌레는 사진으로 보니까 커다란 산누에나방들 못지않게 가시가 많고 험악하게 생겼더니만.

어른벌레는 동글동글 너무 귀엽다. 날개에는 독특한 무늬까지...

한참동안 만삭인 상태로 있고 젖도 나오지 않아서,언제 낳으려나 하고 우리 가족을 애태우게 만들던 내롱이...

지난 주 일요일날 드디어 낳은 모양이었다.

그런데,하필이면 이 녀석이 집 밖에 나가서 낳는 바람에...

앞집 왕겨창고에다 새끼를 낳는 바람에 찾아서 데려오느라 애 깨나 먹었다.

어제 사진. 비오고 잔뜩 흐린 날 찍은지라 많이 어둡네...

아래부터는 오늘 아침에 찍었음.

하하...ㅋ

새끼들이 대부분 젖 찾느라 어미 배에 푹 파묻혀 얼굴 찍기가 어려웠는데,내롱이 뒷다리를 살~짝 들고 자는 중에 찍어보았다.


모두 4마리에요. 수컷 둘,암컷 둘.

(땅콩이 쥐 땅콩만큼이나 작아서 암수구별이 힘든데도 용케 알아본...ㅋ)

크기도 골든햄스터 뽀야만큼 작습니다. 아무래도 갓난아깽이니까...

4마리 모두 어미 내롱이처럼 깜둥이라서 엄청 신기합니다,예전에는 항상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새끼들이 태어났는데...


그리고,1주일~열흘 정도 먼저 태어난 삽살개 달이 새끼들.

역시 강아지는 갓 태어나더라도 고양이 새끼와는 크기부터가 넘사벽!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 한달 동안 열리는 '허운홍의 나방애벌레 이야기' 전시회.

어제 자연과생태 잡지를 보다가 아주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전시 기간이 딱 이번주까지더군요...아주 다행이었습니다.

저도 나방애벌레 도감을 곤충나라 식물나라에서 구매하여 잘 보고 있는지라,

글쓴이가 궁금하기도 하고 길동생태공원 구경도 할 겸 해서 즉석에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전시회 현수막이 걸린 길동문화센터 전경.

그런데,공원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더라구요...아쉽지만 문화센터 전시만 보고 왔어요.

전시장 내부 모습.

수,금요일에 가면 저자와 만남을 할 수 있다기에 금요일에 갔는데,이것도 예약을 해야 하는 거였다네요...

결국 허운홍 글쓴이는 만나보지 못하고 표본만 구경하다가 왔습니다.


줄지어 선 나방 액자들 외에도 나비,맵시벌,잎벌 등의 표본액자들도 있었는데...이 모든 개체들을 모두 한 사람이 우화시킨 거라니 정말 대단했어요.

가중나무고치나방이 이렇게 작다니...? 으름밤나방 제법 클 줄 알았더니,의외로 작네요...
오히려 다른 뒷날개밤나방류 종들이 더 커보였습니다.
이녀석 어디서 실제로 본 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들어 찍어온 가중나무껍질밤나방.
제가 만났던 게 애벌레였는지 나방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하네요...
앞날개가 정말 나무껍질같은 녀석.

한편 반대편 상시전시장에는 멧돼지 박제,애반딧불이 어항과 민물고기 어항들이 몇 개 있었는데요...

생태공원에 있는 반딧불이 사육장에서 가져오는지 애반딧불이 어항에는 다슬기밖에 없었고,

물고기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갈겨니와 흰줄납줄개.

작년 가을에 애벌레일 때 데려와 집에서 번데기로 겨울을 넘기고,봄이 되자 허물을 벗고나온 꼬리명주나비.

어젯밤 11시~12시경에 갑자기 날개도 다 말린 채로 뿅!하고 나타났다! 아유...이번에도 날개돋이하는 걸 놓쳤구나.


그런데,이번에도 암컷이다.

꼬리명주 암컷은 귀하다더니...왜 우화시키는 족족 암컷일까.

그나저나,이번 나비는 예전에 우화시켰던 녀석들보다 좀 작다.

작년에 우연히 얻게 된 누에고치에서 나방이 나올 줄 알았더니,

나방은 안 나오고 고치 겉면에 붙어있던 무정란인 줄 알았던 알들에서 애벌레가 깨어나오기 시작했다...예상 밖이다.

이렇게 알에서 갓 깨어난,작고 까만 누에를 개미누에라고 부른다.

언젠가 한 번 쯤 길러보고 싶었던 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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